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은 여기를 참조하십시오.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4513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나라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급일정 등이 언론에 나가게 된다면 국가별로 갈등이라든가 온갖 몽니가 오고갈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제약회사나 국가나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제약회사로서도 만에 하나 물량이 늦어지면 항의나 문책 등을 당할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아무리 일찍 나와도 2주 전에야 얼마나 공급될 것인지를 통보해 줍니다. 이건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해당 사항을 함부로 떠들면 제약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금은 그대로 내야 하고 위약금까지 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전에 보건복지부에서 함부로 세부사항을 떠들었다가 계약이 파기될 뻔한 적도 있었죠. (대구 사는 본인으로서는 대구시장이 가짜 백신 도입한다고 사고쳤을 때 제일 염려했던 사항이 이겁니다. 파이저에서 '일빠따'로 보란듯이 한국 계약을 모조리 파기하겠다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예약 다 받아놓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이전 60~74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백신주 예약처럼 일부 사람들이 예약이 잘려서 미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처럼, 일단 확정물량까지만 받자고 하면 조기마감으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불편하고 아니꼽겠지만 제약회사들도 한계까지 공장을 돌리고 있는데다 모든 나라들이 백신을 필요로 하기에 얼마나 공급될지 일찍 통보해 주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더해서 60세까지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서 전화예약을 하는 분들이 많았고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백신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기에 온라인예약 해놓고 널럴하게 기다리는 것이 가능했지만, 50대부터는 다들 스마트폰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백신 맞겠다는 사람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냥 수급일정에 따라 변경가능이라 적어놓고 끝낼 것이 아니라, "제약회사에서 매주 백신을 보내며 1~2주 전에 물량을 통보하므로 예약이 몰릴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조기마감시에는 제약사에서 보내준 물량에 기반하여 다시 예약을 열 것이고 브리핑에서 통보하겠다"고 분명히 밝혔어야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다지 꼼꼼하지 않습니다.ㅠ
여기서부터가 변경된 예약일정입니다. 여러분들의 일가친척이나 이웃에게 해당될 수 있으니, 눈여겨 보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7월 12일 예약자 180만명 - 7월 26일 ~ 8월 7일까지 접종 진행
2. 나머지 55~59세 - 오늘 (7월 14일) 20시부터 24일까지 예약 후 7월 26일 ~ 8월 14일까지 접종 진행하며 8월 16~25일에도 예약 가능
3. 50~54세 - 여기서부터 연령분산을 시행합니다.
3-1. 53~54세: 7월 19일 20시~
3-2. 50~52세: 7월 20일 20시 ~
3-3. 7월 21일부터 24일: 50~54세 전부 가능
더해서 4주 동안 진행하던 것을, 4.5주로 늘려서 55~59년생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로 3주간, 67~71년생은 8월 16일부터 25일까지로 1.5주간 시행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전예약 시간이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는 것과 연령대별로 잘게 자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53~54세 물량과 50~52세 물량을 나눠 놓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분들인 18~49세의 특이사항이 없는 분들의 경우에도 오후 8시부터 예약을 받을 것이고 더하여 사람수가 많기 때문에 출생연도의 끝자리수로 잘라서 예약을 받을 것입니다. 더해서 조기마감이 생길 경우 수급일정에 맞춰서 다시 예약을 여는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량확정 - 출하승인 - 배송 등등을 확정하는 것에 2주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며, 따라서빨라도 9월 말까지는 이러한 똥줄타고 짜증나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그리고 50대 예약은 25일까지 지속되겠지만, 이 예약이 다 끝나야 18~49세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7월에 1000만주가 들어오며, 나머지 7000만주는 8~9월에 몰아서 들어오는 괴랄한 일정으로 백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일단 50대의 주력백신은 모더나 코비드19 백신주가 될 것이며, 18~49세의 주력 백신은 코미나티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8월 접종계획이 안내될 때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주마다 예방접종센터에 파견가고 있지만 막말로 소주잔으로 산불 끄는 기분입니다. 18~49세의 경우에는 아무리 빨라도 8월 중순은 되어야 하기에, 아직 한 달 더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하고 예방접종 하는 것은 막말로 코로나19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을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코로나19 때문에 죽는 사람이 (코로나19 걸렸는데 병상이 터져나가서 길바닥에서 나가 죽든, 교통사고 났는데 병상이 없어서 죽든) 여러분들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일일 환자발생률 낮다고 자랑질하기 위해서 방역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정신건강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 봉쇄나 거리두기는 이제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달을 더 참으라고 하면서도 혐오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부탁드립니다. 제발 출퇴근 이외의 외출은 적어도 8월 끝날 때까지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더하여 8월 말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백신주 2차접종이 시작되는데, 60~74세인 분들의 2차접종 일정은 여러분들의 1차접종 일정과 겹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인력을 총동원해야 하므로, 어떻게 해서는 환자 발생을 꺾어야 2차접종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0383
그리고 여러분들이 돈받고 논다고 욕할지도 모를 외교관들도 뼈가 갈리도록 일하는 중입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놀고 돈받는 수준이죠. 시간 나면 여길 읽어보십쇼.
- https://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brd/m_4677/view.do?seq=1346969
안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