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바르는 것으로 모근을 사멸시키는 궁극의 제모크림을 발명한, 천재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하게 발드만.
그는 그것으로 부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런 하게 발드만도 탈모는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사력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 어떤 발모제도 그가 대머리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마치 운명처럼.
이에 절망한 하게 발드만은, 사악한 계획을 꾸미게 된다
전세계의 주요 대도시에 자신의 제모크림을 에어로졸 형태로 뿌려 모든 사회지도층들을 대머리로 만들려는 것이다.
그의 계획이 실행되면, 세계의 인구 30%이상이 완전한 대머리가 될지도 모른다.
이 계획을 우연히 입수한 대한민국의 가발회사 사장, 김말석(17세, 대머리)는 이 끔찍한 계획에 경악하여, 하게 발드만의 음모를 자지하랴 하는데...
김말석은 우연히 그와 뜻을 같이하는 왁싱샵 주인 강매끈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