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만났는데
차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저랑 여친이랑 여친 친구(A)가 있는데,
하루는 A로부터 한번 보자고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제 험담을 A한테 엄청 해댔고, 그걸 또 A가 저한테 말을 옮기더라구요
그래서 뭐 들어보니깐, 해결 못할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최대한 이해해볼라고 했습니다.
A한테도
그건 오해이긴한데, 그친구(여친구)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겟다.
그거는 내가 한번 만나보고 이야길 해봐야겟다.
등등 이야기를 전달을 하고,
여친을 만나서는 우선 모른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이야기 하다가, 그 이야기가 나와서,
사실은 A한테 이러쿵 저러쿵 이야길 들었는데,
난 니가 그게 그렇게 서운할줄 몰랐다. 차라리 그럴거 같으면, 나한테 이야길하지.
내가 니말을 무시하거나, 그러지는 않진 않느냐.
우리가 만난 세월이 있는데 그정도 말은 서로 해주는게 좋지 않겟냐
너도 맘고생 하느라 고생했겟다. 나도 니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으니, 신경 더 쓰겠다
했더니
너무 자질구리한 이야기라, 자기 입으로 말하기가 좀 그랫다고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락 된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도 A한테서
또 사소한 불만? 그런걸 털어놓고, A는
처음에
아 이런거 말해도 되나 모르겠다
사실은..아니다.
자꾸 이러길래
너도 솔직하게 말을 해보라고; 뭐가 불만이냐고 물어보니깐
또 사소한 불만을 털어놓더라구요..
저도 더는 딥하게 생각 안할라고 그랬는데
저도 생각이 많아지면서 알게 모르게 서운하더라구요
분명 그런 사소한것부터 스트레스 받는일 있으면 직접 말좀 해달라고 몇번이나 요청했는데
제가 언제까지 A한테 그런걸 전달받아야 하는지도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만나서는 또 서로에 대해 이야길 하다가
머랄까 그친구 말만 듣고 잇다보니
저는 완벽한 가해자가 되어있더라구요
거의 무슨
이게 다 너때문이야
수준으로 말하다가, 제가 해명 아닌 해명도 했는데
대뜸 그만 만나는게 좋겟다고;;;;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그흔한 변명 한마디 못해보고 ㅋㅋㅋㅋㅋㅋ
세월이 세월인지라
서운했던점도 많은 이별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
약간 답정너 스타일로 나오고, 그거에 대해 설명 또는 해명을 해도
도통 안듣는 태도에 좀 지쳤나 봅니다..
암튼 생각이 많아지네요..(유게에 글을 쓰며..)
힘내세요 ㅠㅠ 근데 내용보니까 화가 나는데...ㅠㅠ 다음에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일단 A가 개,년이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