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베클리 테페에 관한 설명 중에 이런게 있더라고
옛날에 소규모 씨족공통체는 매머드 한마리를 사냥하면 주변에 널린게 얼음이어서 천연 냉장고 역할을 했고 그걸 적은 인원이 오래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일부 지역은 얼음이 녹아 초원지대로 변했는데 이런 곳은 비교적 따뜻해서 사람이 살기엔 좋지만 대형 초식동물을 사냥하면 다 먹기도 전에 부패하는 걸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되도록 많은 인원이 뭉쳐 공동체를 만드는데 그래서 막 큰 마을이 나타난 건 아니고 각각 소규모로 거주하면서 때때로 크게 모인다. 그래서 혈연을 초월한 공동의 결속력이 필요했고 그래서 종교가 탄생한 것이다. 괴베클리 테페나 요하문명 등이 당시 그러한 큰 공동체가 나타난 지역이었다.
신전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헌신적이었다. 각 씨족의 개성과 이해를 압도하는 어떤 구심력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나타난 거룩한 헌신. 그래서 신전이 초기엔 크고 정교하다가 나중엔 퇴보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