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젤다의 전설은 게임보이용으로 출시된 "젤다의전설 ~꿈꾸는섬~" 입니다.
중학교때 게임샵에서 소프트 앞뒷면에 그려진 그림만 보고 이거 재미있겠다 싶어서
고른게 바로 이 작품 이었습니다.
그 작은 화면에 깔끔한 도트그래픽과 동화같은 음악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일어를 아예 모르는 당시의 저로써는 모르는 수수께끼가 나오면 이것저것 다 해가며
거의 1달만에 엔딩을 본 것같네요. 엔딩을 보면서 날으는 고래의 등위였다는 걸 알게
되고 하늘을 바라보는 링크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저도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그 후로 아마 5번은 더 엔딩본 것같습니다. 혼자 최단시간만에 깨기,안죽고 깨기등으로
말이죠. 그 후로 저도 더 진화된 콘솔기기가 나오면서 게임보이는 미뤄두게 되지만..
마지막으로 닌텐도DS용 젤다의 전설 ~ 몽환의 모래시계 ~ 깨고 몇달간 시렌만 하다가
약 15년만에 다시 꺼내 해보니 세월의 흔적을 무시하듯 그 감동과 재미의 여전함에 다시
한번 놀랬습니다. 요즘의 화려해진 그래픽과 사운드에 익숙해버린 지금의 제가 봐도
말이죠. 역시 명작은 명작이구나 싶었습니다. (슈퍼마리오의 경우 지금하면 예전만큼
재미가 없습니다. 뉴슈퍼마리오브로스는 30분하고 계속 방치중입니다..)
요즘에는 게임보이용 "젤다의전설 - 불가사의한 나무열매 - 대지의장 & 시공의장 -"을
하는데 꿈꾸는 섬에 버금가는 재미로 왜 진작하지않았을까 후회가 들 정도로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나온 "젤다의전설 ~이상한모자~"는 짧은 스토리와
뭉텅한 타격감으로 엔딩을 봐도 저에게는 별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닙니다; 조만간
대지의장 & 시공의장도 모두 마치면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은 초 개념작이죠 ㅋㅋ 아직도 제 인생 최고의 게임중 하나.
저 역시 시렌과 더불어 휴대용겜 중에 최고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 뒤로 나온 것보다 재밌어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