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있던 샤론 유닛라이브가 올 상반기 마지막 라이브가 될 줄은 꿈도 못 꿨는데...ㅠ
일단 어제부터 국가적 차원의 자숙은 해제됐고 6월부터는 도도부현간의 이동도 제한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근데 어차피 딱히 강제적으로 막고 하던건 없었긴 했지만..)
7월 중순부터는 5000명 규모의 라이브도 가능하게 된다고 하던데
집단 발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단 9월에 있을 니지 2nd(대충 8000명 규모)는 어찌저찌 개최 가능해 보입니다
저도 지금 재택근무 한 달 째라 상황이 살로 와닿는게 많이는 없지만 지금 분위기는
한 4월 쯤에 느껴지던 공포분위기라기 보단 어느 정도 진정이 돼서 서로서로 조심하자는 느낌입니다
일단 마스크 공급문제가 없어졌다는게 그나마 안심인데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마스크 쓰는 사람이 살짝 줄어든 느낌도 들고..
근데 제가 있는 지역은 발병자도 별로 없고 애초에 인구도 별로 없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한건 함정;;
(쿄토랑 아이치 막 터지고 있는데 엥? 진짜? 이런 느낌;)
물론 검사 자체를 많이 안 해서 확진자 수가 파악이 제대로 안 된다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지만요..;;
일단 7~8월에 이런저런 라이브나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일본이 방역이 제대로 된건지 진짜 쓰레긴지는 밝혀질테니(솔지히 후자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 쎄하지만;)
폭탄 돌리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어느 행사가 춤천지가 되서 이지메를 당할 것인가..ㄷㄷㄷ)
해제부터 2~3달 정도 여유가 있는 럽라쪽은 그나마 발병 리스크가 줄어들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다시 터지면 또 연기에, 티켓 취소에, 프로젝트 전체도 일정 틀어지고 뭐하고 해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거 같네요;;
솔직히 한국도 다 잡았다고 느껴졌는데 춤천지 놈들 때문에 다시 한번 터지는걸 보니
전국 자숙에도 매일 같이 30~40명이 늘어나는거 보면 일본도 90% 뭔가 또 터질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백신 상용화 될 때까지 안 터진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만;)
기왕 하던거 그냥 6월도 쭉 자숙하고 7월쯤에 풀어줬으면 했는데 이미 풀린거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걍 얼른 다시 터지고 아베 정권도 같이 터져주면 고맙겠....)
또 한국엔 입국비자 제한도 안 푼다니 오히려 감사를 해야하는거 같긴한데
안 풀거면 다 안 풀어야지 애매하게 베트남이랑 (특히나) 유럽을 풀겠다고 하는거 보면 답도 없습니다;;
놀러오는 사람들(애초에 비자를 받을 수 있긴 한가?)이야 진짜 돈 많은 한량 아니면 없겠고
일하러 오고 가는 사람들이랑 어느 한 쪽으로 가족을 만나러 가야만 하는 사람들만 피눈물이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거는 어느 정도 자숙모드가 풀리면 앨범 제작이나 소인원으로 하는 방송은 가능해질 거라
럽뽕 충전이 재개 될거란 희망이 있다는거네요
아쿠아 클럽, 솔로랑 클로니클, 저번주 생방에서 나온 신규 음원들에 어제 나온 세인트 스노우 싱글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됩니다ㅠㅠㅠㅠ
(다시 터지면 진짜 우울증 걸릴지도;;)
다 사려면 돈도 돈이니 잔업 수당도 노려야 하니까 제발 좀 재유행 없이 잘 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생방송같은게 다시 진행되서 럽뽕 충전하는건 좋은데 저는 캐스트들 위험해질까 상당히 불안불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회사나 캐스트 사정을 생각하면 또 아예 안할수도 없고 바다 건너 저희들은 그저 기도하는거 밖엔 답이 없네요 허허...
어떻게든 활동을 하다보면 리스크는 있겠지만 몸이 재산이니 적어도 캐스트 본인이나 사무소, 공식이 그리 허술한 관리는 안 할거라 믿습니다; 바다 안 건너도 기도밖에 할 수 없..ㅠ
백신 나올 때까지는 계속 어디서 집단감염이 나올 겁니다. 그냥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안전대비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그걸 바라기에는 너무 와버렸습니다.
어디라도 좋으니 빨리 개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 사스 때는 뭐가 있었나 싶었는데(꼬꼬마이기도 했고) 지금은 곳곳에 타격이 가는게 느껴지네요;;
그때도 엄청 난리였습니다. 중국이 임시병원 만들어서 환자 치료한 것은 그때가 원조였죠.
코로나 종식 이후 재정립될 사회적인 여러가지 변화는 둘째 치더라도 단순히 코로나 자체만 봐도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확산->소강->재확산->소강의 무한 사이클은 백신이 충분히 보급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