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제 블로그에 제가 직접 작성한 모델링 강좌글입니다.
이동/스크랩은 자유롭게 하셔도 되며, 출저만 잘 남겨주시면 됩니다.>
<강좌에 사용된 이미지 역시 100% 본인이 제작/촬영한 이미지들입니다.이동시 출저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타쿠 입니다.
요새 모형적으로 이래저래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확 달아오를텐데
이래저래 환경탓에 제 게으른 성격탓에, 그리고 나이탓(-_-)에 슬슬 이래저래 지쳐가는
모양새라 무언가 한번 제가 여태까지 쌓아왔던걸 다시 한번 정립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짬날때마다 모형이야기를 포스팅 해볼까 해요.
일단 모델링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사포질(샌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일반 조립완성 유저분들께는 아트나이프로 게이트 제거만이
가장 편하고 쉬운 모델링이 될수도 있지만,
완전도색(요즘 유행어로는 풀도색 ;;)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는
이 사포질이라는 작업이 필수일수밖에 없습니다.
자...그럼.. 이 고뇌의 연속일수밖에 없는 사포질을 왜그리 중요시
해야 하는가...
알아봅시다.
1. 사포질을 하는 이유.
프라모델은 여러가지의 장르가 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즐기는 건담 프라모델과 더불어,
현존 자동차들의 축소모형인 오토모델
그리고 비행기, 전투기등을 재현한 에어로,
2차 세계대전및 전쟁에 관련된 디오라마나, 전차,차량,전쟁무기, 전쟁 배경등을 재현하는 밀리터리...
그리고, 캐릭터 피규어등
이 모든 모델링을 도색을 전제로 했을때 사포질은 절대 필수요소가 됩니다.
왜냐구요?
모든 조립식 모형이 아직까진 사포질 없이 완벽한 형태로 재현되어 나올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건프라/밀리터리/에어로/오토모델등의 모든 금형에서 뽑혀나오는 인젝션(조립식 킷트)킷트는
그 사출방식의 특성때문에 금형에서 프라스틱 액체가 주입되는 통로, 즉 런너의 게이트 자국이 성형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런너자국이라는 인젝션 파츠를 런너에서 떼어낼때 발생하는 자국을 지워야 하며,
모든 부품의 접합은 접합선 구조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이런 접합선을 가리는 부품 분할방식이 아닌 접합선 노출 구조에 한해서는 접합선을 없애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품의 특성에 따라 금형이 맡물려 발생하는 퍼팅라인(금형이 서로 물리는 부분의 접합이 프라스틱 파츠에 찍혀 나오는
금형이 물리는 라인. 주로 슬라이드 금형 부품에 자주 발생함.)또한 사포질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인젝션 킷트도 당연하지만, 제가 주로 다루는 레진 제품에도 통용되는 부품성형법의 한계이며,
이런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포질이라는 작업이 필수로 따라오게 됩니다.
이런 요소들을 사포질/나이프질로 모두 수정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도색을 전제로 하는 순간,
여러분은, 그냥 조립된 외관에서 훨씬 실물에 근접한 모형을 만들기 위한다는 욕심과
목표가 있기에 이 실물에 근접한 퀄리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물론 접합선 수정, 런너정리를 하지 않고 도색만 얹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단적으로 봤을때 건담 HG급의 가로로 가로질러가는 접합선...
이걸 그냥 두면 다리에 세로로 긴 선 하나가 휑허니 남게됩니다.
관련 일러스트나 설정자료를 보면 그런 접합선 따윈 없습니다.
이러한 실물(메카닉이 실물이 있겠냐만은 바꿔말하면 리얼리티겠죠.)의 재현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는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사포질로 날려버려야 할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그것이 완성도 높은 모형을 만들기 위한 가장 첫걸음이며,
도색을 배우기 이전에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요소 입니다.
사포질은 하면할수록 지겨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포질에 공을 들이고 마무리가 숙달될수록 완성된 결과물도 좋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포질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가 알아보도록 하죠.
2.사포질하는 요령?
제가 제작기에서 웃기라고 자주쓰는 말이 이겁니다.
