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브래들리 호프, 저스틴 셱
역자 - 박광호
출판사 - 오픈하우스
쪽수 - 484쪽
가격 - 25,000원 (정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로버트 베이어 『악마와 동침하기: 미국이 사우디 원유를 위해 영혼을 팔아넘긴 방법』의 저자
2022년 11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67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고 40조 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왕세자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은 총수들의 사진이 한동안 화제였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사우디에서 무슨 사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굴지의 기업 회장들을 긴장시킨 사람, 바로 38세의 젊은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다.
어린 시절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 체형은 비만했고 게임에 빠져 공부에는 무관심해 아버지를 걱정시켰던 빈 살만은, 10대에 접어들며 다른 형제들처럼 유학을 가는 대신 리야드 주지사였던 아버지 곁에 머물면서 돈과 권력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구축해 나갔다. 2011년에 아버지 살만이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아버지의 특별보좌관이 된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마침내 2017년 6월, 당시 왕위계승서열 1위였던 사촌 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를 몰아내고 왕세자로 등극하자마자 ‘왕족 부패 척결’이라는 미명하에 피의 대숙청을 단행하여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물들을 모두 정리하며 권력의 전면에 나섰다.
국왕보다 더 큰 권력을 쥔 사우디의 실세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무대 장악을 위한 전폭적인 개혁을 추진 중인 빈 살만은 사우디 국민들을 짓눌러 온 이슬람율법을 완화하겠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탈석유경제를 위해 국가개혁계획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투자 및 최근 네옴시티 관련 수십조 원대의 글로벌 수주도 거침없이 진행해나가고 있다.
『빈 살만의 두 얼굴』은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렸다. 빈 살만 관련 도서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수많은 인터뷰, 금융 자료, 정부 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완성한
모하메드 빈 살만 추적 프로젝트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근무하며 전 세계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기사를 써 온 브래들리 호프와 저스틴 셱은 2017년 급부상한 모하메드 빈 살만을 주시했다. 예멘 내전 개입, 사우디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레바논 총리 납치 및 사임 협박, 미국과의 외교 동맹, 대이란 정책 등 빈 살만이 중심에 섰던 행적들을 파헤치면서 두 저자는 밝혀낸 사실들을 책으로 남겨야 할 필요를 느꼈다. 이들은 빈 살만이 수년간 교류해 온 인물들 가운데 접촉 가능한 여러 나라의 모든 사람을 찾아 인터뷰했고 가능한 한 이메일, 법적 증서, 사진, 동영상, 기타 여러 형식의 기록물로 보강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금융 자료와 정부 비밀문서, 빈 살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읽고 자신들이 썼던 기사들을 토대로 책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방식의 풍부한 조사를 거쳐 속도감 있게 쓰인 이 훌륭한 전기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관계와 중동의 정치 역학에 관한 탁월한 입문서로서 기능한다. 80년 이상 석유와 군사적 보호를 맞교환하며 유지되어 온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맹이 느슨해지는 시점에 맞추어 공교롭게도 빈 살만이 권력의 정점으로 수직 상승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우며, 매력적이고 교활한 왕세자와 그를 열렬히 성원하게 된 미국의 유명 은행가, 할리우드 인사, 정치인 들과의 연대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책은 특히 빈 살만의 향후 국제적 행보를 예측해야 할 정치 및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젊은 지도자의 한 사람이자 앞으로 다가올 여러 세대를 책임질 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 39세, 추정 재산 약 2,700조 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모하메드 빈 살만.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빈 살만을 주시해야 한다. 미스터 에브리싱은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 작가의 말 009
등장인물 013
알 사우드 왕국 가계도 018
프롤로그 023
1장 국왕이 사망했다 033
2장 MBS 057
3장 몰디브 파티 085
4장 지휘는 내가 한다 119
5장 맥킨지를 데려와 139
6장 캡틴 사우드 167
7장 수십억 달러 181
8장 작은 스파르타 205
9장 신의 한 수 229
10장 “봉쇄” 245
11장 마지막 키스 265
12장 어둠의 기술 281
13장 사막의 다보스 301
14장 셰이크다운 315
15장 납치된 총리 337
16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363
17장 그해의 인물 375
18장 냉혈한 403
19장 미스터 골절기 417
20장 멈출 수 없다 433
에필로그 453
모하메드 빈 살만 연대기 469
옮긴이의 말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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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왕위계승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욕적이고 야심만만한 경제 개혁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MBS의 급격한 부상을 부지런하게 기록했으며 꼼꼼하고 고도로 관련성이 있는 서술 등 이 위험한 세계적 지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쓴 뛰어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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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모하메드 빈 살만의 사우디아라비아 권력 장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30대 초반의 한 왕자가 간계와 거짓말과 협박과 살인적인 야망으로써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여 수많은 왕족의 정점에 오르는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으스스한 디테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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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하메드 빈 살만이 권력자로 부상하는 과정에 대한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저자들의 비밀스러운 관찰 기록과 그 속에 담긴 마키아벨리적인 궁정 음모는 독자로 하여금 비극적인 종말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빈 살만의 생각에 담긴 함의까지 독자들이 깊이 이해하게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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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저자는 MBS가 깊고 다차원적인 방법으로 부상하는 이야기를 『월스트리트저널』의 노련한 기자만 쓸 수 있는 정말 믿기 어려운 연대기로 써냈다. 이 책은 소설처럼 매끄럽게 읽히지만, 또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이 세계를 변모시킬 인물의 진짜 얼굴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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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현재의 절대 권력자에 관하여, 그의 진면목 그리고 부패, 천박, 공포, 거짓에 관한 실화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책이다. 또한 궁극의 탐욕에 대한 셰익스피어적인 이야기다.”
『지휘 계통Chain of Command』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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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형만 안죽임 됨 ㅋㅋ
만수르보다 더 부자인 왕자
이해 할수 없다 자저선들 보면 당사자들이 쓴 책이 하나도 없다... 살만 본인이 책 쓴 것도 아닌데... 살만의 모든 걸 알지? 40년 함께 산 우리 부모나 나를 잘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