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터 시작했던 리에라 2nd 라이브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전체 6공연 중 5공연 참가)
천추락이 오사카라 이건 간사이민으로서 반드시 가야해! 로 어찌저찌 붙었습니다ㅋ
역시 생활반경 내에서 열리는 라이브는 최고더군요...
교통비라던지 숙박비라던지...도쿄 원정 최소 금액이랑 비교해도 10배 이상 차이가 나니..ㄷㄷㄷ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오사카성 홀에 도착해보니
아쿠아 3rd 라이브 이후 무려 만 4년 만에 오는거 였더군요ㄷㄷ
(그리고 끝난 후의 지진의 추억..;)
다시금 느낀건 오사카성 홀 근처가 전부 공원에다가 부지도 넓어서 은근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었네요
일단 키친카가 멀리 하라주쿠에서 나와줬으니 콜라보 음료랑 오반야키도 먹어주고
(사진은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치이쨩!!
(랜덤인데 어찌저찌 깔맞춤이 된)
원래는 타코야키도 팔았을텐데 오사카까지 와서 냉동 타코야키를 팔 수 없었는지 라인업엔 없더군요ㅋㅋㅋ
이번 오사카 라이브 한정으로 판매 하고 있는(이라곤 해도 아마 다음주 팬미 때도 팔지 않을까 싶은)
통천각 소스카츠도 있길래 사보니 안에는 시키 씰이 들어있었네요(제 리에라 신입멤버 최초 굿즈ㅋㅋ)
오사카에서 어느정도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전용 시설 중에는 오사카성 홀이 제일 큰게 아닐까 싶고
리에라도 지금까지 중에 제일 최대규모 공연장이 아닐까 싶네요(16000명)
첫날은 스탠드 B블록(스테이지 기준 8시 방향) 딱 중간쯤이였고
둘째날은 사진으로도 올린 최전열...ㄷㄷㄷㄷㄷ(스테이지 좌측, 밴드 멤버 정면)
짧지 않은 러브라이브 현장 경험 중에 두 번째 최전열이였습니다ㅠㅠ(첫번째는 하코다테 1일차)
세트리라던지 퍼포먼스 자체는 이전 공연들과 엄청난 차이가 있던게 아니니 UR급 위치 상의 인상적인 부분만 얘기를 해보자면
가까워!!!!!!!!!!!!!
센터 스테이지 퍼포먼스 이외엔 그렇게 가까울 수 없더군요....ㅜㅜㅜ
예전에 후쿠이 공연 때도 좌석이 특이해서 최전열은 아니였지만 마지막 인사 하러 스테이지 끝으로 이동할 때
지근거리(구라 좀 넣어서 3m)에서 보긴 했지만
역시 퍼포먼스를 가까이서&아무런 방해없이 본다는건 어지간해서 체험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였습니다ㅠ
최전열인만큼 레스폰스도 꽤 받았다고 봅니다ㅎㅎㅎㅎ(<-중요)
멤버들이야 퍼포먼스로 정신 없어서 반쯤 자동적으로 나온거 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여!!
어쿠스틱 타이니 스타는 어쿠스틱 라이브 못 간게 참 사무치게 하더군요ㅠㅠ
(한 두 어곡만 더 해줬으면..ㅠ)
그리고 촬영 스탭 분들이 엄청나게 분주하더군요ㄷㄷ
일사분란하게 카메라선 정리를 한다던지, 동선체크를 한다던지
굉장히 떽띠껄 해서 MC 도중에 카메라 화면이 눈에 들어오면 무심코 그 쪽을 보게 되더군요ㅋㅋㅋ
코로나 이후로 관객들이 부딛치고 밀치는걸 방지하려고 은테를 안 날리고 있는데
이번엔 은테는 아니더라도 이례적으로 종이를 날리더군요 (슈퍼스타이기에 별모양 종이)
굉장히 생산비 별로 안 들었을거 같은 종이라 거짓말 안 하고 쏟아지더군요;;;;
목표 낙하지점이 하나미치 쪽 최전블록인지 힘 제대로 못 받은 것들이 그 사이에 막 떨어지는데
이렇게 떨어지나 싶을 정도로 미친듯이 내려오덥니다(별빛이 내린다~)
덕분에 은테 떨어질 때 같이 아비규환적인 소동은 안 벌어지고 스테이지 쪽에 집중할 수 있었네요
딱히 주변 사람들도 자기들 가질만한 두어 세트만 줍고 관심도 없더군요;;
저는 건내 줄 사람들 생각해서 공연 끝나고 천천히 떨어진 녀석들 멤버 색깔 별로 주섬주섬했는데도
거의 안 구겨진걸로만 10세트+조금 접힌거 5세트는 주워온거 같습니다ㅎㅎ
(퇴장도 제일 늦어서 주울 시간도 많았지만)
최종 감상으로는
뭐 솔직히 리에라는 라이브가 단기간에 너무 많아서 다른 그룹들에 비해 막 금단증상이 생길 틈도 없이 달려왔기에
이렇다할만큼 도키메키가 폭발한다기 보단, 하는구나 하고 가는 미묘한 의무감이 개인적으로 살짝 없지않나 싶네요;;
(배가 부른 소리란거 압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렇지만 라이브 자체는 언제나 즐거우니 괜찮지만요ㅎ;
아마 신멤버 영입으로 인한 곡 소화와 멤버 추가 전의 기존 멤버들의 실력적인 면을 확실히 못 박을 각오로
미친듯이 달려온 느낌이 들긴 하는데..(아직 BD연동 특전곡들도 안 나왔...)
앞으로 라이브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런지...
다음주와 다다음주도 팬미 참가가 확정되서 신규 멤버들도 처음 보게 될텐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팬미 얘기를 살짝 하면
오사카 4공연, 도쿄 2공연...넣은 공연이 되다 붙어버려서 티켓비만 4.5만 날아갔네요ㅋㅋ쿠ㅜ
게다가 도쿄 공연 전날 후쿠오카 콜라보 시합을 보러가서 쿄토→후쿠오카→도쿄→쿄토로 졸지에 일본 종주하게 생겼습니다ㅋ
(지갑 바사삭)
아니 오릭스 극장도 전부 붙는데 왜 니지 5th 첫주는 전부 광탈이냐..ㅜㅜㅜ
여기 또 지금 나를 본 거 맞지 병에 걸린 분이 또... 직관 가고 싶어요 ㅠㅠ
아 최전열이면 다 봐준다니까요ㅋㅋㅋ 는 반 농담이고 어차피 캐스트들 거의 윤곽을 보는게 아닐까 싶어서 진짜 눈 마주치는건 공연장 먼지가 아닐까.....ㅠ
공연이 너무 잦으면 솔직히 배부른생각 드는 거는 어쩔수없죠ㅋㅋㅋ(공식: 그거 니네 다 가라고 일정짠 거 아니야..) 전 나고야 살아서 리엘라가 나고야 오면 직관가볼려는데 세컨때부터 어째 나고야 올때마다 딴일이 있네요ㅠㅠ
지금도 나고야 였으면 삶(=성지순례, 라이브 원정 등)의 질이 1.5배는 늘었을텐데 하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