그냥 존내 깎습니다.
존내 갈아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사포질을 가장 잘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저게 답니다.
거기에 약간의 요령이 있어야 하지만
적어도 60%이상의 사포질 스킬은 저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 입니다.
적당히 샌딩하고 만 표면과
죽어라 갈고 갈아내어 광까지 날정도로 완벽한 마무리를 무지한 시간을 투자하며 마무리한 작품의
퀄리티가 같을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그냥 존내 갈아야 합니다.(-_-);;
10%는 농담이지만 모델링은 사포질에서 시작해서 사포질로끝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사포질에 시간적 투자를 요구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모델링의 제작과정의 비율에 도색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지 않습니다.
도색 자체를 모델링이라 생각치 않고 그냥 유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도색이 제일 재밌잖아요.
으하하하
특히 원형이나 개조작을 들어가면...
144 기준으로는
도색은 그냥 날밤까면 하루 이틀이면 끝날정도로 재미있고 빠르게 작업할수도 있지만
사포질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룰 패널라인 및 몰드 보강이라는 숙제도 있거니와
도색하기 바로 전에는 늘 고생의 연속일수밖에 없습니다.
풀스크래치 빌드를 들어가면 뭐...완성 목표 잡기도 뭐할정도로 시간을 잡아먹으며,
그냥 팔다리 늘리고 디테일 추가 하는 작업 역시
도색시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기때문이죠.
그만큼 사포질과 파츠 가공, 그리고 마무리에 공이 들어가야
그 모형은 좀더 완성도 높고 유니크 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도색시의 색감과 전체적인 컬러 밸런스, 도색완성도 등이 마지막으로 가미되어,
최종적인 퀄리티를 내는 것입니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샜는데...
일단 방금도 말했지만 사포질은 시간투자를 많이하고 꼼꼼하게 할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약간의 요령과 숙달이 되어야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수 있는거죠.
그렇기때문에 모형짬밥(경험및 숙달)이 중요합니다.
이런 모형짬이 쌓일수록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같은 작업이지만 무언가 더 빨리 진행하여 고퀄리티의 작업물을 빠른시간내에 낼수있는
숙달된 실력을 쌓을수 있는거죠.
여기서 사포질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 몇가지만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자신이 평면을 매우 균일하게 갈아내고자 할때, 사포를 잡고있는 자신의 손가락의 핸들링을 너무 신용하면 안됩니다. (특히 건프라 면작업시...)
손가락을 한번 살펴봅시다.
우리의 손가락이 딱 직사각형의 각진 모양새라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의 손가락은 둥글둥글 합니다.
이런 손가락으로 사포를 잡고 면을 죽죽 밀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사포질이 시작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의 왕복 운동에 가해지는 힘이 일정하다면 어느정도
핸들링 만으로 면을 잡일수도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사람의 팔은 수직, 수평으로 움직이지 않고
곡선을 그리며 움직입니다.(ㅠㅠ)
우리는 로봇이 아니기때문에
신체구조에 따라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는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우리의 이 취약한 몸뚱이를 탓하며 그냥 각을 사포질로 두리뭉실하게 날려가면서 사포질 해야 하나요.
그건아닙니다.
이것을 극복할수 있게 해주는것이 바로 도구와 공구 입니다.
다행히도 인간은 두뇌가 매우 좋습니다.
별의별 공구를 다 만들어 내는 영리한 생물입니다.
우리의 손과 팔이 일정한 수평 왕복 운동과 고른 힘분배가 힘들다면 이것을 우리는 공구와
숙달로써 극복하면 되는겁니다.
평면을 가장 확실하게 갈아 조지려면 역시
사포가 평면이며, 어느정도 힘을 받아도 갈아내는 역할을 하는 사포의 표면의 모양새가 딱 평면의 모양새를
유지해야 평면잡기가 쉬워지겠죠.
이러한점을 고려해서 우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가 바로 줄과 샌딩 블럭입니다.
