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기어코 6인분의 찌개와
여섯 대접의 밥,
세 개의 라면 사리와
여섯 병의 소주를 전부 처리해냈다.
반찬까지 싹싹 다 긁어먹고서야
숟가락을 내려 놓았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밥을 먹으면서
둘 사이에는 어떠한 규칙이 만들어졌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이러지 맙시다.
사쿠라바 잇토키가
거북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래, 씨바.
한 번이면 족하지. 두 번은 못 하겠네.”
더부룩함과 취기가 뒤섞인 얼굴로
박종연이 대답했다.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사쿠라바 잇토키에게는
지금의 불쾌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그는
눈앞에 박종연을 보면서
자신의 신체를 조절하되
적당한 정도로
스스로를 계속 거북한 상태로 두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밥을 먹은 것이 아니었다.
의식을 치른 것이었다.
반년 가까이 이어지던 작전을 끝내는 의식을 치른 것이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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