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국장은 손을 턱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살짝 쓸었다.
윈드(사쿠라바 잇토키)와 같이
시마다를 만나러 갔던 요원이 작성한 보고서가
밀러 국장의 손에 들려 있었다.
윈드가 쓴 시나리오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윈드가
어떻게 시마다를 단죄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급하게 작성했는지
러프한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우 자세하게
조금 전 상황이 묘사되어 있었다.
밀러 국장은
윈드에 대한 정보가 누적될 때마다
그 소년을
직접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프티드,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그 소년을 알게 되면 될수록,
그 소년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한 번도
윈드와 대면한 적 없고,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 없었다.
하지만
그 부분만은
본인의 생각이 틀렸지만
그것을 밀러 국장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뿐이었다.
실제로도
본인이
DIA 국장으로
CIA의 기프티드 부분 지원을 맡았을 때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사쿠라바 잇토키의 모습을 본 적은 없으니까.
접촉은 있었지만
직접 보지 못했다는 것이랄까?
그저 서류, 그뿐이었다.
서류에서 보여지는
그 소년의 모습은 굉장히 유니크했다.
어떨 때는
얼음처럼 차갑다가도,
또 어떨 때는
용암처럼 뜨겁다.
단순히 신체적 능력만을 가지고
그 소년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오류를 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밀러 국장은 그렇게도 생각했다.
일종의 과대평가일 수도 있다고.
그가 기프티드이기에,
그래서
그 소년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감안해도,
윈드가 유니크한 캐릭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그때
새로운 보고서가
밀러 국장에게 전달되었다.
직접 시마다를 처리하고 온
사쿠라바 잇토키가
카멜리아의 대체 요원을 만나러 갔다는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재미있군.
밀러 국장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재미있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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