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위를 엄청 타는편이라 겨울을 싫어하는데 하필이면 라이브가 2월이였습니다.
덕분에 이런 저런 고생으로 콧물감기에 제대로 걸려가지고 훌쩍이면서 라이브를 관람..
(사실 요코하마역에서 라이브 회장이 있던 신타카시마까지는 금방이라 경비좀 아껴보겠다고 하다가 선로를 잘못 따라가는 바람에..)
애니화 발표 직후 성우분들도 울고 나도 울고..
웃치 파트에서 눈물보다도 콧물이 주체할수 없는 지경으로 흘러내리기 시작 (..)
좀 더러운 이야기지만 이미 소매 부분은 충분히 포화상태였고..
그러다 보니 바로 앞에있던 후드티 청년의 어깨와 등이 참으로 따스하게 보이더군요.
..덕분에 그 청년의 체취는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미안해라..
운명의 빨간 콧물끈...
질퍽
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괜찮아요. 그 사람도 우느라 몰랐을거에요. (...)
이런 귀중한 경험담을... ㅎㄷㄷㄷ
질퍽
아뇨 그럴 수도 있죠 ㅋㅋㅋ
정말...끈끈한 인연ㅠㅠ
콧물의 끈으로 이어진. .
운명의 빨간 콧물끈...
뭔가 감동적이면서 더러우면서 웃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