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작업들 모음입니다.
우선 니어 오토마타의 A2
얼굴이 누구세요 라고 합니다.
게임만 하면 멀미가 와서 이 캐릭터 역시 누군지도 모르지만 마스카라와 입술을 너무 대충 그려 넣은 건 보이네요
얼굴 다시 그려 달라는 의뢰는 받지 않고 있지만 두 분이나 이 제품의 얼굴 리페인트에 관해 문의 주시기도 했고...
이건 뭘 해도 지금 이 상태 보단 낫겠다는 생각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나를 뜨거운 물에 퐁당
면상을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 덩어리를 강제로 제거합니다.
얼굴을 다시 그리려고 서페를 뿌리고 보니... 얼굴 조형 자체가 매우 구립니다 ㅜㅜ
괜히 건드린 것 같지만 머리카락 다 뜯어내고 서페까지 뿌렸는데 이제 와서 다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일단 얼굴을 다시 그려 넣어 봅니다. 왼쪽이 원래 제품입니다.
막상 그려 넣고 보니 원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ㅜㅜ (이번엔 오른쪽이 원래 제품)
나머지 제품 하나도 뜨거운 물에 넣어 머리카락 덩어리를 분리한 뒤 리페인팅 한 얼굴과 비교해 봅니다.
원래 제품이 왼쪽입니다.
다 지우고 다시 그립니다.
두 얼굴 다 다시 그리긴 했습니다.
역시 얼굴은 아무나 건드리는 게 아닌 것 같네요 ㅜㅜ
너덜거리는 얇은 옷 자락도 여러 조각으로 파손 됐습니다.
너무 얇아서 보강이고 뭐고 할 수 없는 상태라 그냥 조각 맞춰 접착하고 사포질 합니다.
사포질 하다 뒤질뻔 했습니다.
블랙 서페
붓으로 문양을 그려 넣고 유광 클리어를 걸쭉하게 올려줍니다.
무광 클리어 뿌리고 조립해 봅니다.
A2복구 완료!
다음은 아타고
브라 사이가 제대로 접착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도막이 접착제에 붙은 채로 굳은 것 같네요
뜨거운 물에 담가줍니다.
브라를 벗기고 접착제가 굳은 면을 살살 사포질 한 뒤 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거친 면을 다듬은 뒤 브라를 다시 채워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나미
이건 꾸준히 들어오네요
뜨거운 물에 담가 발바닥이 말랑거리게 될 즈음
발바닥에 박힌 금속 핀을 바이스로 꽉 잡고 강제로 뽑아줍니다.
세 개를 다 뽑아 줍니다.
뽑아낸 곳을 긴 드릴로 뚫고
황동봉을 박아 보강해 줍니다.
얇은 발등 속이 비어있는 구조라서 드릴질 하다가 발등이 종종 터져나갑니다 ㅜㅜ
그래도 이번엔 하나만 이래서 다행이네요
보강 완료!
다음은 츠나데
인중의 도색이 까졌습니다.
살짝 사포질 해서 단차 잡아주고 대충 마스킹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토니
6인치 피규어인데 얼굴을 프린트하다가 각이 약간 틀어진 것 같습니다.
사진상 왼쪽 눈이 약간 위로 올라간 채 인쇄됐네요
너무 작아서 뭘 잘해보고 싶어도 눈에 뵈는 게 없습니다.
대충 깔짝거려서 어색하지 않게만 만들어 봅니다.
멀쩡한 다른 얼굴도 뭔가 어색한 건 마찬가지라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
다음은 엑스맨 캐릭터
허벅지에 금이 가있어서 더 후벼 파내고 순접을 발라 사포질 합니다.
대충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원더우먼
손목 보호대의 끝 부분이 깨졌습니다.
