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원작 설정에 매우 충실하기에 극도의 아싸인 우리 요하네는
라일라프스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을 불러내면 이 게임의 정신력격인 DP가 깎여나갑니다
누마즈에서 체험회 때 초급자 코스 골랐다가 시연 시간 15분 중에 8분만에 초롱아귀까지 잡으니 바로 시연회가 끝나버렸던지라(...)
데모가 나와줘서 좋군요
메트로바니아 장르로서 맵의 유기적인 연결은 현재 데모판에서는 갈 수 없는 구역들까지 뚫을 수 있어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은데
다만 데모 버전 기준으로도 동료들이나 요하네 자체의 새로운 능력들로
(트레일러 기준으로 이단 점프나 잠수 능력을 얻는 게 확인되었고 그 외의 능력들은 뭐가 있을런지)
갈 수 있거나 데모에서는 갈 수 없지만 갈 수 있을 법한 구간들,
혹은 돌아가야했던 구간을 한 번 지나고 난 뒤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숏컷을 뚫는다던지 하는 장르적인 요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튜토리얼 구간격인 초롱아귀까지의 구간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문법에 익숙해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쉬운 반면
그 이후 구간은 초반 구간임에도 이런저런 던전다운 함정들과
일부 패턴 발동 시 치카의 밥건을 이용해 빠르게 패턴을 파훼해야 하는 보스 등 제법 난이도 있는 패턴들이 등장했습니다
다만 게임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쉬울 튜토리얼 구간에서도 아이컁이나 리언니, 슈카슈 같이
비디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나마 멤버들은 굉장히 어려워하면서 클리어 했는데
그런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인지 회복류 아이템 사용 시 메뉴에 들어가서 시간이 정지된 상태로 쿨타임 등의 제한 없이 원하는만큼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세이브 포인트 사용 시 적들만이 아니라 소재를 얻을 수 있는 항아리 같은 것들도 전부 리젠되어서
노가다를 통해 충분한 돈을 모아 포션빨로 밀어붙이거나 하는 게 가능해 보였습니다
거기에 쓰러졌을 때 자동 부활에다가 여러가지 보너스를 주는 악보 같은 아이템도 있구요...
총 8명의 보스를 클리어하면 중앙의 최종 보스에 도전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닌가 싶은데
일단 데모 구간인 두 번째 보스까지 클리어하는게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는 점에서
게임 볼륨이 약간 걱정되긴 하는데 말 그대로 튜토리얼 구간 포함인 것도 감안해야 하기도 하니
한 20시간 정도만 플레이 타임이 제공되면 좋겠네요
회차 요소나 고난이도 모드 같은 게 있으면 더 좋구요
여하튼 꽤나 잘 뽑혀서 정식 발매 기대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