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92913070000333
1930년 경성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남녀들이 있었다. 조선 지식인들은 이들을 ‘마스크당(黨)’이라고 야유를 보냈는데, 이유는 이랬다. “대체 사람이 감기에 이다지 비겁할 게야 무에 있누. 또 여자의 얼굴의 미란 그 50퍼센트 이상이 상긋한 코와 꼭 다문 입 맨두리에 깃드려 있어”(김기림 시인) 사내대장부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유약하고, 여성이 마스크를 써 외모를 가려서는 안 된다는 조선시대적 얘기.
재밌는 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