이런 부분이 깨진 건 보통 자력에 의해 들러 붙을 때 어딘가 닿아서 깨지는 게 대부분인데요
이렇게 깨진 부분만 와서는 원인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수리해서 보낸다 해도 다음에 끼울 때 저 부분이 잘 안 맞아서 약간 뜨거나 또 깨질 수도 있어요
아무튼 조각 맞춰 접착하고 사포질 한 뒤 마스킹 해줍니다.
최대한 걸리는 게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고래 등
고래 등의 도막이 까졌습니다.
털실로 마스킹하고 색을 뿌린 걸까요? 특이하네요
원래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는 없으니 붓질로 어색하지만 않게 대충 맞춰 줍니다.
나름 복구 완료!
다음은 사우론 투구
이 투구만 거의 열 개정도 한 것 같은데 이게 제일 손이 많이 갔네요 ^^;
뿔만 아니라 얼굴 부분도 다 깨졌는데 그걸 그냥 퍼티만 대충 발라서 붙여놨어요
뭔가 수리해보려 노력은 한 것 같은데 모양도 어긋나 있고 딱 맞게 붙여 놓은 것도 아니라서
건드리면 다 부스스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갑니다.
아오 그냥 확...
두 개가 들어왔는데 이게 엄청 심각해서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느껴질 정도 ^^;
복구 완료!
웨타 사우론을 많이 만져봤지만 진짜 처음 보는 뒤꿈치 부품!
이걸 분실했다는 분이 많아 이 부품을 복제해서 다섯 분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열 두 세트 복제
블랙 위에 실버로 드라이 브러시 하고 흙탕물 튀겨서 완료!
사우론 복구 완료!
다음은 공룡 발톱
진짜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철심을 박은 건지 ^^;
맞닿는 면이 너무 없으니 발가락이 안 부러지고 버틴 게 용하네요
3mm 두께의 철심을 빼서 관통하는 1.5mm의 구멍을 뚫어줍니다.
발등과 발가락에 구멍을 뚫고 철심을 가운데 두고 보강 접착을 해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철기강탄
허리와 고관절이 낙지 상태가 됐다 합니다.
허리와 고관절을 강제로 다 분해해 줍니다.
허리는 나사를 조이는 걸로 해결 됐지만 고관절은 다른 작업이 더 필요 합니다.
기존에 덕지덕지 발라져 있던 누런 접착제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사 고정제를 고관절에 발라서 이틀 정도 건조해줬습니다.
보라색의 반투명한 액체인데 바로 굳지는 않고 금속끼리 맞닿는 부분에서만 반응한다 합니다.
적당량을 덜어서 역시 적당히 얅고 긴 붓으로 발라 주는 게 좋습니다.
사용한 붓은 락카 신너로 세척 가능합니다.
유광 부분에 닿으면 광택이 약간 죽는 것 같습니다. 약간 기름 같은 느낌이라 손에 묻어도 느낌이 잘 안 오는데
손에 뭍은 채로 제품의 허벅지를 잡았다가 광이 죽어서 허벅지를 다시 도색했습니다 ㅜㅜ
잘 고정 됐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넨도로이드 관절
abs 너무 싫어요
이렇게 생긴 별매 관절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ㅜㅜ
갖고 있는 나사 중 제일 얇은 1.2mm 두 개를 돌려 박아 고정해 줍니다.
못 대가리를 갈아내고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잘 고정됐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헤르미온느
정확하게는 헤르미온느 액피 바디입니다 ^^
전 주인 분이 어깨 관절을 잘라서 옷을 갈아입히고 글루 건으로 그냥 붙여버렸는데 이 관절이 복구 가능한지 하는 문의입니다
열 가해서 뽑으면 빠지는데 왜 잘라냈는지 모르겠네요 ^^;
역시 abs라서 나사못을 돌려 박아 잘린 관절을 고정해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영채신 허리
이 제품 허리 파손 관련 문의를 여러 번 받은 것 같은데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역시 abs 부품이 부러졌습니다.
