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1. 광역화 서폿은
부제 2. 언제 먹어야 하는가?
부제 3. 거기 서폿님 뭘 자꾸 먹기만 하세요?
주의 - 우선 저는 이번 몬스터 헌터 월드로 몬헌에 입문을 한 몬린이로 기존 팁과 가이드를 바탕으로 제가 사용하는 광역화 서포트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글입니다.
해당 글에 잘못된 정보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다소 실제 게임 플레이와 거리가 있을 수 있음을 서두에 밝히는 바입니다.
들어가며
광역화 서폿 세팅을 준비 중이신가요? 잘해도 본전 못하면 욕은 욕대로 먹고 아이템은 아이템데로 쓰고 참으로 맘 아픈 세팅입니다.
하지만 퀘스트의 실패 확률을 크게 줄여주며 획일적으로 무기를 휘두르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볼 수 있는 세팅 바로 광역화 서포팅 입니다.
본문에서는 광역화 서포팅의 장비 세팅 및 세부적인 운영을 다루진 않습니다.
최근에 말이 많은 광역화 서폿 세팅에 대한 저의 마음을 다잡으며 광역화 서포팅에 입문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광역화 서포팅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세팅이든 마찬가지로 본인이 안 죽고 생존 하는 게 제일 중요하듯 광역화 세팅도 본인이 생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비약이나 만드라고라 꼭 챙기시고 보급 및 위기 탈출용으로 귀환옥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 입문하며 여러 가지 무기와 운영법을 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셨나요? 저는 처음에 한손검을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서포트를 생각한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방패가 있고 빠르게 공방을 이어가며 아이템을 사용하기가 수월해 초보자가 하기에 좋아 보였거든요.
실제로 저는 솔플로 바젤(키린 제외)까지 무난하게 진행하였고 바젤에서 지옥을 보고 활과 헤비보우건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한손검, 쌍검, 활, 헤비보우건, 조충곤, 태도등 6개의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지금은 수렵피리를 연습중입니다.
일단 저는 멀티(공방) 플레이를 즐기지 않았습니다. 보통 지인과 하거나 혼자서 진행하는 걸 즐기는 편이죠.
그러다 광역화 서폿을 접하게 되었고 평소 다른 게임에서 힐러를 즐겨했던 저에게는 몬헌의 새로운 플레이방식에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구조 퀘스트에 참가하게된 것도 광역화 서포트를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몬헌은 기본적으로 공격과 수비, 서포트의 포지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고 틈틈이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몬스터를 잡는것이지요.
저도 기본적으로 솔플로 모든 몬스터를 수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준은 상위 10분, 고룡 15~20분쯤이면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합니다.
하지만 멀티(공방)을 가끔 하다 보면 시간이 초과되서 퀘스트를 실패하는 일은 거의 없으나 어이없이 죽어서 퀘스트에 실패하는 상황을 많이 봐왔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이미 벌어지거나 벌어질(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상황에 대비하고자 광역화 서포팅을 들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파티원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광역화 서포트 입니다.
보통 광역화 서포트는 한손검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한손검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한손검이 납도 중 바로 아이템이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손검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효율이 좋다는 것뿐입니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납도를 할 순간은 반드시 오며 납도와 발도를 제대로 쓰는 것 역시 하나의 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는 태로 대회전베기 이후 자동 납도를 하면 아이루 휘파람 명령과 마비 덧까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요. 이를 이용한 태도 광역화 서폿도 생각중입니다.
이렇듯 무기의 운용 방법을 획일화시키는 플레이를 벗어나 여러 가지 플레이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즐길 거리라는 생각으로 광역화 서포트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광역화로 파티원이 함께 적용받는 아이템
비약과 비약과같은 효과를 내는 만드라고라 및두 근두근버섯 외의 모든 섭취템
참조 - 루리웹 ‘맛인는밥’님의 ‘광역화 효과에 대해 테스트’
http://bbs.ruliweb.com/family/4442/board/184513/read/39433?
2. 아이템에 의한 버프(이하 ’도핑’이라 표기) 중첩에 대한 이해
도핑은 캐릭터의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안전하고 빠른 사냥을 돕는다.
