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좀 특이하게 보이실듯 하네요
매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저로서는 무모한 시도이기도 했지만 무모할지 모르는
여행을 하면서 모형을 만들어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가들 처럼 현장에 가서 느끼는 감정에서 얻어지는 작은 영감을 모형에 표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매번 똑같은 일상과 같은 책상과 벽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하던 작업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작여행(나가서 작업하기)을 해보기로 말이죠
이 작업은 작년에 촬영된 작업과 영상 사진 입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을 만드는 다른 이야기~
급하게 짐을 싸서 공항으로 달려 갑니다.
이런!!! 재원표가 없는 재료들은 비행기에 실을수가 없다고 해서
검색대에서 걸려 수하물검사실에서 가방을 모두 열어서 검사를다시했고....
결국 대부분의 중요한 재료를 공항에 두고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난리통에 정신 차리고 첫 번째 혼자떠나는 무모한 나작 여행의 첫 발을
내디뎌 봅니다.
너무나도 화창한 제주도 그림처럼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저를 맞아 줍니다.
시간이 없어서 렌트를 일단 급하게 하였고 차량은 차박을 할수 있는 차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박용으론 최고였던것 같아요
도착한 세화 해변 어느 현무암 바위위에서 첫 작업을 합니다.
오는길에 하늘이 어두워 지면서 긴급 문자가 왔습니다.
태풍이 제주도를 향하여 오고 있다는 것이 었는데
조금 작업을 하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해가지는 무렵 연인들의 포옹을 보며 참 좋을때다...흠
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해서
결국 차 안에서 작업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참 이 차는 넓은게 좋았습니다.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오전에 미친듯이 정신없었던 일들이 정리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차밖에 펼쳐진 석양이 정말 너무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저는 세화해변에 사람들이 고기를 잡기위해 만든 원담이 있는
해변을 작은 디오라마로 만들기로 했기에 차를 바로 방파제 옆에 붙여서작업을 했죠
중앙에 작은 건물이 화장실인데여 세화해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기 봐로 옆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나름 아침에 씻을수 있고 화장실도 금방이라 편하게 있었습니다.?
비바람에 태풍이 지난밤 잠을 설치게 하고 차를 마구마구 흔들어 잠을 별로
이루지 못해서 밥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와서 첫 식사 세화해변에 있는 서울 국수 입니다.
여러분도 여행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정말 고기랑 국물이 최곱니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 바람도 심하게 불어 계속 차안에서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 갑니다. 제주도를 아주 가까이...
이렇게 근처가 모두 붉은색 ...정말 태풍은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혼자 가서 찍은 영상과 사진이라 그 상황을 찍지 못한게 조금 아쉬긴 합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비좀 그만 와라...
비가 그친 다음날 금능 해변에서....
비가 너무 내려서 이리저리 차를 타고 비바람이 덜 부는 지역으로 다니다 보니
예전에 가족들과 여행을 왔던 금능 해변이 생각나서 이동해 하루를 잤습니다.
자고나니 태풍이 물러가고 화창한 하늘이...
금능해변은 차박도 편했고 주변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야자수 바로 아래에서 차박이 가능 하더라구요 무료로...
응근 혼자 차박하시며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있어 조금 힘을 얻었네요
제주도는 가족 연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서...
혼자가는 이런 이상한 여행은 좀 부담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작업도 그렇구요
차를 다른 차로 갈아타야하는 신세여서 ...그런데 여기도 너무 경치가 좋더라구요
중산간이었나...
제주도는 참 다양한 풍경이 많은것 같아요 그냥 여행으로 오면 관광지만 다녔는데
이번 나작여행을 하면서 길도 헤메고 그렇게 가다 보니
정말 예쁜 곳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작업은 마무리가 되고 다시 화창한 하늘이 반겨주는 동쪽의 세화 해변에서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원담 위에 작은 원담 해변 세화
물이빠지면서 고기가 갇혀서 잡는 전통 어로 방식[원담]
와 날고 싶다 증말 덥고 배고프고~ 숙박을 안하는 헝그리 여행은 ....
정말 이렇게 하면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을 실천해 옴겨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한 행동이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 여행의 시작은 비바람과 차박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모형을 작업공간이 아니 현장에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던 같지만
짧지만 길게 느껴졌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얼마나 즐거운 건가 그리고 작업할수 있는 집이나 작업실의 작은
공간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를 알게 해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 무언가 부족한 것에서 얻어지는 작은 행복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던
나작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행동력과 결과물에 감탄하고 갑니다!
저도 공항 검색대에서 에폭시 보고 이거 가연성 소재 아니냐고 하는데 . 이거 꼭가져가야 하는데. 에폭시가 불에 붙나 안붙나 데이터가 없어서 무조건 안붙어요~ 우기고 면봉에 뭍혀서 라이터로 지지는데 다행히 불이 안붙더라고요 ㅋㅋ
행동력과 결과물에 감탄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쿠우가 조와요!
그저 감탄..
감사합니다
오! 놀라워라!
감사해요
오른쪽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공항 검색대에서 에폭시 보고 이거 가연성 소재 아니냐고 하는데 . 이거 꼭가져가야 하는데. 에폭시가 불에 붙나 안붙나 데이터가 없어서 무조건 안붙어요~ 우기고 면봉에 뭍혀서 라이터로 지지는데 다행히 불이 안붙더라고요 ㅋㅋ
그러셨군요 전 다 두고 가야해서 제주도에서 새로 구입했죠 물감을 다른 통네 넣어가면 안돼더라구요 다행이셨네요 감사해요^^
작업에 대한 열정에 놀라고 작품에 또 한 번 감탄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좋게 봐주셔서 힘이 됩니다
에이 드론 띄우고 사진 촬영 하신거네 맞죠..?
돈이 좀 있으면 드론도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쩌렙이라 ㅠㅠ 좋게 봐 주셔서 힘이 됩니다 😊 감사~
오른쪽 베스트 * 제주바다 디오라마에 이어 creaturemania 님 덕분에 역시 감상 잘 했고 추천드리옵니다~! ^_^;
아 정말 감사합니다 편집이나 연출은 아직 멀은것 같지만 계속 노력해 보겠습니다 디오라마도요 👍
와 진짜멋집니다!!
좋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변도 작품도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세화해변이나 금능해변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시 가고싶네요
우와..
렌트카 차번호랑 지형을 보니까 제가 3년동안 일했던 렌트카네요 여기서 보니 되게 반갑네요 ㅋㅋㅋ
앗 렌트해서 저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듯하지만 너무 잘쓰고 다른 차로 중간에 바꿔서 타야 했지만 불편 없이 좋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오 ,.;
넘모 멋잇읍니당......
감사해요 고생은 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여행 이었네요
와 진짜 멋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