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캬라 뿌이뿌이 모루카의 02번 시로모.
악세사리로는 훈장 파츠가 제공되고 있네요.
바퀴도 포함해 특별히 가동부위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맹해보이면서 순박한 얼굴도 귀엽게 잘 재현되어 있네요.
최근의 트렌드 답게 이것도 본체 자체가 300엔 가챠 머신의 캡슐 대용이라 사이즈가 꽤 큰 편인 것도 마음에 드네요.
모델은 오래간만에 미쿠 2.0
생물 대도감 사슴벌레 02의 03번 디디에리 굽은턱 사슴벌레.
말레이 반도에 서식하는 종으로 몸 길이는 수컷 기준으로 최대 87mm에 달하는 종이라는듯.
굽은턱 사슴벌레 라는 이름답게 L자형으로 늠름하게 굽어진 턱이 특징.
6개의 다리와 머리의 촉각, 커다란 턱 모두 볼조인트로 가동됩니다.
등딱지와 배부분.
크기가 크기다보니 리얼한 재현도가 도리어 징그러울 정도...
전용 스탠드와 부속되는 날개 파츠로 비행하는 모습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가챠폰 피규어라고 하면 아기자기하게 작은 것이 유행이자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요즘은 대형 캡슐에 담긴 이런 큼직한 것들도 자주 나와서 좋네요.
모델은 언제나의 사쿠라우치 리코.
생물 대도감 공작거미의 03번 보란의 수컷(maratus volans).
공작거미는 호주에 서식하는 깡총거미의 친척으로 평균 몸길이 5mm의 매우 작은 종.
제품은 무려 실물의 2000%, 20배의 스케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중간마디에 관절이 들어간 여덟개의 다리와 얼굴에 달린 촉각은 각각 볼조인트, 배부분은 축관절로 움직이는 구조.
거미 특유의 8개의 눈은 클리어 파츠에 메탈릭 도색이 적용되어 생각보다 꽤 예쁩니다.
다만 그럭저럭 예쁘게 도색된 몸통과 다르게 다리와 배는 생플라스틱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공작거미의 구애포즈.
제3지를 위로 쭉 뻗고 다른 다리는 아래로 내려 몸을 높이 들어올리고 배부분의 망토를 펼쳐서 화려한 무늬를 보여주는 것으로 암컷에게 구애하는게 특징.
다만 제품 설명에서도 대놓고 암컷의 기분 여하나 공복 여하에 따라 잡아먹히기 때문에 목숨을 건 구애(...)라고 소개하고 있는 프로필이 압권......
라인업에는 보란 종의 암컷도 있는데, 나중에 건베 갈 일 있으면 나오길 빌면서 몇개 더 집어올까 싶네요.
말벌 02의 01번 꼬마 장수말벌, 거북 02의 03번 옐로우 아랍 그리스 육지거북, 다이오구소쿠무시의 03번 클리어 화이트 버전과 함께.
개인적으로 생물 다큐멘터리나 곤충 도감 등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보이는대로 집어오니 이것저것 꽤 많이도 늘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