줄이야 뭐 다들 아시겠지만,
샌딩블럭은
그냥 단단하고 두께가 좀 되는 프라스틱 판에 사포를 부착함으로써 쉽게 제작할수 있습니다.
그냥 프라판이나 아크릴판을 5mm~1cm정도의 두께로 잘라
양면테이프를 발라준후, 사포를 부착, 가위를 모양에따라 잘라주고,
이것을 사용하여 샌딩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이걸로 만사형통은 아닙니다.
한가지 잊은게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팔이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샌딩블럭으로 잘 갈아낸다 해도
사포질 하는 힘이 곡선을 그리고 있으면 깔끔한 직각면을 만들어 낼수가 없습니다.
특히 귀찮다고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사포질 하는 버릇이 있으신 분들은
당장 팔꿈치를 책상에서 떼십시요.
이것이 바로 면작업 사포질을 잘할수 있는 요소중 첫걸음 입니다.
일단,
팔을 접어
90도로 유지시켜 봅시다.
그리고 샌딩블럭을
잡아봅시다.
팔목과 손은 힘을 주어 가급적 움직이지않게 하며,
사포질의 왕복 진행은 어깨로만 진행하고,
팔꿈치는 그냥 뉴트럴하게 어깨의 힘에 따라갈수 있을정도로 릴렉스 해주며,
어깨의 진행만으로 사포질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점은 팔목의 고정과 더불어,
사포와 면이 닿고있는 표면이 수평을 유지하는것입니다.
이것은 줄을 사용할때도 통용되는 방법이며, 기본포즈라 할수 있습니다.
작은 런너자국 하나 지우는데는 손가락힘을 이용하여 살짝살짝 애무하듯 밀어주면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이런 사포질이야 그냥 손가락 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넓은면을 균일하게 다량 갈아내는 스킬을 얻기 위해선
제가 위에 말씀드린 방법을 가장 먼저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면작업이 가능해지면
프라판 연장 작업이나 카토키 각잡기 등등
각과 면을 잡는 요령이 쉽게 붙게 되므로
반드시 습득하시길 권장하는 기본요령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잊지마세요.
사람의 관절구조는 원을 그리게 되어있다는 점을...
그래서 무턱대고 팔 전체에 다 힘을 주고 사포질 하면 각이 무너지고 면에 곡선이 생기게 된다는점,
그리고 면작업을 하려면 그만큼, 평면을 갈아낼수 있는 움직임으로 사포질을 해야 한다는점을...
(팔목은 고정, 팔꿈치는 힘을빼고, 어깨의 좌우 운동에 따라 팔꿈치가 뉴트럴한 상태에서 전체적인 팔의 움직임을
수평으로 유지시키듯 왕복)
2)스폰지 사포는 가급적 곡면에만 이용하되, 음각 디테일이 많은 파츠에는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
아시다 시피,
스폰지 사포는 물렁물렁 합니다.
때문에 모형표면을 이것으로 갈다보면
사람이 누르는 힘에따라 사포에 받는 면적과 압력이 틀려집니다.
때문에 디테일이 지나가는 부분에 과도한 스폰지 사포질을 하게되면
디테일이 갈려나가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죽어버립니다.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부분에 대해선 스폰지 사포의 사용보다는
손가락의 힘을 뺀 짠 사포질이 더 유효한 경우가 있습니다.
3)프라모델을 100방같은 레알 거친 사포로 샌딩하면 스크래치를 복구할수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100방 사포로 무식하게 밀어낸 면이라도
1000방 수준의 면으로 복구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반복되는 샌딩 작업이 병행되다보면 엄청나게 표면을깎아먹기때문에
솔직히 프라스틱 갈아내는데 100방은 좀 오버 스럽습니다.
(매직스컬피류의 에폭시 퍼티 갈아낼때는 100방이 우리들이 친구지만...)
일반 프라판 연장후, 면작업등에 사용하는 최소 사포의 방수는 220방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유효하며,
무턱대고 비어져 나온 프라판을 갈아내는것보단 칼로
평면에 가깝게 깎아낸후, 요철이 없도록 만든후 샌딩하는것이 좋습니다.
