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사이트/게시판에 처음 왔던 이유는 모 국내샵 환불 건에 대해서였는데, 그 사건 이후로 한동안 이런 수집 쪽에는 전혀 관심이 안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는 게임인 던파에서 세라핌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를 판다고 해서 봤는데 게임 내에서 제가 주력으로 키우는 캐릭터거니와 물건이 상당히 잘 뽑혀나와서 다시 수집에 대한 욕구가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 넨도는 중국에서 2만개, 국내에서는 4천개 한정으로 풀리는 물건이라 오후 8시에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었죠.
이 게시판에서 던파를 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시는지, 이걸 예약하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세한 예구 상황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좀 자세히 써 볼까 합니다. 미리 세라(캐시) 충전해 놓고 서버시계 켜두고 오후 8시 정각 되기 기다렸다가 상품 올라오자마자 바로 구매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8시 20분인가 30분까지 물량이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 시도를 해서인지 구매 처리도 오래 걸리고, 저렇게 처리할 수 없는 에러라는 말이 뜨는 등 서버가 견디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3번 정도 구매 시도해 본 끝에 성공했는데 구매 성공 시간은 8시 10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임 내에서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라, 무기는 옵션이 없는 멋내기용 아바타이며, 나머지는 회복, 프리미엄 아이템 등 인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물건들입니다.
저 패키지 상자를 게임 내에서 수령한 후 저 상자를 사용하면 배송정보 입력 팝업창이 뜹니다. 이름과 휴대전화, 배송주소를 입력 후 게임사 및 배송대행 업체에 개인정보 위탁 동의를 해 주셔야 합니다. 배송 시기는 올해 11월~12월쯤이 될 거라고 하는데 국내샵에서 물량 확보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프리미엄 붙여서 팔거나 무기/오라 아바타만 필요한 분들 보면 저기에 구매자의 인적사항을 대신 적어넣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 세라핌이 무기, 오라 아바타 착용한 모습입니다. 다른 직업 넨도가 나왔어도 저 무기/오라 아바타 때문에 구매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종급 아이템까지 맞추는 등 제가 주력으로 키우는 캐릭터라서 욕심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라핌은 여성 크루세이더의 2차 각성 명칭으로(1차 각성 명칭은 에반젤리스트) 버프를 통해 파티원들을 강화/치유하는 능력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왜 넨도로이드로 다른 직업도 아니고 세라핌이 나왔는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인구 수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상위 컨텐츠 진입장벽이 낮고 버퍼의 특성 상 파티 플레이에서의 수요가 높은 편이라 이 게임 좀 하는 유저라면 부캐릭으로 한 두명씩 많이 키우는 편이라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4초만에 팔릴거 같았는데, 8번 정도 구매 시도를 하니까 되드라구요. 동생꺼까지해서 2개 샀습니다. 진짜 4000개 판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4만개 판거 아닐까요(소곤)
중고나라에 8만원에 올라왔네요;;
배송할라면 12월달은 되야 하는데... 말이죠.
오라, 무기 압타만 필요한 사람도 있을텐데 정말 이런식으로 팔아야했나 의문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