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글까지 잘 보셨나요? ^^;; 오히려 개조스틱 만드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가면 꽤 힘든 작업이 된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은요. 그냥 심심해서 올리는 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제 친구 하나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뭣하러 멀쩡한 컨트롤러 놔두고 돈쳐들이고
시간 투자해 가면서 만드느냐구요. '그냥 BM2002로 하면 될텐데...' 라구요.
BM98을 많이 할 생각이 아니라면야 그냥 저걸로 버티겠지만, 이건 어떻게 된 게
키만 잘 먹다 뿐이지, 키보드로 하는 것보다 더 힘들기 때문에 그냥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게임센터에 있는 Ez2DJ의 컨트롤러와 한 번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
1) 버튼
보통 Ez2DJ는 5버튼이고, 비트매니아2DX는 7버튼입니다. 물론 버튼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고, 버튼 간격만이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근처의 오락실 중에 BM2DX가 있던 오락실이 있었는데, 참고차
가봤더니, 이미 기계는 온데간데 없더군요. ^^;;
할 수 없이 Ez2DJ의 것을 재가지고 왔습니다.
버튼 크기 : 가로 3cm X 세로 5cm
버튼 간격 : 윗줄 버튼과 아랫줄 버튼 간격 = 9mm
같은 줄 버튼 간격 = 1.7cm
키가 5키라서 그런지 같은 줄의 버튼 간격이 아주 넓습니다. 이 간격으로 7버튼을
만들었다간 손가락 찢어질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 전 같은 줄의 버튼 간격을 1.3cm로 조정하여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넓어보입니다. 손이 작은 분들은 더 작게 조정하시면 좋겠네요.)
여기서 BM2002컨트롤러의 버튼을 한 번 살펴볼까요? ^^
버튼 크기 : 가로 1.5cm X 세로 2.4cm
버튼 간격 : 윗줄 버튼과 아랫줄 버튼 간격 = 5mm
같은 줄 버튼 간격 = 3mm (^^;;)
버튼 크기는 게임센터용의 절반 정도됩니다. 문제는 크기가 아니라 간격에 있습니다.
컨트롤러의 키가 키보드의 키보다 더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손가락이 꼬일 수밖에
없습니다. ^^;; 더군다나, 키가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연타부분이 쥐약이라는 거죠. ^^;;
<자료화면 1> 게임센터용 버튼과 BM2002컨트롤러 버튼의 비교.
2) 스크래치 (돌림판)
사진으로만 보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감이 안잡히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것도 Ez2DJ의 그것과 한 번 비교해보죠. ^^
Ez2DJ 돌림판 지름 = 18cm
BM2002 돌림판 지름 = 11.8cm
전 손이 몸땡이(?)에 비해서 작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밑에 사진을 한번 보세요.
<자료화면 2> BM2002돌림판과 내 손 (인대가 늘어나서 보호대 차고 있는.. T.T)
- 정말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
돌림판 크기는 18cm는 너무 큰 것 같아서 16cm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18cm로 만들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요. ^^
우선 버튼부를 완성시켜놓고 천천히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업까지 안녕히 계세요. ^^
- BM98은 에뮬레이터가 아닙니다.
- BM98은 『Beat Mania98』이 아닙니다. 『Be-Music 98』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