후에, 방수를 높여 400-600-800-1000 방의 순으로 갈아내어 잔기스를 없애고
마무리 하는것이 유효하다 할수있습니다.
상황에따라 400방 사포질로 어느정도 220방의 잔기스가 사라졌다면 600방 작업후
800정도는 건너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녀석을 만드는데 100방 사포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조현 재료는 시바툴이었으며, 시바툴은 220방만써도 충분히 갈아 엎을수 있습니다.
초벌 사포질은 오직 내사랑사포방수 220방... 위의 이미지는 600방정도로만 표면이
잡힌 중간 과정 사진입니다.)
4)가급적 철물점 사포중 '대성 800 방' 사포는 사용하지 맙시다.
이놈의 대성 철물점 사포 800방은 이상하게 스크래치가 심하게 남습니다.
입자가 고르지 않기때문이죠.
다른 사포는 매우 쓸만한데 비해 이놈만 그렇습니다.
만약 대성 사포 800방을 구비하셨다면,
모델링 전용 사포나 다른회사의 사포를 쓰시길 권장합니다.
스크래치 졸라 심합니다. 망할놈들 -_-
(참고로 홍대 호미화방에 파는 사포가 대성 사포입니다. 800방은 짬시키셈..)
5)시멘트 퍼티 작업시 낮은방수부터 샌딩하지 맙시다.
시멘트 퍼티로 접합선 수정이나 단차 수정을 할시에,
220방~300방 정도의 사포를 사용하게되면,
스크래치가 심하게 나며,
후에 높은방수로 샌딩을 하게되어도
스크래치가 복구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소 유요한 사포넘버는 600방부터 권장합니다.
경우에따라 많은양을 바르고 초벌 사포질 할때는 그닥 상관없지만
표면 안쪽으로 먹어들어가는 퍼티를 낮은 방수로 갈게되면 나중에
서페이서 뿌리면서 좌절할수 있습니다.
가급적 마무리할때쯤 되면 600~800-1000 순의 사포질을 권장합니다.
6)인젝션 파츠에 에폭시나 폴리퍼티를 바르고 샌딩할대의 주의점
-젖절한 이미지-
<제가 제작한 ZZ건담 VER-KA 제작중 한컷>
우리들이 만지는 인젝션파츠는 대부분 어느정도의 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구부리면
탄성이 있기때문에 쉽게 구부러 집니다.
얇은 부품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으며
탱탱하게 구부러졌다 원래대로 튕기며 돌아오게되죠.
하지만 에폭시 퍼티나 폴리퍼티는 그렇지 않습니다.
굳으면 돌덩어리 입니다.
때문에, 에폭시등으로 살을 붙이고 프라스틱과 함께 샌딩을 하게 되는경우,
프라스틱의 탄성을 어느정도 유념하면서 작업을 하셔야
퍼티가 떨어져 나가는 불상사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퍼티를 프라스틱 표면에 붙일때,
그냥 생으로 붙이기 보단,
낮은 방수의 사포질로 표면을 갈아준후 분진을 제거후 붙여주는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에폭시 퍼티의 연마된 표면과, 인젝션 프라스틱의 재질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서페이서를 뿌려 표면을 확인했을때 표면의 이질감이 심하게 드러날수 있습니다.
심한경우 표면 단차까지 발생할수도 있죠.
이때, 시멘트 퍼티나 레드퍼티, 피니셔즈 퍼티계열의 시멘트 계열의 퍼티를 묽게 신너에 혼합하여
표면에 발라준후 고운 사포질로 표면의 경계를 없애주는것이 좋습니다.
대강 사포질에 대한 꼼수는 이정도쯤 알아보도록 하며,
후에 중급과정에서 좀더 매니악한 사포질 요령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없이
글빨로만 쎄우니까 텍스트 분량이 장난이 아니네요.후덜한 텍스트의 양입니다.-_-;
다음제작물의 작업기를 만들어 몇가지 강좌용 이미지를 만들어 좀더 체계적으로 프스팅 해봐야겠습니다.
