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히노 에이타로
역자 : 이소담
출판사 : 오우아
정가 : 13,500
목차
1장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정시에 퇴근하겠습니다”
ㅡ볼일이 있어야만 칼퇴? 이것이 이상하다, 우리의 노동 방식
도대체 왜 야근이 당연하지?
‘칼퇴’는 전설에만 존재할 뿐……
슬프도다, 헛된 야근
으리으리한 우리의 의리 “나만 먼저 퇴근할 순 없지……”
유급휴가가 뭐죠? 먹는 건가요? 024
유급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그건 명백한 ‘계약 위반’!
얼굴에 철판을 깐 회사들, 야근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건 도둑질
과로사는 살인죄 아니야?
‘사회인’이라는 이상한 단어
‘사회인의 상식’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말
“그렇게 뛰어난 서비스를 요구할 거면 월급을 올려주란 말이다”
손님은 손님이지 왕이 아니다
레일을 벗어나면 살아남지 못하는 ‘재도전 불가능’ 사회
그렇다면, 이 사회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아이고, 우리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시는 ‘일님’?!
‘일님’의 광신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2장 “회사 다니는 덕분에 먹고살 수 있는 거지”
ㅡ 우리가 일해주니까 회사가 먹고사는 게 아니고?
불합리한 근무 환경을 지탱하는 ‘사축적 사고’
‘사축’이란 무엇인가?
사축이라 할지라도 그럭저럭 행복하던 시절도 있었다
성실하게 일만 하면 행복해지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노예형, 좀비형…… 나는 어떤 사축일까?
①‘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노예형 사축
②‘나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어’ 하치코형 사축
③‘무슨 일이 있어도 버텨야 해’ 기생충형 사축
④‘상사에게 잘 보이는 게 최고’ 주머니형 사축
⑤‘다들 저렇게 바쁜데 너 혼자 퇴근하겠다고?’ 좀비형 사축
우리를 사축으로 만드는 여섯 가지 생각
①‘보람 있는 일을 하면 그걸로 행복하다!’
②‘힘들어도 좋으니까 성장하고 싶다!’
③‘돈을 받는 이상, 프로다!’
④‘변명은 비겁한 것이다!’
⑤‘경영자 마인드로 일해야 한다!’
⑥‘얼마나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3장 “제 꿈은 매일 뒹굴뒹굴하면서 사는 거예요!”
ㅡ왜 이런 꿈은 안 된다는 거지? 사축이 태어나는 메커니즘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축으로 키워진다
오직 취업을 위해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
취준생은 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가
영혼을 빼앗기는 신입사원들
직장인의 눈치 게임
이렇게 사축이 완성된다
①일의 ‘보람’을 가장 중시하는 노동관의 형성
②치열한 취업활동을 거치며 싹트는 회사에 대한 감사
③직장에 만연한 동조 압박을 통한 세뇌
4장 “내가 괴롭다고 생각하면 괴로운 거지”
ㅡ 그렇다,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생각!
사축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덟 가지 가이드
①회사가 던져주는 ‘보람’이라는 먹이를 무작정 받아먹지 말자
②괴로우면 언제든 도망쳐도 된다
③‘경영자 마인드’로 일해봤자 좋은 건 사장뿐이다
④직장 내 인간관계는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
⑤회사는 어디까지나 ‘거래처’라고 생각하라
⑥노동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⑦부채는 최대한 지지 말라
⑧‘남들과 똑같이’ 대신 ‘내게 가장 어울리게’
에필로그_ 일에서 보람을 바라는 사람도, 바라지 않는 사람도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면……
일은 내가 하는데 보람과 돈은 왜 니가 가져가냐?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준다고 계약에 써있을테니 이행이나 하쇼.
한국에 '열정페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보람착취'라는 말이 있습니다. 똑같은 소리죠. 대표적인게 일본 애니메이터들입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일하면서 한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수십만원도 못받죠. 보람착취라는 이름으로...
링크에서 이 책을 구입한 분들이 함께 구매한 상품이라고 나와있는게 죄다 파이썬 책들;; 가련하다 우리 프로그래머들 ㅠ.ㅠ
보람 상조
시키는 보람이 생기잖아요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보람 상조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준다고 계약에 써있을테니 이행이나 하쇼.
일은 내가 하는데 보람과 돈은 왜 니가 가져가냐?
한 때 자기 일처럼 하라는 말이 성공의 격언처럼 쓰였지.
돈 받는 보람도 있습니다 사장님
백보람: 시무룩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그룹 분중에 한분이 내신 책..... 추천 드립니다.....
아 사장놈아, 너는 보람 있겠지. 너놈 돈 더 빨리 더 많이 벌어다 준거니까. 근데 내 노동은 왜 공짜로 줘야 하니?
