라노벨이 아닌 각본이라고 해야 하나...
장르를 좀 더 넓히고자 드라마 관련 각본을 한 번 적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연기자를 하고 있는 동생한테도 받아보았고
제 작품을 읽어주는 친구한테도 받아보았고
현직 작가에서 활동하시는 분한테도 받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기자를 하고 있는 동생은 이제 막 데뷔하는 시즌인 만큼이나 넘어가도 된다치고
제 작품을 읽어주는 친구도 글 관련 쪽이 아니기에 넘어가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현직 작가 활동하시는 분의 평가였죠.
네, 부족하다고 합니다. 2% 부족할 때 라는 음료가 생각나네요. 부족하다고 합니다.
뭔가 말하고자 하는 게 있고 보이려는 게 있는 것 같지만 준비가 많이 미흡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못한다면 프로가 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흠, 모르겠습니다. 그 부족한 점이...
결론적으로 2월부터 아무 곳이나 취업해서 일단 회사 생활을 할 생각입니다.
대학교 생활 정리하고 집으로 온 지도 어느 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네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방구석 폐인 마냥 지내니... 눈치가 보입니다.
글은 안 접을 것 같지만, 프로의 세계는 접을 것 같습니다. 흠, 운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책을 출판 못한다면 제 책을 제 돈 내고 만들어 볼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중엔 2%가 부족한게 아니라 2%만 있는 책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유이님의 글을 보지 못했지만, 과거에 올리시던 것들을 봤을때 기억으로 보면 실력은 충분하십니다. 부족한 거야 솔직히 말해서 재미죠. 그게 캐릭터든 스토리든 소재든. 필력을 어떻게 쌓아야 느느냐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같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 재능이 천재급이 아닌 이상에야 노력으로 쌓아가야겠죠. 저 또한 무협만 운 좋게 출판되었지 라노베나 일반소설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니 십분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맨날 편집자들한테 그 소리 들어요. '뭔가 부조카당. 재미가 음써.' ㅜㅜ 해외에 번역본이 돌 정도로 써내신 본인의 실력을 믿으시고 노력하시면, 그 결과는 나타날 겁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싶네요.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