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프로젝트가 "애니메이션 제작"부터 시작한 초유의 시리즈다보니.
매 시리즈처럼 1쿨 완결성을 갖춘 애니메이션이란 고정관념부터 벗어버려야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하네요.
지금 전개상 쿠쿠의 이야기를 꼭 할 필요가 있는데 11화에서 이쪽도 건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깔끔하게 카논의 새로운 스타트 라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버린지라.
다음 화, 그것도 마지막화-이미 NHK에서 최종화라고 못을 박았습니다-에서 쿠쿠의 이야기를 하기엔 공들인 것만큼 쉽게 소모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렇다고 "좋게끝났습니다^^" 하기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보니. 이전과 다른 연결성을 강하게 가진 2쿨 애니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모양새는 분할 2쿨로 봐야겠지만.
1기가 1년의 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면 2기는 그간 비교적 날림(?)으로 처리되었던 러브라이브 본선 대회를 꽤나 상세하게 다룰지도 모르겠네요
무인편 이후의 작품처럼 라이벌 그룹에게 상당히 무게를 주려는 움직임과 다르게 서니패션의 무대도 전혀 비추지 않은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게 생각해야하는게 맞는 것같습니다;
만약 12화에서 본선 무대-결과까지 나온다면 이야기상 그리고 마침내 리에라가 러브라이브 우승했다! 쿠쿠는 계속 유이가오카에 남게됐다! 슈퍼스타 끝! 이렇게 1기를 끝나지는 않을테니 결과가 안 좋을거고, 2기는 결과를 내지 못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쿠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 (그리고 문제 해결 이후의 시점에서 리에라 전원 2학년 진급=오프닝의 봄) 2기가 내년이 아닌 1기의 겨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거라면 러브라이브 본선-결승까지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다루며 쿠쿠 문제도 해결하고 써니파 무대도 나오고 기타 등등... 어떻게 되든 둘 다 기존 시리즈들의 13화 안에서 커다란 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형식은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분할 2쿨 같은 느낌이 되겠네요
그래서 이번 11화의 완벽한 담백함이 오히려 12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네요. 너무나 깔끔하게 11화를 끝내서, 12화는 후일담같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리즈 들어서 쿄고쿠-쥿키 조합인데 이렇게 심플하고 담백하다고(좋은 의미로)?!를 느낄 때가 많아서 저도 기대되네요ㅋㅋㅋ
이제 1화 남았는데 각 에피소드들이 너무 따로 놀고 큰 하나의 주제에는 약간 몰입하기 힘들다 하는 반응도 더러 보이던데 2쿨이 자연스럽게 얼른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