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갔을 때 아키하바라 리버티에서 1/6짜리 피규어 중고를 하나 샀는데 말이죠..
장식을 하려고 뚜껑을 열어보니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어떻게 관리했길래 이런 지경이...
저도 박스에 넣어둔채 봉인해둔 피규어가 여럿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세정티슈로 닦고 말려주긴 했습니다만 장식장에 넣어뒀다가 다음 날 장식장을 열어보니 냄새가 화악~~
결국 참지 못하고 다시 봉인 해뒀습니다만 난감하네요.
피규어 뿐만 아니라 박스 내부까지 냄새가 점령을 한 상태입니다.
나름 저렴하게 샀다지만 왠만한 소프트 하나 가격이라 버릴 수도 없고(애초에 그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중고로 다시 내놓기도 할 짓이 아닌지라..
찌들어버린 곰팡이 냄새를 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약간 미지근한물에 퐁퐁이 조금탄후에 반나절 담궈보세요.전에 어떤분이 그렇게해서 담배 냄세 제거 했다고 하네요
정말 곰팡이가 핀 거라면 사실 답 없습니다.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써야 하는데 이런 경우 아무리 조심해도 피규어 손상은 불가피하니까요. 다만 그게 아니라 도료나 마감제 문제라면 중성세제 푼 물에 3~4시간 담가 놓으신다음, 드라이기로 말리세요.(원래는 자연풍으로 말려야 되지만 마르는 사이 냄새가 다시 밸수 있습니다. 단 너무 뜨겁게 하진 마시시요) 말랐다 싶으면 그늘진 곳에 하루 정도 방치하세요 (피규어 오염방지를 위해, 주방에서 쓰는 위생봉지 하나 뒤집어 쓰워 놓으세요. 공기통할 구멍 몇개만 뚫어 놓으시고요) 그래도 냄새가 심하다. 거부하다. 할 지경이면, 밀폐된 상자안에 향이나 양초를 피워서 피규어랑 같이 놔두세요. 단, 그때도 오염 방지를 위해 위생봉지 뒤집어 쒸워 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놔두시면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