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지 멋대로 움직일 때.
그러니까, 대충 줄거리를 이런 방향으로 정해 뒀는데,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움직일 리가 없거나,
아니면 이러이러한 상황이 됐는데 캐릭터가 얘라면 반드시 이럴 것 같을 때.
캐릭터의 개성이 잘 짜여 있다는 뜻이긴 한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이 인물을 정해둔 스토리에 맞출 수 있는지 골치 아픔.
단, 처음부터 명확한 줄거리 없이 캐릭터 위주로 썼거나,
아니면 캐릭터 자체를 철저하게 결말에 맞춰 치밀하게 설정하면 이런 일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