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으로 가는 길목 아래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혈투
서로가 서로가 누군인지 그 마음이 어떤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무엇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자들 끼리 벌어지는 목숨을 건 추격전
히스클리프는 마왕의 비애를 어느정도 통감함에도 캐서린의 관을, 황금가지가 만들어내던 비극을
그리고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미래를
그 결과물을 두려워 하기에 필사적으로 마왕의 막아선다.
캐서린을 사랑하는 자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헐뜯고 고통스러운 상처를 남긴다.
그녀가 가장 싫어할 짓을 가장 사랑했던 이들을 서로에게 자행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비극
이 자리에 승자도 패자도 없을 비참한 전투에서 먼저 쓰러지는 자는
무조껀 마왕이여만 한다.
마왕을 막지 못하면 앞으로 미래를 장담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뫼르소가 먼저 나서서 E.G.O로 마왕의 몸을 사슬로 옭아매어 움직임을 봉쇄한다.
허나 마왕의 몸부림에 무표정한 기색으로 뫼르소는 상황을 설명한다.
'이대로 가면 놈이 풀려납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의 정보를 전달하는 그 기색은 풀려나고자 하는 이의 의지에 힘겨워 하며 신음한다.
더 추가적인 조치가 없으면 안된다.
그래 판단 할 무렵에...
함께 싸워왔던 넬리씨가 앞으로 나서서 마왕을 기절 시키려 한다.
아직 완벽하게 제압 되지 않았음에도 파우스트는 제압 된 이후의 일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나에게 강하게 어필한다.
'그래...'
결과가 마무리 되지도 않은체 김칫국만 마신다고 핀잔 줄 수 있지만, 파우스트의 말대로 확실히 해둬야 할 문제.
거울세계의 기술은 이미 이상의 손을 떠나 여러사람들에게 거쳐가는 중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런 음모에 이용되는 것을 두고 볼만큼
우리도 좋은 사람은 아니니까. 대충 누가 그랬을지는 예상이 가늠되어 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주체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아내야,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서 누가 적이 될지 명확해진다.
...
그래, 맞아. 거울세계의 연구와 완전한 인간에 대한 연구
두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점이 보이지 않아, 그러나 이 저택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연구였어
그렇다면 누군가 캐서린을 꼬드겨 그쪽으로 유도하게 만들어서 빠지게 한 뒤 자신들의 연구를 위해 이용하게 만들었겠지.
음모의 주체자들이 원하는건 분명 '완전한 인간의 탄생' 이부분일태니까.
!
오티스의 똥씹은 얼굴을 보자
나도 뫼르소의 말에서 뭔가 어색한 점을 눈치 챌 수 있었고
오티스 역시 나처럼 의심스러운 부분을 눈치챈 모양이다.
아, 그래 분명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
분명, 우리는 황금가지에 대해서...
찾는다는 말을 한적이 없지.
맞아, 그렇군.
그녀에게 우리가 이 저택에 온 목적에 대해서 한번도 제대로 말해준적이 없지.
T사는 색을 뺏어가고 값을 치뤄야 색을 일정부분 돌려주지
그건, 안광조차 마찬가지일태고...
거리의 갱단이 일원들 마다 눈에 색을 비싼값을 주고 돌려줄리가 만무할태니.
그것도 맞는 말이야.
맞아, 그말인 즉슨 우리는...
기망 당한체 가장 위험한 적을 내부에 품고 있었던거야!!!!
시발!!! 모두 넬리를 아니 저년을 막아!!!!
그녀가 마왕에게 다가가게 해서는 안되!!!!
캐서린의 관을 짊어진 마왕에게...
우리가 어리섞었다.
음모의 주체가 누군인지 눈치채기엔 너무 늦었다.
뒤늦에 모든 사실을 정리하여 의심스러운 용의자를 잡아 구속하기엔
한참, 늦어버린 것이다.
뫼르소의 사슬을 어느세 풀어낸 그녀가 마왕을 일으켜 옥상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녀가 범인이란 사실을 우리 모두는 통감하고 막아서려 했지만
오직, 히스클리프 그만이 이 사실이 사실임을 견딜 수 없기에 부정하고 싶어했다.
어린시절을 돌봐준 유모가 배신자였단 사실을 믿기엔, 지내온 세월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마왕은 여린 히스클리프의 마음을 도륙낸다.
그는 넬리의 부축받으며 당당히 말한다.
모든 음모가 어째서 벌어졌는지 그 주최자가 누구인지 고하는 마왕의 침울한 목소리가 섞인 외침
그는, 피를 토하는 심정을 담은 듯한 마지막 문장을 끝으로 계단을 타고 오르는 모습.
그모습에 비명을 지른체 나도 모르게 뛰쳐 나가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 내려했지만
결국 놈이 캐서린의 관을 짊어진체 위를 향해 떠나버렸다.
다잡은 물고기를 놓친 어부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겨우, 겨우 저지했던 마왕을 기적의 힘까지 빌어서 막아내려 했던 것이
옥상을 도착했다는 최악의 결말로 실패해버렸다.
사실 여태 같이 싸웠다고 보기엔 지친모습도 안나와서 싸운척도 안한거 같기도함..
뫼르소가 스스로 판단하고 에고 쓴게 놀라워
네르릉의 시간이 왔구나
네르릉의 시간이 왔구나
사실 여태 같이 싸웠다고 보기엔 지친모습도 안나와서 싸운척도 안한거 같기도함..
뫼르소가 스스로 판단하고 에고 쓴게 놀라워
역시.... 역시...!!!!!!!
넬리 배신이 바로 나오기도 해서 잘 부각되진 않지만 뫼갓님 EGO가 여기서만 우울속성임 실수였다면 디테일 변태 프문이 놔뒀을 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