허리에 들어가 있는 스프링이 꽤 강력합니다. 허리의 저 부품이 힘을 엄청 받았을 것 같네요
별 방법이 없으므로 나사못을 돌려 박아 줍니다.
딱 맞지 않아서 나중에 실리콘 튜브 등으로 좀 더 꽉 잡아 줬습니다.
잘 움직입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베어브릭 어깨
어깨가 부러졌고 접착 흔적이 있습니다.
강제로 분해한 뒤 접착제 자국을 제거하고
부러진 부분의 속이 비어있으니 주변을 빙 둘러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접착 후 뚫어뒀던 구멍을 더 깊게 뚫어서 황동을 박아 고정해 줍니다.
이렇게 고정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
잘 움직입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옵티머스 손목
손목을 연결하는 볼 관절이 부러졌다 합니다.
황동봉을 박아 접착한 흔적이 있던데 abs재질이 부러진 거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볼 관절의 가운데를 뚫고 1.4mm 나사를 돌려 박아 고정합니다.
순접으로 구멍을 막아주고 다듬어 줍니다.
잘 버팁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겟타2 허벅지
양쪽 다 허벅지에 핀이 박힌 채 부러졌습니다.
핀을 잡아 주는 허벅지 부분이 연질이라서 뜨거운 물에 담가 부러진 핀을 살살 뽑아줍니다.
고관절을 잡아주는 핀을 밀어서 빼면 다리가 통채로 분리 됩니다.
역시 abs인데 와그작 금이 가있고 건드리면 바스라지는 수준입니다. 저렴한 재료로 만든 건가?
아무튼 적당한 굵기의 나사를 돌려 박아 부러진 핀을 고정해 줍니다.
나사 못의 길이가 아슬아슬하게 딱 맞네요
복구 완료!
다음은 고디안
양쪽 무릎이 똑 부러졌습니다.
분해해서 부러진 부분을 빼냅니다.
역시 abs... 두께가 엄청나게 얇습니다.
부러진 핀이 나사 못 머리의 두깨 보다 얇아서 검은 고무 부품 안쪽을 좀 더 갈아내서 맞췄습니다.
이 얇은게 절대 안 부러질 거라 생각한 걸까요?
이렇게 얇은 데는 제발 금속을 좀 사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ㅜㅜ
복구 완료
컴 조립할 때 마다 남은 나사들을 별 생각 없이 모아 두고 있었는데 최근에 잘 써먹네요 ^^;
다음은 갓마즈
이건 abs가 아니라 금속인데... 이것도 부러졌습니다 ㅜㅜ
가공이 용이한 무른 금속을 사용한 것이 원인 이겠지만 금속이 부러져버리면 진짜 방법이 없을 것만 같네요
이거 뚫어보려고 드릴링 머신을 구입했습니다 ^^;
1mm이하의 드릴 날은 다 부러져버려서 1.4mm로 겨우 성공...
하긴 했지만 나사못 돌려 박다가 결국 옆구리가 터져버렸습니다 ㅜㅜ
그래서 금속 나사 접착제도 구입했습니다.
보라색이던 나사 고정제와는 다르게 반투명한 빨간색으로 좀 더 묽습니다.
푸석푸석한 젤리 형태로 굳습니다.
옆구리 터진 부분에 바르고 나사를 돌려 끼운 뒤 이틀 간 방치!
이틀 후에 확인해 보니 어! 정말 붙었습니다!
관절에 끼우고 움직여 봤는데 어쨌든 버팁니다!
잡고 뚫고 돌리고 하는 과정에서 톱니가 많이 상해서 래칫 관절 자체의 힘은 좀 약해졌지만 어쨌든 이 정도는 움직입니다.
나름 복구 완료!
다음은 트랜스포머 관절
래칫 관절을 잡아주던 금속 핀의 대가리가 부러졌다 합니다.
