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로드 세이버
우선 카봇 마이스터.
비클모드는 현대 포니 1의 택시 모델.
마이스터의 본래 모델은 포니 1의 일반 승용차 모델이지만, 로드 세이버로 합체할때는 이렇게 대중교통이란 컨셉에 걸맞게 택시 모델로 변합니다.
옆동네 또봇이나 헬로 카봇의 다른 합체형 로봇들이 그렇듯 이쪽도 변형 기믹이 생략되어 비클 모드로만 동봉.
대신 변형 기믹이 생략된 만큼 차량의 디테일이나 프로포션은 매우 우수합니다.
합체하지 않을 경우에는 로드 세이버의 헬멧을 보관하는 역할을 겸합니다.
정면.
다른 차량도 그렇지만 주요 램프류는 모두 클리어 파츠로 분할 및 도색 되어 있고, 사이드미러는 은색 도색.
특히 정면의 현대 엠블렘이 80년대 당시의 HD 표기 그대로 재현한 점이 비클 모드의 백미.
이어서 카봇 아티.
비클 모드는 현대 소나타의 7세대 모델인 LF 소나타의 택시 모델.
마이스터와 마찬가지로 아티 역시 본래 모델은 일반 승용차 모델이지만 여기서는 택시 모델로 변경.
서울특별시 택시회사 소속 택시들이 취하고 있는 꽃담황토색을 이미지화한 주황색 사출색이 예쁩니다.
비클 모드의 주요 특징은 카봇 마이스터와 대체로 동일. 뒷범퍼가 조금 들뜬게 흠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봐줄만한 완성도.
지붕의 표시등에는 외국인 관광 택시(International Taxi)라고 적혀있습니다.
합체하지 않을 경우에는 로드 세이버의 무기가 되는 라이플 두정을 보관하는 역할을 겸합니다.
이 세트의 핵심이자 백미, 카봇 세이버 등장.
비클 모드는 너무나도 친숙한 현대 뉴 슈퍼 에어로 시티.
측면의 B 마크는 곰(Bear)의 두문자라고는 하지만, B라는 마크나 특징적인 컬러나 어딜봐도 너무나 친숙한 서울특별시 간선버스의 모습.
버스 모델 답게 전장 약 30cm, 전폭 약 9.5cm 정도로 아티나 마이스터보다 훨씬 크고 박력넘치는 덩치를 자랑합니다.
시내버스 특유의 차체 우측 전후방 출입구와 더불어 측면에 깨알같이 적힌 천연가스버스 로고가 포인트.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완성도와 맵시를 갖추고 있지만 후방 유리창의 도색이 생략된 것이 유일한 흠이자 단점.
카봇 세이버의 로봇 모드.
버스라는 대형 차종을 모델로 하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프로포션은 아주 좋고 전고 약 27cm로 덩치 역시 거대합니다.
크게 차체 전방이 팔, 중심부가 몸체와 등의 백팩이 되고 후방이 하반신이 되는 구조.
다만 팔꿈치가 앞으로 굽어지지 않고 롤 관절도 없는등, 관절가동률은 거의 부동명왕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흉부의 녹색 장식과 머리의 눈 부분은 클리어 파츠로 되어 있어, 요즘은 거의 멸종 추세인 정수리의 클리어 파츠에 빛을 비추면 눈이 빛나는 발광 기믹도 탑재.
그리고 제품마다 편차가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관절 부위의 라쳇 관절 소리가 무진장 우렁찹니다(...)
야밤에 갖고놀면 아랫집윗집에서 사이좋게 층간소음 민원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잡다한 식객들과의 크기 비교.
일본제 완구가 대체로 소형화를 추구하는데 반해(신카리온이라든가)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거대한 덩치의 존재감이 압권.
카봇 세이버의 또 다른 모습, 비스트 모드인 로어 세이버 베어 모드.
일단은 곰 형태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어딜봐서 이게 곰이야... 라는 느낌.
재밌게도 로봇 모드와는 상하반신이 반전되어 로봇 모드의 하반신이 곰의 상반신, 로봇 모드의 하반신이 곰의 하반신이 되는 구조입니다.
얼굴은 그럭저럭 곰 답게 생겨먹긴 했습니다만,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흠.
로봇 모드에서도 안 좋은 가동률이 곰 형태라고 좋을리는 없어서 이 정도가 사실상 취할 수 있는 액션포즈의 한계.
그러는 한편, 카봇 세이버는 이렇게 비클(뉴 슈퍼 에어로 시티), 로봇, 비스트 모드(곰)의 3개 변형체를 갖는 일종의 트리플 체인저라는 것도 특징.
마이스터, 아티, 세이버가 합체한 로드 세이버 슈퍼 모드.
형태는 세이버가 깔창과 건틀릿, 어깨 장갑을 걸치고 투구를 쓴 모습.
상체.
실질적으로 카봇 세이버에서 크게 변한건 없는데도 확실히 파워업했다는 인상이 제대로 느껴지는 완성도가 일품.
로드 세이버의 크기 비교.
어깨 갑옷까지 전고 약 35cm 정도로 상당히 큽니다.
요즈음의 표준적인 DX 전대 로봇 완구 정도는 상대도 안되는 몸집.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형태, 로어 세이버 파워 모드.
베어 모드에 아티와 마이스터의 파츠들을 추가적으로 덧씌운 강화 형태.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파워가 넘치는 모습이라 그럭저럭 만족스럽습니다.
이상, 헬로 카봇의 로드 세이버 였습니다.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세트(?)
로봇모드는 기본 디자인 문제나 변형 기믹 때문에 다소 가동이 없지만 비클모드 하나만큼은 하스브로나 타카라에 트랜스포머 제품을 뺨치는게 국내 완구도 일본이나 미국에 완구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품질에 도달한것 같네요 ^^ 손오공이나 영실업이 트랜스포머 판권을 얻어서 트랜스포머 제품을 타카라나 하스브로와 같이 만들어 보면 또 어떤 느낌으로 나올까 하는 불가능한 상상을 해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