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나우시카와 오무 세트와 1/72 바람계곡의 건쉽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쯔쿠다 하비의 제품을 반다이에서 금형을 대폭 수정하여 재발매한 물건입니다.
쯔쿠다 하비로 나온 나우시카 시리즈는 컴플리트했기에 반다이에서 예전에 발매한건 알고 있었지만 그냥저냥 잊고 지냈는데 이것도 나온지 20년이 되어가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며칠전에 네이버쇼핑으로 50%가량 할인하길래 건담 데칼과 삼국창걸전 듀얼건담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구판을 가져와서 비교해보고 싶은데 지금 꺼내오기 힘든 곳에 있기에 아렛면 부분은 구판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찾아서 가져왔습니다. 부디 양해바랍니다.
요약하자면 반다이 버전이 여러가지로 개선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바뀐 애가 이 오무 프라모델입니다.
상체부분은 기본 뼈대가 생겼고 디테일이 수정되었고 결합부분의 틈이 거의 없어지는 등의 자잘한 변경점 외에는 생긴게 거의 비슷한데
아랫 부분은 보시다시피 생긴게 전혀 다릅니다. 그냥 넘사벽으로 반다이 버전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주둥이 쪽도 쯔쿠다 하비판보다 반다이 쪽이 훨씬 원작에 근접해 보입니다.
어차피 디오라마용으로 베이스를 만들거라면 밑면이 안 보이기에 쯔쿠다 하비 판으로 비네트를 만들고 이 오무는 단독으로 전시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기분 탓인지 나우시카 얼굴도 구판보다 훨씬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입니다. 또한 눈데칼도 습식으로 들어있습니다. 도색을 망치면 이걸 써봐야겠네요.
건쉽은 색분할이 좋아지고 베이스가 훨씬 커지고 보기 좋아진 것과 접합부가 깔끔하게 아귀가 맞는 등의 개선된 부분이 눈에 뜁니다.
애초 츠쿠다 하비 판은 회색 단색인데다 지금은 구하기 힘들어졌으니 그냥 반다이제로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판과 신판 두 기가 있으니 하나는 주기상태 하나는 비행상태로 둬야겠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무가 정말 징그러워졌네요 ㅋㅋㅋㅋㅋ
원본이랑 퀄리티가 비교도 안되게 좋아졌더군요. 도색하기 잼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