이것도 금속이 부러진 거네요
핀을 뽑아보려 했지만 밖으로 나와있는 부분이 너무 없으니 잡을 데가 없어서 핀이 절대 안 빠집니다.
갓마즈 작업에서 금속을 뚫었던 드릴링 머신으로 저 핀을 갈아버릴 수 있을지 시도해 봅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지만 드릴 날만 두 개 부러트려 먹고 포기 ㅜㅜ
금속은 못 뚫고 날이 휘어진 채로 옆의 플라스틱만 긁다가 부러져버립니다.
핀 주변의 플라스틱을 좀 제거한 뒤 핀을 잡고 당겨 보지만 제자리에서 돌아가긴 하는데 절대 뽑히진 않네요
바이스로 잡고 돌려 빼다가...
결국 부러졌습니다. 이히힛
뒤를 뚫어서 핀을 밀어서 빼내는 방법은 정확한 위치를 못 잡아 다른 데를 뚫어 버리면 진짜 망하는 방법이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차피 앞에서 완전 말아 먹었으니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시도해봤습니다.
한번에 성공!
박혀있던 핀을 빼내고 적당한 굵기의 나사못을 돌려 박아 래칫 관절을 고정해 줍니다.
뚫었던 구멍은 순접으로 막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잘 움직입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아카이누 베이스
led가 들어오지 않는다 해서 택배로 받아봤는데
베이스가 파손된 채로 도착했습니다.
부러졌던 부분들을 복구 해줍니다.
안쪽을 깜빡하고 사포질을 안 했었네요 부러졌던 자국이 살짝 남아있습니다 ㅜㅜ
파손이 복구 됐으면 이제 LED 문제를 점검해 봅니다.
밑 판의 스티커를 제거하고 바닥을 뜯어보니 선이 하나 끊어져 있네요
선을 연결해주면 정상 작동합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아오키지 베이스
이것 역시 Led가 들어오지 않는다 합니다.
이런 구조의 베이스는 보통 밑 판을 뜯어내면 배선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이건 반대로 작업해 놨네요
바닥이 막힌 베이스에 배선 작업을 하고 위에 부품들을 접착해서 막아버린 상태입니다.
위를 건드리다가는 다 부러질 것 같으니 밑 판을 잘라내기로 합니다.
led가 보여야 해서 베이스 전체가 투명 부품인 게 그나마 도움이 됐습니다.
뒤집어서 기판이 있는 부분을 확인해 그 부분을 잘라냈습니다.
망가진 기판을 제거합니다.
led정상 작동을 확인
주섬주섬 전선들을 쑤셔 넣고 바닥을 막아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핫토이 아이언맨
무릎 모서리 부분이 까졌습니다.
마스킹하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마스킹 테이프에 도막이 벗겨집니다.
핫토이 아이언맨을 보면 끈적거리면서 벗겨지는 놈이 있고
별 예고 없이 갑자기 벗겨지는 놈이 있는데 이게 딱 그런 경우네요
프라이머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경계선에 맞춰서 일단 다 벗겨냅니다.
마스킹한 뒤 프라이머 올리고 재도색
복구 완료!
다음은 1/2 마크 17
오른 팔 전체를 떨어트려서 파손 된 것 같은데 그걸 그냥 되는 대로 붙여놨습니다. 하나도 맞지 않게...
잘못 접착 된 것들을 다 떼어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부분들도 더 파손 됩니다.
퍼즐 맞추기를 몇 번 하다 보면 저 부분은 좀 포기하더라도 이 부분은 거의 딱 맞게 붙여 놔야
이후 작업이 쉬워질 거라 판단해서 접착 작업을 진행 하게 되는데 이건 진짜 모든 부분이 다 개판입니다.