야심한밤에 다들 아실지도 모를 이런 내용 읽어주신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기약없는 2편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좋은밤 되세요~
다음은 기초 기법의 중요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에서 만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포질을 시작하는 순간 작업량은 한없이 늘어나죠.;; 저는 거의 10배까지 늘어나더군요. 그래도 도색하고 깔끔한 면을 고생한 보람이 보여서 뿌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게 하려면 이야기 게시판보다 갤러리 게시판이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갤러리는 작품위주가 되어야 하는지라 이미 올렸던 이미지들이 즐비한 이 게시물 성격상 이야기 게시판쪽이 맞을것 같아서요^^ 그냥몇분이나마 읽어주심 감사하다능... 마이피쪽 업로드할겸해서 겸사로 올리는것이기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있습니다.^^
오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패널라인과 몰드도 완전 기대되네요!! 추천~!
나중에 천천히 개조쪽도 다뤄볼까 하는데 일단 기초쪽 데이터베이스를 쌓는게 급선무라 거의 도색 강좌 전엔 누누히 사포질 이야기를 할거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게 사포질이고 이 사포질이 늘수록 개조의 범위도 늘어나게 되거든요. 모형은 사포질로 시작해서 사포질로 끝난다는말이 있을정도로...(특히 오토모형)
이런 강좌는 추천입니다.
츛쳔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었습니다 추천!
거의 작업중 이미지는 없고 정작 강좌 자체는 텍스트 온리 스러운 글인지라 읽는데 지루하셨을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간의 압박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가급적 접합선 수정선에서만 하고 끝납니다. 즉 제 마음에 드는 컬러링으로 칠하고 땡입니다. 말그대로 easy to easy ... 취미란 편한게 짱? 이라고 생각하기에요 :D 그래도 나타쿠님의 그 사포질? 강의는 참고할만하네요. 특히 평면을 다듬는데 왜 ) 이렇게.. 곡면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작업?에 있을때... 참고해서 해봐야겠어요.
모형은 어떻게 즐겨도 재미 중심으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만족하는 수준 선에서 즐기시면 됩니다. 가조립, 먹선으로 끝내도 충분히 재미있다면 그런 정도에서 즐기면 되고, 좀더 욕심이 생겨서 도색을 하고싶다면 기초도장선에서 만족할수도 있으며, 개조쪽까지 배우고 싶다면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킬 습득을 하는 재미도 느낄수 있는게 모형이죠. 그만큼 그 정도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즐길수 있는 범위도 매우 광범위 하다는개 바로 프라모델링의 진짜 재미가 아닐까 하네요.^^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
원형만드시느라 바쁘실텐데도 이런 강좌글까지 쓰시다니... 강추입니다. 적어도 사포질이 모형작업의 절반은 넘게 차지하는듯. 사포질에 질려서 대충 넘어가면 꼭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사포질만 하면 질려서 첫 도색하실 분은 hg보단 mg를 추천하게 되더군요.
처음부터 사포질에 목숨걸다 시작도 못해보고 모형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 초보인데 갑자기 욕심은 고수 수준의 스킬을 요구하다보면 그런 잡다한 스킬을 전부 습득하지 않은상태에서 고퀄리티를 내려다보면 많은 실수를 하고 퀄리티가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죠. 이런점을 염두하기때문에 일단 매우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의 정리를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블로그라던지 제 마이피라던지 생각날때마다 무언갈 남길까 합니다. 그런것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고, 지금같이 침체된 프라모델링 저변인구 형성에 도움을 줄수있다면 저로썬 기쁘기 그지없겠네요. 일단 강좌내용보다는 우선적으로 여러분들이 가장 쉽고 재밌게 즐길수 있는 선에서 즐겨가시면서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시는게 가장 재밌고 즐거운 모델링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으헛;;; 초성체는 수정 해야 할 듯 보입니다.
저런..블로그에서 가져오는지라 초성체가 있었군요. 급수정 하겠습니다.
