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데로이드 철인 28호 태양의 사자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국전에서 좋은 가격에 판매하길래 냅따 집어왔습니다.
건프라만 조립하다가 모데로이드는 처음이라 어떨까란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쉽다'라는게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아래 게시글은"~다" 채로 진행하오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철인 28호 태양의 사자.
20대 첫 월급을 받고 건담 프라모형을 친구와 시작하며 몇 년 동안은 꽤나 프라모형에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로 구매하지 않아도 신제품에 대한 정보나 리뷰 등은 꾸준히 보며 '만들기에서 보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는데 언젠가부터 모데로이드 라는 브랜드에서 여태 나오지 않았던 로봇 들을 프라로 만들며 자꾸 눈이 가게끔 하기에 내심 고민하다 하나 구매해 봤다.
프라 사출이 '도색을 해!'라고 외치는 듯하다.
팔뚝에 새겨진 28 숫자에 눈이 간다. 이게 너무 멋져서 가격도, 사출도 용서가 된다.
단출한 뼈대지만 좋게 생각해 보면 반다이가 너무 복잡시럽게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차피 조립해서 완성된 모습을 전시해둔다는 조건에서는 최대한 단순하게 해주는 게 조립에서 스트레스도 덜 받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프라=쉽다'로 인식시킬 수 있을 듯.
조립 설명서도 쉽다. 일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며 누구나 쉽게 조립해나갈 수 있는 수준.
이 정도 구성이면 대강 파츠를 때어 조립한다고 쳤을 때 2~3시간 정도 걸릴 듯한데
나는 상체만 만드는데 2시간을 소요함. 파츠 하나 자르고 러너 자국 최대한 없앤다고 나이프로 쓱싹쓱싹.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도색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깔끔하게 러너 자국 등을 제거해놓자 가 프라를 임하는 나의 자세. ㅋ
모데로이드 라는 브랜드의 역사가 10년도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다양한 아이피를 확보,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품질과 기술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의 사자를 완성하면 뚱 철인 28호도 가보기로.
내용 추가 - 글을 올리고 다음날 다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만들어서 좋네요! ㅎㅎ
완성된 모습도 추가하고 튀튀 하겠습니다.
도색도 해보고싶...
다른분 제작기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69893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013720
사진을 잘찍으셔서 그런가 기본 색상이 생각보다 더 예뻐보이네요 사둘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보정을 따로 하지는 않아서 거의 저 색상에 사출색상이라 보셔도 될거같아요. 뭔가 펄 느낌도 나고 보는 맛이있습니다 ^^ㅋ 검색해보시면 많이 팔고 있어서 하나 사셔서 조립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
다른분 제작기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69893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013720
아.. 그래서 그랬는지 한쪽 팔은 잘 끼워졌는데 한쪽팔은 넣을 때 조금 넣기 힘들었었어요. 아마 꽉 맞게 해놨는데 이게 약간의 단차가 생기면 안 끼워지거나..억지로 넣을때 갈리면서 헐거워지곤 하나보네요. 해당 설명에서 말씀해주시는 파츠가 약간 연질이라 쉽게 갈리게 생기긴 했습니다. ^^ㅋ
ㅠㅠ 이걸조금만더빨리알았더라면... 저도 설명서보구하다가 돌기 날려먹고 결합부 접착제썻네요
저는...운이 좋은거군요...
관심없는 제품을 사고싶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ㅎㅎ 구도 배치 색감 다 멋집니다
저도 철인28호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제품은 하나 가져도 될 거 같아요! 왜냐면... 존재감이있음! ㅎ
저도 뒤늦게 재판분 사서 조립하다보니 인기가 좋아 하도 많이 찍어내서 부품이 변형 된 바람에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 저런 구조라 그런 거였군요... 조립 후에 선물로 줘버린 뒤라 이제와 고칠 수도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알아갑니다.
킁..저는 그럼 뽑기를 잘한거군요 ^^;;;
지팀장님이 알고 게신 게 맞습니다. 다른 분도 링크로 설명해 주셨 듯 애초에 구조가 저렇게 나온 거지 부품변형은 아닌 거라고 봐야... 좌우간 저도 만들면서 꽤 즐거운 제품이였습니다.
저는 도색할 형편이 못되서 광택용 사포로 세세히 문질러 줬습니다. 광택 번쩍번쩍 나면서 웰링라인도 광에 가려 잘 안보이게 되더군요. 은색은 도색해야 할 것 같지만 파란색은 광택으로도 충분히 멋집니다.
오..반짝반짝 이 광 무엇이죠!! ㄷㄷㄷ 광택사포만으로 이런 느낌이!!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다운 샤프한 체형이네요
살까말까 엄청 망설였던 제품입니다. 결국엔 안샀는데요 코팅판이 출시하길 간절이 바라는 제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