한 두 군데 부러진 건 알아서 붙이든 뭘 하든 맘대로 하시는데 이렇게 여러 조각으로 작살 난 건 제발 그냥 가져오시거나 버리세요 ㅜㅜ
잘못 접착된 곳들을 다 떼어내서 다시 접착 하면서 제일 두꺼운 부분을 찾아 황동봉 세 개를 박아 보강해줍니다.
빈 공간엔 아이소핑크나 종이등을 쑤셔 넣고 순접으로 살을 붙여준 뒤 사포질에 들어갑니다.
눈물의 사포질
우레탄 트러블을 피하려면 기존 도막을 최대한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서페 뿌려 보고 또 사포질
서페이서가 잘 먹은 걸 확인했으면 이제 색을 올립니다.
먹선을 넣어가며 어깨 부분 복구 완료!
이제 어깨 장갑입니다.
부러진 곳을 제외하고도 금이 가있는 곳이 많습니다.
공포의 사포질
서페 뿌리고 다시 사포질
어깨 장갑 완료!
조각이 없는 부분은 순접으로 살을 붙여서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제대로 맞지 않아 벌어진 팔꿈치도 순접을 채워 넣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주고 먹선도 넣어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1/2 마크 46
한쪽 무릎이 부러져서 도착했다 합니다.
속이 비어있으므로 각목으로 뼈대를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넣어줍니다.
빈 곳은 우레탄 폼을 쏴주면서 접착합니다.
순접으로 살 붙여가며 사포질
사포질이 끝나면 마스킹
색을 올립니다.
기본 색을 뿌리고
먹선 넣고 부분도색을 해줍니다.
복구 완료!
만듦새가 별로인 일반적인 대륙제 아이언맨을 생각하고 작업 들어갔었는데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습니다.
하필 부러진 부분의 디테일이 생각 보다 많아서 작업이 오래 걸렸네요
Led도 잘 들어 옵니다.
다음은 철인 28호
2012년 말에 이거 생산되는 걸 지켜 본 게 생각나네요
대략 8년 정도 되니 여기 저기 다 떨어져 나가나 봅니다.
은색 부분도 변색(?)된 것 같네요
백팩도 파손 됐습니다.
크롬 도금된 부분까지 건드리면 일이 너무 커지니 파손된 백팩과 변색된 실버 부분만 작업한다는 조건으로 의뢰를 받았습니다.
받아서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건드리면 다 떨어지네요
도금된 색도 제각각인 게 여기저기 도금하다 남은 부품들을 조합해서 하나를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부러진 백팩부터 작업해 봅니다.
백팩 복구 완료
크롬 부분을 마스킹 한 뒤 실버를 다시 칠해 줍니다.
도색 작업이 끝나 마스킹을 벗기는데...
크롬 도금이 벗겨져 버립니다.
웬만한 부분들 다 벗겨집니다.
벗겨진 거 보면 회색 서페이서 위에 우레탄 클리어 뿌리고 바로 도금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
.
.
이왕 이렇게 된 거 의뢰하신 분과 얘기해서 도금을 다시 하기로 합니다.
이번엔 실버 크롬 보다는 원래 철인 28호와 비슷한 색으로
도금하려면 부품들을 다 분리 해야 하는데 다른 데는 건드리기만 해도 후두둑 분리 되더니만
고관절과 허리,왼쪽 발목은 별 짓을 다 해도 분해가 안됩니다.
결국 신너탕
신너에 불은 채 발견된 토막 사체
다른 문제 있는 부분들도 신너탕을 한 뒤 도금 업체에 맡깁니다.
도금은 습도가 높으면 작업이 거의 안된다고 하네요
2020년은 코로나도 문제지만 장마도 진짜 엄청 길었었죠...
길고 긴 장마가 끝나고 찬 바람이 불어올 즈음 크롬 도금 된 철인이 도착했습니다.
도금 된 블루가 살짝 가벼운 느낌이라 클리어 블루로 한번 더 오버코팅 하기로 합니다.
나무 젓가락 등으로 부품들을 잡아준 뒤
마스킹 하고 클리어 블루로 오버코팅 했습니다.