우왕 이런거는 추천 ^^ b
추천받고 힘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저렇게까지 정성 쏟으며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도움이 많아 되는 글이네요. 추천 날립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늘 강조하지만 재미입니다. 자신이 재미를 느낄수 있는 수준과 영역을 조금씩 넓히다보면 저절로 정성이 붙게되죠.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길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는 프라모델링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요즘 도색해볼려고 여기저기 공부하고 있는데 좋은 참고사항이 될꺼같습니다 앞으로 다음 포스팅도 부탁드려요!!
질문답변 게시판 가보니까 도색하시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답변 몇번 드리다보니까 제 블로그 강좌를 여기에 올리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올려봤어요^^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드디어 하드건프라가 나오는군요! 이런글은 추천!
건프라도 어찌보면 모형의 범주에서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밀리터리, 에어로, 디오라마, 오토모델등등 더욱 고급스킬과 섬세한 작업을 요구하는 엄청난 고급 스킬을 필요로하는 모델링들이 즐비하거든요.어찌보면 이 건프라라는 장르는 모형의 기초스킬을 계속 쌓고 덧쌓아올리는 식의 장르인지라 건프라만큼 기초를 많이 요구하는 장르가 없을정도로 기본 기초를 쌓는데 가장 합리적인 장르라 할수 있겠습니다. 저도 좀 하드해지고 싶은데 언제나 답습하는 모형만 하다보니 좀 매너리즘에 쌓이게 되는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10여년 전에 나타쿠님께 배웠어야 할 모형강좌를 이제야 이렇게라도 접하게 되서 다행이네요. 잘 지내시죠?? 저도 별일 없이 바쁘게만 살다보니 나타쿠님 블로그 가 본 지도 오래 되었네요. 긴 글이었지만 재미있고 흥미있게 봤습니다. 고로 추천!!!!
으아 반갑습니다. 정말 세월이 지나도 절 잊지 않아주셔서 정말 감동이네요. 그간 잘 계셨죠? 참 저도 이런저런일들이 많았었네요. 취미 변치 마시고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셔요^^
오랜만에보는 훈훈한 글이네요~^^ 예전 08team에 잠깐 있을당시 피아형님께서 하신예기가,,, 모형은 사포질로시작해서 사포질로 끝난다,!!! 간단한표면이야 쉽지만 역시 가장어려운스킬이 엣지부분인데.... 감잡고 계속하다가 또다른 취미가오면 손을떼버리고 다시생각나면 시작하는 성격이라서 엣지부분만큼은 언제나 힘들죠...개인적으로 야외 할동량이적은 겨울이 모형하기에는 좋은거 같네요~^^ 이글을 복사후 하드에 저장한뒤 생각안날때마다 다시읽어보고 작업해야하겠네요~^^ 아무쪼록 모형생활9년됐지만 항상배우는 자세로 이런계념글 좋아합니다~ 다음 게시물도 살포시 기대하겠 습니다~꾸벅~!
정석적인 도장완성... 도장 직전의 상황이 바로 이 사포질을 끝냈다 라는 시점에서 도색이 시작되는것이기에 그만큼 사포질을 철저하게 해둬야 도장을 올려도 후회가 없는거죠. 심지어는 잘못된 도장을 수정하는방법도 사포질후 재도장일 정도로 사포질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수있겠습니다. 오토모형은 콤파운드 연마전에 하는작업이 클리어 초벌 샌딩일정도로 도장과 사포질이 병행되는 작업이 많을정도로 사포질이 관여하는 부분이 모형전반에 매우 크다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점점 고급유저로 갈수록 이 사포질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됩니다.
전부터 생각한게 프로젝트 게시판을 이런 좋은 강좌글들 모아놓아 놓는 게시판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게시판 만들어도 이런 글을 작성해주실분이 계실까 싶어서 보류했습니다.OTL
꾸준히 적다보면 저도 해당 질문에 강좌로 포탈유도를 해서 한번씩 궁금하신분들 읽어볼수 있도록 게시판에 남겨두는걸 일단 목표로 정했기때문에 이야기게시판에 이렇게 강좌를 올려도 딱히 상관 없겠다 싶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셔서 놀랐습니다.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따로 게시판이 있으면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될듯 하네요..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0^
저도 배우는 처지지만 그동안 배운것 정도는 공유할생각은 충분히 있습니다.^^ 저도 많이 배워나가야겠네요.
