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W의 외전 작품인 G-UNIT에 등장 하는 MS
건담 제미나스와 옵션 파츠인 어설트 부스터/ 고기동형 유닛 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W에 등장하던 MS와 달리 뭔가 좀 동떨어진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게 특징인데요
아무래도 본편과 교류가 거의 없는 오리지널에 가까운 작품이라서 그런 게 아닌가....
이런 제미나스의 경우 97년도에 어설트 부스터와 같이 HG등급으로 상품화가 됐고
23년만에 HGAC로 리메이크 되면서 환골탈태
G-유닛 특유의 오버 디테일도 살리면서 세련되고 스타일리쉬 하게 변했기에
그렇게 큰 사이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는 맛이 생각보다 꽤 괜찮은 편이네요
관절 구조는 일반적인 HG들과 약간 다른 편인데
HG급에서는 잘 없는 골반 고관절의 위치 이동 기믹이 있으나
그걸 빼면 뭔가 눈에 띄게 극적으로 바뀌는 건 아니라서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느낌...?
특히 팔꿈치 관절은 C형 관절을 사용하고 있으며 2중 접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 접힘은 아니고 90°보다 아주 조금 접히는 수준이라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_-;;
가격은 2000엔으로 뭔가 볼륨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지 않나 싶은데요
색 분할이 거의 완벽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 못 할 수준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HGGTO 국지형 건담 같은 그런 느낌)
다음 옵션 파츠인 어설트 부스터/ 고기동형 유닛으로 넘어와서
어설트 부스터도 마찬가지로 HGAC로 리메이크 되면서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별다른 큰 기믹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날렵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기에 전체적으로 실루엣이 날카로워졌고
제미나스한테 부족했던 볼륨을 채워줌으로서 좀 더 힘이 느껴지는 그런 인상이네요
고기동형 유닛은 구판 프라모델로는 발매를 하지 않았고
로봇혼으로만 존재 했었다가 어설트 부스터와 같이 합본으로 모형화가 됐는데요
이전에는 없었던 빔 런처가 바인더에 신설 됐고
이 빔 런처는 따로 탈거해서 손에 쥐어주는 게 가능하며
어깨의 부스터 포드의 떡대와 합쳐져 어설트 부스터와 달리 조금 더 공격적인 느낌을 주고 있네요
그리고 오리지널 기믹으로 두 유닛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데
볼륨이 배가 되면서 굉장히 듬직해지고 뭔가 최종결전사양 느낌도 나서 멋지게 보이지만
소체에 걸리는 부하도 그 만큼 심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장식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워지네요
가격은 1600엔으로 옵션 파츠 볼륨 치고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거 같긴 한데
제미나스와 달리 색 분할이 그렇게 잘 된 편은 아닌 지라 뭔가 약간 미묘한 느낌..
둘이 합쳐 3600엔 이니까 뭔가 비싼 거 같기도 하고, 적당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적 구판 HG 제미나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때의 추억도 회상해 볼 겸 그 때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제미나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쯤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초기획때 윙건담 외전이란걸 안 알려줘서 본편 분위기랑 딴판인 디자인이 나왔다고 했었죠 ㅎㅎ
최초기획때 윙건담 외전이란걸 안 알려줘서 본편 분위기랑 딴판인 디자인이 나왔다고 했었죠 ㅎㅎ
디제의 디자인 비화 같은 느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