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학교 3학년이던 1991년에 처음 슈퍼겜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MD를 접했습니다.
말하고 보니 프이즌임페리얼님과 구입시기는 비슷하겠군요 ㅎㅎ
제가 82년생이니 실시간으로 MD를 즐기던 세대중에는 거의 막차를 탄 격이겠군요.
게임챔프, 게임월드 등의 메이저 잡지는 3000~350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했었고,
또한 이름모를 저렴하고 수명이 짧았던 다른 잡지들도 많았던 그 시기는 정말 추억이
아련합니다. 밤을 새워가며 샤이닝포스, 악어나라, 베어너클, 신창세기라그나센티 등등
너무나 많은 게임들을 해보았었고, 돈이 없다보니 구매보다는 교환을 즐겨하던 때였죠.
더군다나 저희집은 게임 샾이 잘 없던 시골이었던 관계로 팩을 하나사려면
대구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피구왕통키를 사러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대구시내의
88XX로 시외버스를 타고 가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물론 직장엘 다니며 MD를 실기로 돌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졌고, 어렸을 때처럼
어머니가 화내실까 방문을 잠그고 또 불을 끄고 이불을 덮어가며 게임을 할 열정은
없지만 예전에 즐겼던 게임팩들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재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게임보다는 수집에 더 관심이 가는 녀석이 되었군요. ㅠㅠ
(얼마 되지 않은 나이에 다른 분들에게는 실례가 되는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포이즌임페리얼님의 글을 보고 두서없이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너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저랑 같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중딩때 메가드라이브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입하고 싶어서 집에서 2시간이나 걸리는 세운상가를 처음 갔었습니다 동네에 작은매장만 보다 줄줄이 있는 매장들을 보고 여기가 별천지구나 했었는데 말이지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86년생입니다만 당시 91년 때 아버지가(당신이 하실려고 -_-;;) 사오신 겜보이2 신나게 했었습니다. 그 후 한동안 게임기 손 안데다가 95년도 즈음에 바로 플스1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ㅎㅎ 요즘 나이 먹고 다시 MD쪽 손데고 있는데, 그 때 못해봤던게 후회되네요~
ㄴ삼총사라...저는 처음 들어보는 상호명이군요. 그나저나 인하되어 발매된 새턴을 제가격 받은건 정말 쇼킹하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1~2만원이 인하된게 아니라 10만원이 넘는 금액이 인하되어 발매된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군요..그리고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대구를 갈일이 있어서 시내 지하상가를 둘렀는데 상호명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몇몇 게임 샾이 아직도 운영중이더군요 ㅎㅎ
- 한방백숙 - 아버님이 정말 멋쟁이시군요. 저희집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게임쪽에 관련해서는 정말 엄하셔서 게임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ㅎㅎ 그래도 지금이라도 즐기실수 있으니 다행이군요. ^^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