으악 나타쿠님의 강좌다. 일단 닥추 닥추.
의외로 추천도 많이들주셔서 놀랐네요. 감사합니다.^^
머릿 속에서 자연스레 그려지는 상세한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거의 작업과정 사진은 없는관계로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320 사포에서 바로 1000방 사포로 넘어가고 서페이서로 넘어갑니다. 320이라는 방수도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좀 거친 500방 이하의 사포와 1000방 2종류만 사용합니다. 사실 여러 방수가 있으면 편하긴 한데... 나타쿠님 말씀대로 철물점용 사포 사용 시 거친 방수에서 스크레치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500이하와 1000방 2가지만 쓰게 되더군요.
가장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사포중 보편화된 방수가 220-400-600-800-1000 정도입니다. 가끔 250방이나 300방 같은 세세한 방수도 쉽게 구할수 있지만 화방등지에선 위와 같은 수치로 판매하는게 일반적이죠. 그만큼 범용성이 좋은방수라 생각하네요. 특히 400방... 마무리용으론 거칠지만 초벌 샌딩엔 아주 유용하며, 600방의 연계가 가장 좋은 방수라 할수 있네요. 도장 전까지의 표면 연마는 400-600-1000 으로 표면처리를 하는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일부 오토모형등의 콤파운드 연마를 요하는 킷트의 표면은 더욱 고울수록 좋을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서페이서가 1000방이기때문에 기본도장이후 도료를 1000방 이상의 표면으로 연마하여 콤파운딩 하기때문에 1000방 이후의 사포질은 그렇게 자주 요구되지 않는편이죠.
뼈가되고 살이되는 좋은글입니다. 아는내용은 다시한번 숙지하고, 모르는건 반드시 기억하는게 기술자의 자세겠죠.^^; 사실 저도 처음엔 순서대로 사포방수를 올렸는데 하다보면 요령이생겨서 그렇게 안합니다. 600번이하로는 잘 안내리죠. 600이하로 내려야할때는 줄이랑 핸드피스로 밀어버립니다. 그게 빠르고 편하거든요.
200~400이하의 방수는 거의 퍼티 덩어리 치기용의 초벌 사포질용이며, 줄이나 전동공구등의 초벌 연마 공구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정도로 러프한 표면을 나오게 하는 사포죠. 이런경우 가장 숙련되면 쓰기 쉬운 공구가 줄인데, 줄도 어느 상황 어떤 경우에선 사용에 제약을 받을수 있는데 이것을 보완하는것이 또 샌딩블럭을 댄 낮은 방수의 사포일수가 있기때문에 무슨 공구든 어떤이유에서든 사용할수 있는 범위가 다르고, 의외의 경우를 감안해서 보다 많은 공구를 다뤄보는것이 나중에 확실히 도움이 될수도 있는법입니다만 일단은 자신이 가장 손에 익는 공구를 선호해서 그 공구의 사용 숙련도를 쌓는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수 있겠습니다.^^
나타쿠님은 대단 하지 않음. 그냥 평범한 형임. 크흐흐. 사포질의 라인은 이미 마스터!! 무지개 위를 걷는 기분임.
나타쿠 닉넴있길래 설마 했는데...전 사칭인줄알고 들어 왔다가... ㅎㅎ 좋은 자료 감사해요
저 사포질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고 완성품으로 전향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OTL. 사실 나이먹고 결혼하고 애까지 둘이나 되다보니 도색은 커녕 만드는 것도 힘들어지더군요. 그냥 완성품 사서 갖고 놀아보자!!!가 더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아직 도색은 꿈만꾸는지라... 우선 런너에서 분리한 후 그 붙어있던부위를 티안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본방법은 니퍼로 될수있는한 바짝깎고 사포1000방정도로 마무리 해봤는데 먼저있던 광이 죽네요. 게이트(?)수습도 안되구요....다X소 손톱광내는것도 잘 안돼요.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