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반다이 고품질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MGSD의 신상 윙건담 제로 ew를 조립했습니다.
기본 소체가 건방지고 귀엽게 잘 뽑힌 것 같고, 날개를 다는 순간 폭력적인 간지에 압도되는 킷이네요.
같은 공군인 프리덤과 비교해보면 키는 고만한데 날개의 물리적 크기때문에 덩치차이가 납니다.
프리덤만해도 불과 작년 킷으로, 디테일이 크게 꿀리진 않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SD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육군과 비교해보면 개인적으로 소체만큼은 소체밖에 없는 발바토스가 좀 더 힘이 실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윙의 소체는 워낙에 좋은 타등급 제품들이 있어서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고품질로 나왔다 정도인데
발바는 MG의 미묘한 부실함과 살짝 모자란 깡패스러움을 죄다 보완하고 나와서 그런지 더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윙이 윙을 다는 순간 생각이 또 한 번 뒤집혔습니다.
윙제로ew를 살 때마다 트윈버스터 라이플 포즈를 시도하다 빡쳤던 나쁜 기억은 이제 빠이입니다.
라이플이 손바닥핀 + 손목핀 이중 결착으로 튼튼하게 고정되고 각도에 따라 핀이 유연하게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이제는 팔을 모을 줄만 안다면
누구든 쉽게 취할 수 있는 포즈가 되었습니다. 소체에서 긴가민가했던 마음이 날개에서 지리고 포즈에서 감동을 받아버렸네요^^
끝으로 단점을 꼽자면 고관절이 대각선으로 뽑혀져나오는 방식이라 까딱 잘못하면 파손 위험이 있는 점,
버스터라이플 손목 핀은 기발하지만 핀 자체가 작고 약해서 유의가 필요한 점,
무게가 생각보다 엄청나서 액베7과의 조합이 좋지가 못한 점,
무엇보다 사고 싶을 때 살 수가 없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내일도 힘찬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엑배7이 윙건담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면 윙건담이랑 어울릴만한 엑배가 뭐가 있을까요?
5나 혼스테이지같은 나사식이 나을듯
감사함니당
액베5 쓰고있는데 중간 지지대(사다리) 걸쳐놓아도 뿌리쪽부터 휘청휘청합니다 ㅋㅋ... 무게도 무게지만 부피때문에 모멘트가 크게 생겨서 그런것 같아요. 액베2처럼 아예 고정형을 쓰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액베도 버티질 못하나보네요 ㄷㄷ 감사합니다!
액베 8번
액베7이 어지간한 rg도 버티는데 무게가 제법 나가나 보네요;;
전 그래서 1/144용임에도 불구하고 기어+나사 고정으로 튼튼한 액배2를 사용하죠.
다음은 높은 확률로 엑시아나 더블오라이저일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프레임이 꽉차서그런가 진짜 묵직하더라구요
액베7로 아 이거좀 애매한데 하고 느끼는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ㅋㅋㅋ 각도를 잡고싶어도 기둥은 버티는데 조인트관절부분이 무게를 지탱못해서 그냥 제일 밑으로 내리고 기둥각도를 크게줘서 전시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