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환승제도 이용해서 부산 서면 건베 잠시 들려서 마그아낙 하나 구입했습니다. 마그아낙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건베에서 실물을 보니 구입을 하게 되더라구요.
조립감은 꽤 좋았습니다. 조립감에 홀려 뚝딱뚝딱 만들었습니다. 포리캡 종류를 줄이고 그 사용 개수마저도 줄었는데 어깨 관절은 철혈 킷의 어깨 관절이 생각나는 방식이었습니다. 팔꿈치 관절은 이중관절이 아니라 밑부분만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손목 부분의 각도와 라이플 손잡이의 각도가 잘 안 맞아 라이플 손잡이를 꽉 끼우면 손이 손목에서 빠지기도 합니다. 저는 아예 다른 킷의 라이플을 마그아낙의 오른손에 끼워버렸습니다.
방패 안쪽에 라이플을 수납할 수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만 헐렁거린다는 느낌이 있어 다른 무장을 방패 안쪽에 장착하는 것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적당한 포리캡 하나를 커터칼로 살살 다듬어 방패에 끼웠고 이 포리캡에 이것저것 끼울 수 있게 했습니다.
방패는 두 종류의 각도로 팔에 끼울 수 있는데 팔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방패와 팔 사이에 정크부품을 넣어 이격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옆스커트가 잘 빠집니다. 그 부분은 포리캡을 이용해줬으면 좋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어깨 윗부분(...) 역시도 옆스커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끼워넣는 방식입니다. 옆스커트와 달리 어깨 해당 부분의 고정성은 좋습니다. 어깨의 황토색은 스티커로 되었는데 이질감이 적습니다.
이거 확실히 조립감이 좋은거더군요. 돈만 생기면 3개정도 더 살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