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진짜 안 갈 거야?”
원 원사가
여전히 안 상사를 노려보며
다시 물었다.
감사한 것은 감사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오늘은 어렵습니다.”
안 상사가 답했다.
“그렇게 좋냐?”
원 원사가 질문이 훅 들어왔다.
주어가 생략된 그 문장이
안 상사의 가슴에 푹 하고 박혔다.
“…….”
안 상사는 순간적으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짧은 순간에
그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잠시 스쳐갔다.
“어, 저 자식 저거.
최 원사,
방금 봤어?
저 자식 저거 놀란 거?”
“……놀랐습니까?
평소와 다름없는 것 같은데?”
“최 원사는 아직 멀었어.
방금
저 철판 같은 상판대기에
당혹감이 스쳐 갔다니까.
와,
내가 진짜 살다 살다
안성종이 놀라는 모습을 다 보네.
야, 그렇게 좋냐?
제수씨가 그렇게 잘해 주냐?”
안 상사는
대답 없이 손을 들어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진짜네요.”
최 원사도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안성종의 모습에 놀라워하면서 말했다.
부끄러워하고 있다.
저 안성종이가 지금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오신다고 미리 알려 주셨으면.”
안 성종은 그렇게 말했다.
그 말에
원 원사는 더욱 놀라는 목소리로 말했다.
“와, 지금 너 변명한 거야?
안성종이가 지금 변명한 거야?
진짜 사람 된 거야?
안성종이
드디어 사람 된 거야?”
원 원사가 놀란 눈으로
최 원사를 보면서 말했다.
“제가 그랬잖습니까.”
원 원사는
놀란 눈으로
안성종을 다시 돌아보았다.
그리고
이내 그 눈에
사람 좋은 웃음이 담겼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11)
페르샤D
추천 0
조회 23
날짜 08:40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19
날짜 00:07
|
lee950626
추천 0
조회 49
날짜 00:00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41
날짜 2024.05.21
|
lee950626
추천 0
조회 33
날짜 2024.05.21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54
날짜 2024.05.20
|
lee950626
추천 0
조회 27
날짜 2024.05.20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52
날짜 2024.05.19
|
lee950626
추천 0
조회 37
날짜 2024.05.19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53
날짜 2024.05.18
|
lee950626
추천 0
조회 42
날짜 2024.05.18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91
날짜 2024.05.17
|
lee950626
추천 0
조회 40
날짜 2024.05.17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75
날짜 2024.05.16
|
lee950626
추천 0
조회 49
날짜 2024.05.16
|
페르샤D
추천 0
조회 66
날짜 2024.05.15
|
lee950626
추천 0
조회 58
날짜 2024.05.15
|
lee950626
추천 0
조회 59
날짜 2024.05.13
|
lee950626
추천 0
조회 54
날짜 2024.05.13
|
Xatra
추천 0
조회 75
날짜 2024.05.12
|
lee950626
추천 0
조회 67
날짜 2024.05.12
|
우주여행가
추천 0
조회 79
날짜 2024.05.11
|
lee950626
추천 0
조회 46
날짜 2024.05.11
|
lee950626
추천 0
조회 64
날짜 2024.05.10
|
lee950626
추천 0
조회 62
날짜 2024.05.09
|
페르샤D
추천 0
조회 50
날짜 2024.05.08
|
lee950626
추천 0
조회 61
날짜 2024.05.08
|
lee950626
추천 0
조회 72
날짜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