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천장이나 달려서 겨우 뽑은 캠우메(사실 노렸던 건 캠히로인데 캠히로는 정작 못 뽑음....)
뽑은 김에 어제 하루 굴려보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고점도 높다.
단, 상당한 빌드업이 필요하고 패말림에 취약하기 때문에 운영 난이도가 좀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페스들이 학원마스의 설정과 각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마 스텔라다운 압도적임을 보여주는 캠세나,
캠세나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3학년으로서 적인 고쿠게츠의 에이스들을 정면에서 꺾을만한 강함을 보여주는 캠나미와 캠마오,
적당히 무난하게 좋은 느낌의 신호등 3인방.
여기에 비해 이번에 추가된 보충조는 보충조의 캐릭터성답게 포텐셜을 강하나 그만큼 운용 난이도가 높은 느낌으로 나왔는데,
캠우메 역시 그렇다.
아이돌로서의 재능은 탑급, 하지만 성장이 느린 대기만성형이라는 우메의 캐릭터성 답게
빌드업이 느리고 패가 꼬이기 쉬워 난이도는 좀 있지만, 그만큼 덱이 완성되었을 때의 포텐셜은 캠세나 못지 않다.
덱의 컨셉트는 간단하다.
일단 전력덱인데, 전력 상태에서는 턴당 카드를 두 장+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루프시킬 핵심 딜카드가 두 장 필요하다.
기본덱에 루프 가능한 딜카드로 N등급 "스퍼트"가 들어있긴 한데,
얘는 기본 파워가 너무 약한데다가 커스텀도 안 되는 쓰레기이므로
1차 오디션에서나 적당히 쓰고 나서 삭제를 하든 다른 카드로 체인지를 하든 하자.
얘 말고 개인적으로는 다음 두 카드를 추천한다.
1. R등급 "쌓아올린 것", 속칭 "메모지"
위의 "서포트" 카드의 완벽한 상위호환 카드이다.
(그래서인지 외출에서 위의 "스퍼트"를 체인지하면 높은 확률로 이 메모지가 뜬다)
R등급이지만 생각보다 파워가 쓸만한데다 코스트가 낮고,
무엇보다도 커스텀이 된다.
그래서 얘를 풀개조할 경우
이런 괴물같은 카드로 만들 수 있다.
2. SSR등급 "빛나라!"
이건 뭐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본래는 1회 사용 제한이 붙어있지만,
커스텀으로 이 제한을 없앨 수 있어 루프용 키카드로 사용 가능하다.
코스트가 높은 편이라는 단점은 있으나 그 외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카드다.
3. 어노말리의 필수 카드나 다름없는 SSR등급 "아이돌이 됩니다!"
손 안의 모든 딜카드에 어필 횟수+1을 해주는 미친 카드다.
위의 세 카드가 가장 중요한 키카드로, 필히 메모리에 들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메모지의 경우 R등급답게 잘 뜨기도 하고 기본 카드인 "스퍼트"를 체인지해도 쉽게 얻을 수 있긴 하지만
강화된 상태로 메모리로 들고가는게 그냥 스트레스도 없고 편하다)
위 세 카드가 확보되면 이제 캠우메를 돌릴 수 있다.
기본 골자는 다음과 같다.
캠우네 고유 스킬과 기타 다른 보류 카드, 드링크 등으로
최대한 빨리 키 카드 두 장을 "보류"로 만든 상태에서
특훈을 1 이상 할 시 기본덱에 포함되는 "저스트 어필"카드를 사용하면
캠우메의 고유 P템이 발동하여
"보류 상태인 키카드 두 장에 어필 횟수+1이 부여된다"
그리고 패를 줄이면서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
손패에 이렇게 셋이 잡혔을 때를 기다려
"아이돌이 됩니다!"를 두 딜카드에 먹이면!
이렇게 핵심 딜카드 두 장을 모두 데미지X4인 아름다운 상태로 만들 수가 있다.
이 빌드업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빠르면 2턴에도 만들 수 있고, 늦어도 최소한 5턴 이내에는 만드는 것이 좋다) 만든 뒤,
그 이후로는 전력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남은 잉여패들을 최대한 털어주면
이렇게 세 장의 카드만 덱이 남아 무한 루프하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 이제부터 최대한 전력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체력 관리만 신경쓰면서
(풀성장 기준 메모지를 코스트 감소 개조를 해도 턴마다 체력이 14씩 소모되므로 체력 소모가 엄청나게 빠르다.)
매 턴마다 우메-메모지-빛나라!를 계~속 사용해주면 된다.