도핑에 사용되는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2.1. 도핑 아이템의 종류
공격 계열 소모 아이템 - 괴력의 씨앗, 귀인약, 그레이트 귀인약, 괴력의 환약, 도깨비 가루
방어 계열 소모 아이템 - 인내의 씨앗, 경화약, 그레이트 경화약, 인내의 환약, 경화의 가루
*이하 아래와 같이 줄여서 표기하겠습니다.
|
괴력, 인내의씨앗 |
씨앗류 |
|
귀인, 경화, 그레이트 귀인, 그레이트 경화약 |
드링크류 |
|
괴력, 인내의 환약 |
환약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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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경화의 가루 |
가루류 |
* 이호주사용시버섯효과(효과가같으면지속시간도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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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버섯 |
귀인약 |
|
마비 버섯 |
경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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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버섯 |
강주약 |
|
독광대 버섯 |
회복속도 UP |
|
만드라고라 |
비약 |
|
푸른 버섯 |
회복약(즉시회복) |
2.2 지속시간
|
드링크류 |
퀘스트 종료 및 캐릭터사망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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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가루류 |
3분 |
|
환약류 |
20초 |
2.3 중첩여부
|
드링크 |
+ |
씨앗 |
+ |
가루 |
|
환약 |
예) 귀인약 + 그레이트 귀인약 + 괴력의 씨앗 + 괴력의 환약 + 도깨비 가루 섭취시
그레이트 귀인약 + 괴력의 환약 + 도깨비 가루만 적용
참조 - 루리웹 ‘쥬벤엘샤마리’님의 ‘도핑 중첩 여부 및 지속시간 실험’
http://bbs.ruliweb.com/family/4442/board/184513/read/22944?
3. 광역화 서폿 운영
광역화 서포트는 아이템을 사용하여 자신과 파티원에게 버프를 걸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푸른 버섯+회복약(그레이트)을 사용해 파티원이 빠르게
공격에 참여하도록 서포트하는 역활을 합니다.
물론 서폿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회복, 버프를 사용하면 팀원에게 나눠 준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왕이면 퀘스트 실패확률을 줄이고자 조금 더 세심한 운용을 하는 거죠. 게임의 대전제는 ‘본인이 즐길 것’ 입니다.
물론 즐기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죠.
3.1 버프 순서와 로테이션
우선 본인의 생존을 위해 비약(만드라고라)을 먼저 먹습니다. 이어서 자신 외에 파티원이 있는 곳에서 귀인약(그레이트 귀인약, 니트로 버섯),
경화약(그레이트 경화약, 마비 버섯)을 먹습니다. 파티원과 몬스터의 교전이 시작되면 이호주 3단계를 사용하신다면 독광대 버섯과 도깨비 니트로 버섯을
사용하고 씨앗류와 가루류를 사용합니다. 드링크류 외의 버프는 유지 시간이 약 3분 정도 지속하니 자신의 버프 상태를 확인 후 지속해서 버프를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3.2 광역화로 회복이 필요할 때
보통 몬스터를 수렵하다 위험한 상황을 한두 번은 직접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제 지론은 ‘많이 죽어본 놈이 힐을 잘한다’ 입니다. 몬헌 월드에서 죽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기절입니다. (고룡들에게 한방 뜬금사의 경우는 답이 없습니다. 하....) 몬스터한테 한 대 맞아서 체력이 30%~60% 정도 남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기절에 걸렸습니다. 플레이어는 도망도 못 치고 회복도 못 하고 후속타를 맞을 수밖에 없죠. 물론 운 좋게 한 대 더 맞아도 생존할 수있고,
몬스터가 다른 플레이어나 아이루를 때리러 가서 생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속타를 맞고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럴 때 광역화를 띄운 파티원이
포션을 마셔주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비약적으로 오릅니다. (물론 죽을 때도 있습니다.)
