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의 끝을 향해 정진하는 x정마에x입니다.
서울은 비가 오고 나더니 다시 겨울이 된 듯합니다.
춥네요...
부디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카메라 부분의 녹색은 '건담 마커 메탈릭 그린'으로 칠해주었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마커펜의 펜촉이 닿지 않는 관계로, 이쑤시개에 짜낸 용액을 묻혀서 칠해주었어요.
이쯤에서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2주간 갑자기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아졌어요.
먹어도 토하고, 공복 상태에서도 토하고, 기운도 하나도 없고, 잠도 제대로 못하고...
간신히 일과 기본적인 생활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번 글 올린 후, 작업 사진 찍은 것은 이번 글의 사진이 전부네요.
애인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본 후,
현재 작업 중인 '건담 델타 카이'로 프로젝트 참가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꾸역꾸역 해나간다면 마감일을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도저히 몸상태가 작업을 못 따라갈 것 같아 '건담 델타 카이'는 잠시 봉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즐겁게 작업하고 참여하고 다른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이기에,
이대로 중도하차하기엔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키트와 컨셉을 바꾸기로 애인과 결정했습니다.
키트는 집에 남아있는 [HGUC 로토 트윈셑]
컨셉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 마커부분도색, 먹선]입니다.
'건담 델타 카이'는 몸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다시 천천히 작업 시작하여,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루프동 여러분.
부디 건강하시길 빕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많은 질타와 비추(?)를 받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애인과 만난지 3년되는 날입니다.
...................................
그냥 그렇다구요...
절대 염장을 지르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저런 안타깝네요... 저도 감기걸려서 토하는중... 하하 그럼 다른 컨셉의 완성을 기다리겠습니다. 쾌차하시길...
다행히 오늘에서야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몸 상태가 가장 좋을때 하시는게 최고의 결과물을 낼수있어요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제 최고의 결과라고 해봤자 삽질이 조금 더 줄을 뿐이겠지요...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