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건탱크입니다
언젠가는 사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물량 매우 많아 구하기 쉬워서 미루고 있던중에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던 길에 뽑기방에서 2000원에 뽑았습니다
SD건탱크는 진짜 구하기 쉽네요
요 SD건담계 최고 귀요미를 좀 개조해보았습니다
재료는 평화나라에서 구한 정크 HG건탱크와 집에 남아도는 SD프레임, 그리고 프라판, 런너쪼가리 조금
개조 중점은 가동성입니다
아무래도 조형은 정말 귀엽게 나왔지만
워낙 옛날에 만들어진 킷이라서 딱 필요한 최저한도의 가동성을 자랑하는지라
가동성 위주의 개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일단 각 부를 나눠서
크게 팔, 몸통, 자체 위주의 개조를 진행할겁니다
...써놓고보니 머리빼고 다네요
SD 건탱크와 HG건탱크의 팔입니다
SD건탱크도 나쁘진 않지만 어깨부분의 폴리캡이 노출되고 가동범위가 너무 좁아요(45º)
아무리 SD라지만 너무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건탱크도 어깨뽕을 더 키워주고 노출부를 가리기 위해 HG의 어깨를 이식해줄겁니다
이렇게 SD와 HG를 분해해서 썰고 붙이고 조립하면
딱 중간정도의 팔이 완성됩니다
마음같아서는 하완부의 팔꿈치부분 크기를 줄이고 싶지만 실력이 딸려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은 상체입니다
머리 가동부를 늘려주기 위해 SD프레임의 목부분을 절단하여 심었습니다
허리부분에도 SD프레임의 허리-골반부를 잘라 이식하여 허리가동율을 늘려줍니다
중간 점검
확실히 어깨뽕 크기가 비교되는군요
이제보니 기존의 SD팔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어요
위에서 보니 가동부의 폴리캡도 잘 가려지고 마음에 듭니다
팔 가동율도 기존의 45º에서
정직한 90º를 달성했습니다
허리와 목도 가동율이 늘어나 위로보기가 가능해졌어요
어깨 가동율도 늘리기 위해 몸통부분을 따주고
내부에 폴리캡과 'ㄱ'모양의 런너를 심어 어깨 가동부를 만들어 줍니다
또 가동부를 위해 만든 구멍을 커버하기 위해 얇은 요구르트 병 껍데기로 가림막을 만들어줬습니다
동체 내부가 적당히 가려져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캐논의 가동율을 늘려주기 위해 기존의 동체에서 캐논고정부를 제거,
프라판과 봉으로 추가 관절을 만들어주고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서 캐논 가동부를 만들어 줍니다
하체 캐터필러를 가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기타재료들로 가동부를 만들어주고
차체에 구멍을 뚫어 가동부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가동부는 관절을 밖으로 뽑아서 가동율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만들어줬어요
이제 가동율 개조는 끝났습니다
외장 정리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가동율 개조가 끝났으니 일단 시험해 봐야죠
일단 기본적으로 볼때는 어깨와 팔이 조금 더 커진것 말곤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상박부의 외부장갑이 자주 빠지는 것이 조금 더 개조가 필요해보이네요
캐논 고정부를 동체의 뒤쪽으로 옮겨 가동이 자유롭도록 개조해줬습니다
캐논도 쫙 벌어지고!
목도 쫙 꺾이고!
다리(?)도 쫙 벌어지고!
아직 엉성한 부분이 보이지만 가동성 하난 맘에 드네요
허리부분과 차제부분에는 간단하게라도 가동실린더를 만들어 넣어줘야겠습니다
개조를 통해 SD건탱크 주제에 '엎드려 뻗쳐'가 가능합니다
상상도 못한 정체!!
이제 늘어난 가동부의 프로포션을 보완해주고 외장을 다듬고 도색하면 되겠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힙합전사 건탱크! 가동성이 엄청나네요~ SD즈고크로 되는 한손브리즈도 가능할까 궁금하네요~.
그랜절을 아는 건탱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