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OVA시대의 명작이기도 한
메가존23의 변신메카닉 가란드입니다.
이번에 굿스마일/모데로이드계에서
등장시켰고, 특이하게도 별도의 변신용
파츠없이 디폴트에서 100% 그대로
변신한다고 꽤나 신경 썼다죠.
제 기억으론 가란드 인젝션이 처음은
아닙니다. 워낙에 레트로 인젝션인지라
오오 모데로이드에서 이런걸 나 내주다니..
할 수도 있겠는데 원래는 아오시마가 이런걸
먼저 출시해줬던 이력이 있습니다.
모데로이드가 작금에 이르러 좀더 신경써서
잉여파츠 없이 그대로 바이크에서 로봇으로
로봇에서 바이크로 누수없는 변신기믹을
보여주겠다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가조완성 상태 - 로봇타입
설명서 디폴트는 로봇으로 조립하게 유도함.
로봇 완성한 다음,
바이크로 변신시도 하면 위와 같이 변신
일단 만들어본 결과,
변신을 논하기에 앞서 결합에서 굉장히 고생을
했네요. 아..결합이라기 보단, 가조했다가
분해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일단 이 킷은 가조완성을 보려면 제대로 꽉
결합해줘야 그 다음 파츠들이 결합되는 구조
입니다.
만약에 헐겁게 조립하면 아구가 맞질 않아서
그 다음 조립이 안됩니다. 그래서 꽉 결합해
줘야하는데 문제는 파츠들 결합구멍이 너무
타이트해서 끼울 때 불길한 느낌이 들죠.
아 이거 한 번 끼우고 나면 빼기가 어렵겠다는...
잘 보시면 파츠모듈 세로로
가로지르는 접합선을 보실 수 있음.
만들고 나서 너무 거슬려서
기어코 결합상태에서 마스킹으로
라인들 수정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수정 전 상태)
불길한 예감은 늘 맞죠.
파츠들 빼다가 자칫 힘조절 안되면 숫놈들
결합핀들을 돌려서 부러뜨릴만큼 뻑뻑합니다.
사포로 감싸쥐고 갈아줄 필요가 있더라구요.
갈아주면 그래도 스무스하게 들어가긴 합니다.
바이크 모드로 놔둬야
그럴듯합니다. 로봇보다는 바이크 모드 강추
피규어는 반광 클리어를 올렸는데
나중에 무광으로 전환해야 할 듯.
(반광도 너무 번쩍이네요)
그 다음으로, 변신기믹이 좋은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딱딱 맞게 결합이 꽉 쫘여진 것처럼
딱 달라붙고 그러지 않습니다. 흐느적거릴
만큼은 아닌데 그렇다고 딸깍 거리면서
끼워지는 정도도 아니예요. 중간 정도?
뒤쪽 분사구 파츠들은
원래 사출컬러가 그레이입니다만,
제가 임의로 다크메탈로 바꿨습니다
그레이 파츠들은
그대로 놔둬도 무방합니다만,
설정상 메탈릭으로 전환하는게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이드 설명서를 봐도 회전각이나 회전방향
등에 대한 2D그림으로는 변신에 대한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직접 만져가면서 어떻게
변신을 해야할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설명서가
너무 심플해요.
피규어도 팔뚝 접합선 라인
도드라집니다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수정안하고 강행.
최종적으로 도색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피곤한
킷입니다. 접합선라인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고 벌어지는 곳이 몇군데 있고, 수정하려면
결합이후 마스킹 후 수정해야 고쳐질 법한
곳들도 몇몇 있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봇쪽 보다는 바이크쪽이
원했던 쪽이라 변신은 됐고, 바이크 완성
상태로 두려고 합니다. 이게 85년작이니까
시기적으로 40년정도 흐른거잖아요. 엄청나
게 레트로인셈이죠.
그래도 모데로이드가 아재들 로망이랍시고
이런걸 잊지않고 가끔 내주는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할 뿐입니다.
정성과 고생이 더 많이 들어간 만큼 배로 멋진것 같습니다^^
정성과 고생이 더 많이 들어간 만큼 배로 멋진것 같습니다^^
이 킷에 수고스러움이란 분해죠.. 손가락 다 날라가는 줄 알았어요 ㅠ.ㅠ 너무 타이트합니다. 모데로이드는 헐거운 거에 대한 PTSD라도 있나봐요. 한 번 끼우면 빼기가..-_-;;
밑의 짤 둘은 ㅍㅍㅅㅅ 직전의 장면이군요ㅋ 작품 잘 봤습니다 구매의욕 크게 없었는데 작품보니 사고 싶어 지네요
아...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아무 생각없이 배경으로 깔았는데...ㅋㅋㅋ
멋지네요 모데로이드는 암수핀 결합이 완전 쫀쫀하더군요 저도 가조하다 많이 분지러먹은
이거 90% 부러뜨려먹는다고 봅니다. 빼는거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암수핀 그냥 회전하면서 툭 하고 날라갈거예요..-_-
저도 구입해서 박스 열어보고 도색해서 소장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시 박스를 닫았습니다 ㅠㅠ (도색 한번도 안해봄)
먹선과 무광마감만 해도 좋지 않을까요. 쇼고가 문제긴 해요. 그래도 아크릴도색이라면 한번 해볼만해요. 눈이 없거든요. 그냥 칠하기만해도 되고. 아크릴은 실내도색도 가능한 영역이라..이번기회에 한번 도전하심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