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프라모델 붓도색 연말정산.
올해 뭘 만들긴 했나? 싶었는데
뒤져보니 은근히 이래저래 만들었네요.
남은 시간동안 한두개 정도 더 만들고 칠할 수도 있겠지만
잠을 잘못 잤는지(...) 오른손 엄지가 뭔가 말을 안 듣는 상황이니
일단 여기까지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칠하지 않고 만들기만 한 건 빼고, 칠한 것들만 올려봅니다.
위쪽은 바예호 익스프레스 도료 시험용으로 칠해본 30MM 양산형 보조 머신, 내 멋대로 이미지는 마크로스에 디스트로이드.
아래쪽은 모델 에어 나토 3색을 붓으로 칠할 수 있을까? 시험해려고 칠한 30MM 옵션파츠.
뭔가 도료 특성을 대충 알 것 같고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을 잡았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모델 에어 컬러도 붓으로 충분히 칠할 수 있습니다.
문제라면 아래쪽은 필터링?으로 칠한 바예호 모델컬러 워시 블랙이 너무 시커매서 원래 색이 거의 다 묻혀버렸는데,
이게 나중을 위한 좋은 힌트?가 됐습니다.
갑자기,
도료 보관함 안에 있는 바예호 메카 컬러 짐 색?을 써보고 싶어서 칠해본 EG 뉴건담 페인팅 모델.
이 키트가 유난히 이형제가 많이 남아 있던 건지 뭔지 이상하게 도료가 안 먹어서 짐 색을 네번이나 덧칠했고,
그러다보니 뭔가 얼룩덜룩 지저분해져서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하다가
위에서 시커멓게 칠해져버렸던 메카컬러 워시 블랙으로 얼룩덜룩 때?를 입혔더니 뭔가 그럴듯해졌습니다.
아무튼 콘셉트는 '왠지 약해보이는 뉴건담'.
한참동안 처박아놨던 도료를 써보고 싶고, 뭔가 그동안 머리만 굴려봤던 기법을 시험해보려고 칠한
30MM 로이로이 보행기?
본체와 6연발 그레네이드 런처까지 칠하고나니 백팩이랑 방패는 칠하기 귀찮아져서
어차피 공용 장비 돌려쓰기니까 무난~한 색으로 칠해버렸는데... 안어울리네요.
앞으로 웬만하면 끝까지 느낌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왼쪽 다리와 어깨의 파란 줄은 요새 꽂힌 피아 식별띠.
수성도료 붓도색으로 유광, 무광 차이를 시험해보고
클리어? 도료를 이용한 겹칠 효과도 확인해볼겸 칠해봤던
30MM 스피나티아 리퍼 타입.
날개와 아머는 바예호 메카컬러 무광 배니시,
본체 부분은 유광 블랙 서페이서->메카 컬러 라이트 스틸로 은색 라인->익스프레스에 빨간색 계열 도료를 얹어서
오버코트? 비슷한 효과를 시험한 뒤에 메카컬러 유광 배니시로 마무리.
마법진은 옵션파츠인데, 집에 굴러다니는 포카?용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여서 무지개 반사(...) 느낌으로.
자세히 보시면 마스크 안쪽에 있는 눈? 부분에도 붙여서 살짝 번쩍이고 있습니다.
알리에서 파는 펄 도료 시험용으로 칠해본 EG 건담 페인팅 모델.
아쉽게도 펄 도료 자체만 칠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지만,
바예호 메카 컬러로 칠한 뒤에 펄 도료를 얹어주니 뭔가 옛날 장난감처럼 적당히 번쩍거리는 색이 나왔습니다.
도료 자체에 과슈?같은 게 없어 보이는 게, 바예호 펄 미디엄처럼 유색 도료에 섞어도 채도를 확 떨어트리는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다음에는 일반 색 도료에 섞어서 칠해봐야겠다는 과제가 발생했습니다.
평생?에 칠해보고 싶었던 표현 중 하나인,
옛날 게임? 프론트미션 느낌으로 칠한 30MM 바스키로트.
옛날 게임의 그래픽 표현 능력이라든지 때문이었겠지만,
저 뭔가 어설픈 체크 무늬 느낌의 위장색 표현이 너무 좋았었는데,
바예호 익스프레스에 시타델 콘트라스트, 셰이드같은 도료들이 몇 개 갖춰지니까
'혹시?' 싶어서 손 가는 대로 시도해봤고,
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이래저래 처분해서 몇 개 안 남은 키트들 가지고 이것저것 칠해보고 싶은 콘셉트를 생각하고 있는데,
뭔가가 명확하게 '이거다!'하고 정해지면 대충 4~5시간만에 도색까지 후다다닥 끝내버리지만
그 뭔가가 딱! 하고 와닿지를 않아서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뭐, 언젠가는 그 순간이 올 테니까, 쓸데없이 키트 늘리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면 되겠죠.
올해도 다 끝나가는데 다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 프라모델 라이프가 되시길 빌며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