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맹이시절 엄청 좋아하던 손오공(쟝•쿠-고)의 소프비 피규어가 도착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얼굴이 가려진 상태로 들어있어서 두근두근.
오오! 최근에 action toys 에서도 발매되서 둘중 어느걸로 할까 회사에서도(?) 고민하다가. 무조건 큰걸 좋아하는 저는 25cm인 이걸로 결정! 무슨 工匠堂라는 메이커입니다.
같이 들어있는 헬멧. 밑사진의 쌩얼굴에 씌울수있나 봤더니 불가능.
음..원작이랑 얼굴이 좀 틀리지만 그래도 뭐.
여의봉. 끼워맞추기가 꽤 빡빡하더군요.
아까 두번째 사진에 양옆으로 벌려졌었던 두 발도 앞으로 하고, 상반신도 돌려지길래 이런식으로 포즈를 취해봅니다.
어떠셨는지요? 어릴적 이 여의봉만 엄청 큰걸 팔았었어요. 가운데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아니메같이 봉 양쪽이 쭈~욱 늘어나던게 얼마나 멋지던지. 하루는 집안에 친척분들이 다모이는 바람에 어머니 혼자서 요리나 접대로 혼비백산 정신없이 부엌에서 일하시는데, 철없던 제가 계속 여의봉 사달라고..한 1시간동안 “엄마 여의봉, 엄마 여의봉..돈 없으면 삼촌한테 사달라고 해도 돼?” 졸랐었죠. 묵묵히 접시만 닦으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제손을 낚아채서 안방에 밀어넣고 문을 잠그시더니, 울음을 터트리시곤 저를 빗자루로 벌하셨죠. 엄마가 얼마나 지금 바쁜지 보이냐고. 아버지도 아직 안 오셨는데 너라도 도와야지, 무슨 여의봉이니 뭔 우주의 평화를 니가 왜 지켜야 되냐고.
어머니! 몇십년전 일이지만 정말 죄송해요!
-_ㅠ 저도 참 좋아했던 작품. 서유기 관련 작품은 참 많았지만 설정이 신선해서 어린 시절부터 뇌리에 박혔던.
저팔계가 비행선 부를때 자기 가슴팍에 달려있는 다이얼 전화를 돌려서 부르던 기억이 나네요^^
마츠모토 레이지선생의 작품이란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스타에이스(당가도에이스)도 마츠모토 레이지 작품이라네요!
저희집에 손오공 여의봉 스프링으로 작동하는거 있어요 ㅎㅎ 무려 비닐도 안깐 제품 가지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맞으시죠???
헐.... 미개봉 상태로 이걸... 부럽습니다. ㅜㅜ
와!!! 이분 이걸 아직도?! 네 맞는거 같아요^*
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