태양의 사자 궁극 철인 28호 복구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이번엔 환자들 면모가 아주 그냥 종합병원 수준이네요
와 철인 28호는 완전 새 제품이 되어 버렸네 ㅎㅎ
우와 철인28호 우와
볼 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철인28호는 아예 새로 만든 수준이네요 ㅋ
이번엔 환자들 면모가 아주 그냥 종합병원 수준이네요
처음엔 그냥 색칠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파손 경우가 다양하다 보니 이젠 점점 별 짓을 다 하게 되네요 ^^; 오래 끌다가 이번에 끝난 것들도 있고 한 달 보름 정도의 분량을 추려서 좀 다양한 느낌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복구하시는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사진과 글도 참 재미있습니다. ^^
사실 작업기 올리는 재미로 하는 수리 작업이라서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계가 없으시네요 볼때마다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언제나 고생이 많으세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철인 28호는 완전 새 제품이 되어 버렸네 ㅎㅎ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금 된 피막이 벗겨져 버리니 어쩔 수가 없더군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와 철인28호 우와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 봐도 훌륭한 솜씨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신도림 사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내가 뭘 본거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철인28호는 아예 새로 만든 수준이네요 ㅋ
의도하진 않았는데 그렇게 됐네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봐도 놀랍고 신기합니당~ 그나저나 사람들도 진짜 징글징글하게 부셔먹네요 ㅋ
지금도 어디선가는 피규어가 파손되고 있을 겁니다 ㅜㅜ
제 타이탄 폴 피규어도 의뢰해봐야겠네요. 복구 실력이 신급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러진자 황동봉의 은총을 받고 색이 변한자 비슷한색의 은혜를 받고 박살난자 복구의 축복을 받으라
교리가 탄생했군요! 감사합니다 ^^
역시 피규어계의 화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양이의 저주가 참 무섭네요! 그런데!
고양이는 무섭죠 ^^
철인 28호의 시원한 파랑색으로 다시 탄생하다니 너무 멋집니다! 추천!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 한번 견적만이라도 알아보고 싶은데 블로그 공지대로 연락드리면 될까요??
나미는 종아리+발목을 너무 얇게 만들면서도 내부에 하중 받쳐줄 프레임도 안 넣어서 매번 저러는 거 같네요 피규어 메이커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듯 합니다
신의 손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츠나데 표정이 무슨 짤방에서 나온 것 같네요. 덤:주기고 시픈 ABS와의 10선
와 철기강 드리프트 분해 어떻게 하셨지... 대단하시다... 저도 낙지좀 잡을라고 분해 해볼라고 했는데 엄두가 안나네요......부러지는거 없이 분해가 되나요? ㄷㄷ
와 철인28호 색도 그렇고 진짜 이쁘네요 추천 ㅎㅎ
볼 때마다 느끼지만, '장인'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항상 볼때마다 대단하십니다 순접으로 붙이고 갈고 하는게 쉬운일이 아닐탠데..ㅠㅠ 그리고 마법의 단어 "비슷한"색 너무 신기합니다.. 저는 색 맞추는게 너무 힘든데 흑흑..
아티스트乃乃乃
관절부품이 서로 맞물릴 때 암놈이 금속이라면 숫놈도 똑같이 금속으로 맞춰줘야지, 플라스틱 봉을 박아넣는다는 발상은 대체 왜 떠올리는 건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그걸 나사못으로 교체하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ㅠ_ㅠ
철인28호는 새로 도색한게 더 멋있어보이네요 잘 봤습니다 선생님
언제봐도 신기하고 대단하세요 대박
미소녀 피규어들은 와이프가 집어던진것인가....
괜히 사상씨가 돈 많이 받는게 아니구나~ 느껴집니다. ㄷㄷㄷ
제 얼굴도 수리해주실수 있나요..?
와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