파티원이 금방이라도 숨넘어갈 듯 한다면 푸른 버섯(비약처럼 순간적으로 체력을 회복 / 회복량은 일반 회복약정도)을 사용 후 상황에 따라 한 번 더
푸른 버섯을 드시거나 회복약 OR 그리에트 회복약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처럼 파티원의 행동이 봉인 되었을 때, 혹은 파티원의 자체 회복량이 입는 데미지 보다 현저히 낮을 때 혹은 몬스터들 분노상태(공격력이 상승하거나
특정 패던이 나오는 상황)에서 파티원들 체력을 80%~90% 정도 유지해 준다는 느낌적인 필링으로 회복 서포팅을 합니다.
파티원들도 파티에 광역화 서포팅이 있다고 체력 회복을 너무 광역화 서포팅에 의존해선 안 됩니다.
3.3 버프 및 힐링 심화
몬스터를 수렵 하다보면 몬린이라도 알 수 있는 극딜 타임이 있습니다. 바로 단차 이후 몬스터가 다운될 때인데요. 보통은 몬스터가 떨어지는 위치에
달인의 연통을 깔아주는 플레이를 하는데 만약 거리가 멀다면 바로 괴력의 환약을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달인의 연통까지 깔린다면 대박이지만...
이때, 주의할 점은 환약은 씨앗 버프에 덧씌워 지므로 환약 버프가 끝날 때쯤 다시 씨앗을 사용해 주시면 퍼펙트 & 판타스틱입니다.
몬스터가 자고있을 때도 환약 타이밍입니다.
반대로 몬스터의 극딜 타이밍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르기간테 공중 낙하 같은 것인데요. 일단 네르기간테 가시 대부분이 검게 변했다면 파티원들의
체력을 최대한 회복시켜 주고 인내의 환약을 먹어 주면 파티원들이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죽을 분들은 죽습니다. ㅜㅠ
몬스터가 분노 상태라면 상황을 봐가며 인내의 환약을 잘 써주시면 생각보다 짧은 환약 시간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파티원에게 대량의 대미지가 들어갈 것이 예측 된다면 미리 납도하고 푸른 버섯을 먹을 준비를 하고있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며
최근 광역화 세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습니다.
광역화든 극딜이든 생존이든 세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의 손에 맞느냐와 재미있느냐를 따지는 주관만 있을 뿐입니다.
자신 생각을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사족 - 아이패드에서 페이지로 작성한 뒤 붙여넣기 했더니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겠네요.
사족2 - 진짜 템 남아 돌아서 하는거 아니에요.
사족3 - 너도 회복약좀 먹어. 난 뭐 회복약 100개씩 듥고 다니니?
사족4 - 근데 진짜 먹느라 정신 없을 때가 너무 많다.
사족5 - 니 체력은 만땅이지만 다른 넘은 아니구나...
사족6 - 내가 1인분은 안 될지 몰라도 4인분은 먹는것 같구나.
좋은 내용이네요 아 물론 안읽었습니다....
폰트라 줄 한칸씩 좀 ... 좋은 내용인건 알겠는데 가독성이 너무 떨어짐 ㅜㅜ
죄송합니다. 이렇게 장문에 글을 쓰는게 처음이다보니... ㅠㅠ
ㅋㅋㅋ;
좋은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어차피 파티플 하면 뚜까패면 끝이라 어려울게 없는게 문제... 제발 상위 난이도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골든 정답 걍 때리면 됩니다. 그래도 가끔은 다르게 해보고 싶잖아요. ㅎ
모바일에서 가독성이 너무 안 좋네요 크기 조금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추천!
죄송합니다. IOS 페이지에서 작성한 글을 그대로 붙여 넣었더니... 다시 수정 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ㅠㅠ
공방에서 몇번 해보곤 이건 사람 할짓이 못된다 싶어 안하게 되더군요. 몇번 피를 채워줬더니 피가 반피이상 깍이는대도 자힐을 안하고 그냥 닥돌.. 수레... 공방팟은 그냥 평소대로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인드 있는 팟이 젤 안정적으로 퀘완료 하는것 같더군요.
네. 저도 그부분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서폿이 체력 채워 주느 건 정말 위급할 때나 하는거죠. 회복약 100개씩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필력이... 베스트에 가야 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쓰고나니 엄청 부끄럽네요... ㅠㅠ
성찰이 느껴지네요 이런 글 올러주신것도 넓은 의미의 광역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