그러면....
언니가 허접이네 ㅎㅎ
덱 구성은 이런 느낌으로.
핵심 키카드 세 장 외에 준 필수급 카드로는
일찍 손에 잡혀 쓸 수만 있으면 모든 카드들을 매 턴 성장시켜주는 "정점으로"도 당연히 좋고
엄청난 효율의 덱서치+손패 털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전심전령"도 당연히 좋다.
따라서 메모리는
이렇게 가져가거나
이렇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메모지는 육성 중 얻기가 쉬우므로
메모리는 이렇게 가져가고 메모지를 육성 중 얻는 방법도 있으나,
이 경우 메모지가 죽어라 안 뜨기 시작하면 눈 앞이 캄캄해지므로 주의.
걍 이런 메모리를 하나 만들거나 빌리면
육성 스타트부터 메모지가 들어와 첫 오디선 전에 풀개조를 먹이고 첫 오디션부터 파괴해버릴 수 있어 속이 편하다.
그 외의 나머지 카드들은
1. "저스트 어필"
캠우메 고유 P템의 트리거인 "저스트 어필"
기본덱에 한 장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한 장만 있어서는 원하는 타이밍에 손에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1~2장 정도 더 집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전력치 올려주는 카드라 빌드업 끝나고나서 써도 손해는 아니다.
2. 쉴드가 많이 붙은 온존 카드들.
루프를 돌리기 시작하면 체력이 미친듯이 빠지므로, 그 전에 쉴드가 많이 붙은 온존 카드들로 쉴드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
3. 보류 카드들.
키카드 두 장을 빨리 보류로 보내야하므로 보류 카드들도 있으면 좋다.
하지만 빌드업이 끝나고나면 애물단지가 되기 쉬우므로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
0~3장 사이로 집도록 하자.
꼭 보류 카드가 없어도 캠우메 고유스킬+메모지 자체 옵션(온존 상태일 때 사용하면 알아서 보류로 감)+드링크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빌드업은 할 수 있으므로 많이 집을 필요가 전혀 없다.
딱 한두장 있으면 좋다 정도.
4. 전력치를 많이 올려주는 카드들.
초반 보류 빌드업이 끝나면 최대한 빨리 전력을 쌓아 무한 전력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전력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카드들을 적절히 집자.
18장으로 덱을 구성한다 쳤을 때
1. 핵심 카드 6장 (고유스킬, 메모지, 빛나라, 저스트어필, 전심전령, 아이돌이됩니다)
2. 온존+쉴드 카드 5~6장
3. 전력치 올려주는 카드 5~6장
4. 보류 카드 1~2장
이런 식으로 구성하면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으로 드링크는
두말할 것도 없는 공용 사기 드링크들.
프로틴은 초반 빌드업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고,
부스트의 점수 뻥튀기 효과는 뭐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온존-강기덱에서는 애물단지 취급이지만 전력덱에서는 좋다.
무한 전력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단, 시작하자마자 쓰지 말고 초반 보류 빌드업을 마친 다음에 쓰도록 하자.
어노말리 전용이 턴 추가 드링크.
턴 추가의 효율성이야 설명이 필요 없다.
(근데 본인은 레벨이 딸려서 못 쓴다....)
패말림을 풀어주는 든든한 보험. 있으면 초반 빌드업이 꼬이는 걸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보험 느낌의 드링크이므로 고점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덱의 카드를 보류로 보내주는 녹차.
초반 빌드업이 엄청나게 편해지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편의성 증대이지 고점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그래도 이거 두 개 있으면 첫 턴에 "저스트 어필"이 손에 잡힐 경우
녹차-녹차-저스트 어필로 초반 빌드업을 한 턴에 끝내버릴 수가 있다. 엄청 편하다.
이렇게 덱을 짜고 잘 운영하면 최종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소 20만점, 잘 풀리면 40만점 이상을 찍으며
언니 사키를 압도적으로 농락하는 우메를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압도적인 스코어에 힘입어 여러분도 쉽게 SS+를
네? 저기요? 어째서?
(사실 SP레슨이 세 번이나 안 뜨는 바람에 스탯 손해가 좀 있었다....)
아무튼 운용은 좀 귀찮아도 재밌고 쎈 캠우메를 재밌게 키워도보록 하자
무엇보다도 우메는 귀엽다.
ㅂㅂ
잘봣음
어려웡 ㅋㅋ
서폿카는 뭐씀?
사실 풀돌 서폿 하나 제대로 없는 허접듀서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