한국에 '열정페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보람착취'라는 말이 있습니다. 똑같은 소리죠. 대표적인게 일본 애니메이터들입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일하면서 한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수십만원도 못받죠. 보람착취라는 이름으로...
전직사이트 둘러보면 사회에 공헌할수있는... 이라는 문구가 제법있죠 ㅋㅋ
링크에서 이 책을 구입한 분들이 함께 구매한 상품이라고 나와있는게 죄다 파이썬 책들;; 가련하다 우리 프로그래머들 ㅠ.ㅠ
사장 : 데헷 직원 : 어디서 개수작을 ㅋㅋㅋㅋㅋ
일본도 저런가... 저동네는 사정 좀 나은줄 알았더니만
독일 강추
우리보다 돈을 많이 받을뿐이죠..
여기보다 나을 뿐 근본적으로는 같죠... 뭐... 그래도 저 쪽은 사회가 제대로 유지될 정도의 선타기를 하고 있긴 함..
그래도 일본은 나은게 규동 체인점중 스키야라는 데가 하도 착취를 해대서 알바들이 집단으로 일을 그만둬서 적자도 엄청 나고 브랜드 이미지도 나락으로 떨어졌죠.
달려다니게 하고 쉬는시간 뺏어버릴 거면 수당을 그만큼 올려 달라고요 사장님.
생각해보니 빡치네, 편의점일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 몇 개 적어봅니다. 1.조기출근 강요. - 20분 일찍오라고 시킴. 당연히 추가 돈은 없음 2.출퇴근 찍는 기계 무용 - 거기에 기록된 만큼의 시간대로 돈을 받지 못함. 3.출퇴근 명부 시스템 - 명부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시간을 적고 한달간 명부에 적힌 시간만큼 돈을 받음. 4.추가수당 없음 - 위의 시스템으로 인하여 당연히 추가근무했단 기록은 적지 못하니까(사장이 화내니까) 추가로 일한 시간의 돈은 못받음. 5.퇴근전에 일시킴 - 여기 청소해놓고 가라. 여기 빵구뜷린 물건은 채우고 가라 등등. 10분씩 늦게 간 적이 많음 6.쉬는시간 없음 - 대체적으로 일이 끝나도 계속 뭔가를 만들어 시켰음. 구석진대 청소하라. 유통기한 다 확인해봐라. 7.달려 다니는 거 강요. - 좀 빠릿빠릿 움직이라고 계속 말해줌. 8.업무가 계속 늘어남 - 업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명시를 안하니 업무의 양이 사장 맘대로임. 어느샌가 가게 규모가 커졌는데 일하는 사람은 한 명 그대로고 임금역시 그대로임. 9.경력자 대우 안함 - 한군데선 1년넘게 일했고 남들이 두 시간 걸릴 일 한 시간만에 끝낼 수 있는데 최저임금 그대로인게 말이 됨? 진짜 알바제도에 호봉제 같은거 필요함. 크게 차이는 안나더라도 일년 넘으면 두 배까진 허용해야 한다고 봄. 10.주휴수당 없음 - 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봤었는데 거진 공통임. 주휴수당 주는 곳은 제 다섯 번의 경험상 한 곳 정도밖에 없었음. 11.다들 최저임금으로 주려고 함. - 상하차 하는데서 최저임금 준다는게 말이 됨? 이거 보고있냐 가산 디지털 단지? 이걸로 사회 초년생인 내가 단박에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회의를 갖게됬다.
편의점알바 8년 하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졸라 일 많은 홍대 골목길 편의점에 알바 면접보러 갔는데 식대도 없고 시급도 최저시급이고 쉴 시간도 없다는걸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안갔.. 어떤 곳은 20분 일찍 나가다가 어느날 10분 일찍 갔는데 왜 이렇게 점점 늦게 오냐며 큰 소리 -_-..
최상위 선진국 일본에서도 저러나보네. . .. .
거지같은 사회환경의 초석을 일본이 깔아놓고 갔죠. 거지같은 선배문화와 노력만이 살 길...새마을 운동같은 마인드가 일본에서 시작함. 쟤넨 더하면 더했지 더 낫지 않음.
일본에선 중세부터 일=도 닦는 것, 자기 수양의 개념이 있는데, 그것의 변형인가 보네요. 저러니, 한국보단 낫다해도, 결론적으로 행복지수에선 별 차이가 없지..
얼마전에 그만둔다고 하니까 재미있게 일 잘 했으면서 왜 갑자기 그만두냐고 하던데.... 몇달동안 회사에서 딱 2명만 주6~7일 출근(공휴일 출근 포함)했는데... 그 사람 보기엔 그게 재미있었는듯...
(내가) 재미보게 일 잘했는데 왜 그만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