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의 " 허수아비 " 는 흔히 " 구조물 " 에 해당하는 존재인데 ,
따로 외형을 제작한 다음에 , 그 외형 안에 영혼이나 망령 같은
영적인 존재를 집어넣는 것으로 완성된다
일단 완성된 " 허수아비 " 는 굉장히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
말을 못하기 때문에 행동이나 다른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일이 있었고
아예 다른 반응 없이 묵묵히 명령에 따르는 " 허수아비 " 들도 많았다고 하며 ,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죽으면 ,
그 사람을 끝까지 추적한 뒤에 끝끝내 죽이려 드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한다
이 " 허수아비 " 에 쓰이는 영혼이 매우 사악한 영적인 존재들 ,
그러니까 악령이나 망령 , 사령처럼 악의를 가진 것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 허수아비 " 들도 주인의 적을 잔혹하게 죽이거나
고통스럽게 죽이려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 자신을 본 상대방에게 강제로 공포심을 안겨주어 마비시키는 능력이 있어놔서
이거에 저항하지 못하면 , 마찬가지로 마비된 상태에서 꽤 안 좋은 꼴을 당할 수 있다
거기다가 , 그냥 평범한 물건에 불과한
보통의 " 허수아비 " 인 것처럼 위장할 수도 있어서
밭 같은 곳에 이런 식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불시에 기습하는 방식도 쓴다
참고로 , 외형이 상당히 다양한데
만드는 사람이 원하는 외형으로 만들 수 있어놔서 그렇다
( 손에 거대한 갈고리 발톱을 여러 개 달아놓은 경우도 있고 ,
단검이나 낫을 쥐어줘서 이걸 쓰게 만들어놓은 경우도 있으며 ,
이외에도 제작자의 취향에 따라서 별의 별 " 허수아비 " 들이 다 있다 )
추가로 , 이놈들은 불에 쥐약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을 질러놔도 어느 정도 버티기 때문에
불 하나만 믿고 방심했다가는 크게 다칠 수 있는지라 주의가 필요하다
원하는 외형이 가능하다니 어딘가에는 미소녀 허수아비도 있겠구만
허수아비랑 싸우고 싶은 유저들도 있겠지 하고 만든 몬스터 같지만 매력적인건 부정할 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