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에 물건 많은 게 확! 짜증나고
비우고 싶은 병이 도져서 이것저것 정리 중인데
이사하면서 이래저래 정리하고도 그럭저럭 남은
건프라가 되게 거슬리는군요.
그래봤자 팔릴만한 물건은 몇 가지 없고
개인적인 취미로 '언젠가' 만들겠다고 싸안고 있는 물건이 대부분인데
뭐, FM 에어리얼이라든지 후쿠오카 RG뉴 같은 미끼상품?에
이거저거 묶어가지고 일괄로 던지면 그나마 입질?이... 오겠죠?
예전에 잠깐 화제가 됐던
일본 어느 모형점에 갑자기 재고가 확 늘어난 걸 보고
'누가 죽었구나'라고 했다는 얘기랑
평생 모은 가면라이더 굿즈들도
자기가 죽으면 그냥 쓰레기 되겠다 싶어서 정리했다는 만화를 보고 나니
저도 슬슬 억! 하고 가는 걸 걱정하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싶은데
그런 일 벌어졌을 때 가족들이 그거 처분하느라 고생하게 만드느니
그냥 최대한 물건을 줄이고
딱 필요한 지름만 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솔직히
본전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닌데,
방구석에 쌓아만 놓고 언젠간 만들려니~ 하고 구경만 하느니
그냥 적당히 처분해서 현찰 만들고
그걸로 식구들이랑 맛있는거라도 먹든지
애 옷이라도 하나 사주는 게 낫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일단 다른 물건들도 당근에 내놓은 게 있으니
그거 처분되면 건프라도 천천히 정리해봐야겠습니다.
그 가면라이더 였나 사후에 쓰레기처럼 되는게 싫어서 정리한다던거 만화였나? 본거 같네요. 동질감이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했는데
그 가면라이더 였나 사후에 쓰레기처럼 되는게 싫어서 정리한다던거 만화였나? 본거 같네요. 동질감이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했는데
미개봉인건 어느정도 비슷하게 팔수 있지않나요? 팔아본적이 없어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