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걍 내 뇌피셜에 가깝기는 한데
'한국 웹툰을 대표하는 스타 작품'의 부재가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싶기도 함
최근 들어서 든 생각인데
이게 주된 원인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느 정도 지분은 있는 원인이 아닐까 싶음
솔직히 국내 웹툰 작품들의 퀄리티가
타 국가에 비해서 현저히 딸린다고 생각하진 않음
국내 웹툰도 개인적인 평가로
재밌고 잘 만든 작품들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함
어차피 문화 컨텐츠 분야는 소수의 명작걸작들과
대다수의 고만고만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게 당연하니까
근데 웹툰 자체 퀄리티와는 별개로
K-웹툰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만한 게 있나 물어보면
그거는 글쎄다? 싶음
일본 만화는
씹덕 YOU-GAY들한테 물어볼 것도 없이
인싸들에게 물어봐도
드래곤볼이니 귀멸의 칼날이니 원피스니
하는 작품들이 튀어나올 거임
미국 만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같은
히어로물의 히 자도 모르는 사람도 아는 애들은 물론이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MCU부터가 마블 코믹스 원작이잖아
물론 저 중에서 실제 원작 만화를 본 사람보다는
안 본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바로 제목이나 캐릭터 이름을 댈 만큼
인지도가 높다는 거임
근데 국내 웹툰 중에서 그럴 만한 작품이 있나 꼽으라면
솔직히 조금 의구심이 들기는 함
혹자는 나혼렙이 있지 않냐! 라고 할 텐데
나혼렙이 재밌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단 건 사실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K-웹툰의 대표주자다!라고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음
그나마 비슷한 게 마음의 소리가 있긴 한데
얘도 뭔가가 성에 안 차는 느낌이 있단 말이지
즉 뭔가 K-웹툰의 대표다 싶은 게 없는 거임
그럼 해결책이 뭐냐!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이거는 마땅한 해결책이 있을까?
싶음
왜냐면 그 대표 작품이라는 것이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
당장 재밌는 작품이나
퀄리티 있는 작품 만드는 것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데
K-웹툰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
이건 솔직히 어나더 레벨임
사실 이렇게 고찰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을지도 모름
이렇게 아무리 고찰해봐야 결국
"그래그래 다 알겠는데 결국 네가 말하는
대표 작품의 기준이 뭐고
또 그걸 어떻게 만들 건데?"
이런 질문 던지면 솔직히 대답할 만한 게 없거든
애초에 그 '대표 작품'이라는 개념의 기준부터가 불명확해서
신과 함께 같은게 한번 더 나오는 것이 가능하려나 모르것다
방구가 잦으면 똥이 나온다자너. 나혼렙 같은 방구가 나오다보면, 언젠가 대작이란 똥이 나오는거지. 일본 만화도 처음부터 대작이 나온게 아니자너.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친다면 지금은 나혼랩이 대표일수도 있지 얼마나 갈진 알순 없지만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는 해도 이게 드래곤볼처럼 K-웹툰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거지 대표 작품이라는 거는 단순히 재밌다느니 퀄리티가 좋다느니 돈 많이 벌었다느니와는 다른 개념임
난 우리나라에 대표 작품으로 인기 있는 작품이 없는건 작품 질 보다는 그걸 홍보할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어서 라고 생각되요. 일단 지금 일본에서 가장 흥행하는 주술회전는 작화 내용 모두 망치고 있는데도 현 세대 대표 작품으로 부상하는데 이걸 보면 마케팅의 문제도 크다고 보네요. 오히려 전 웹툰이 무조건 질 떨어진다고 하는게 공감 안되고 찾아보면 완성도 높은 작품 많은데도 이런 편견이 좀 아쉽긴 해요.
난 딱히 웹툰의 작품 질이 떨어진다고 말한 적이 없음 =========================================================== 솔직히 국내 웹툰 작품들의 퀄리티가 타 국가에 비해서 현저히 딸린다고 생각하진 않음 국내 웹툰도 개인적인 평가로 재밌고 잘 만든 작품들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함 어차피 문화 컨텐츠 분야는 소수의 명작걸작들과 대다수의 고만고만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게 당연하니까 =========================================================== 나는 분명히 본문에서 '작품의 질'과 '대표 작품'은 엄연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음 당장 예시로 들었던 드래곤볼부터가 솔직히 비판하려고 든다면 비판할 거리가 차고 넘침. 예를 들어서 런치처럼 작가가 까먹어서 나중에 공기화되는 경우라던가 그런데도 드래곤볼이 일본 만화의 대표작임 대표 작품이라는 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작품이니 퀄리티 있는 작품이니 하는 것과는 어나더 레벨임 저런 것보다 훨씬 마이너한 작품 중에서도 재미나 퀄리티 챙긴 작품은 찾을 수 있음 근데 재밌는 작품이니 퀄리티 있는 작품이니 하는 것도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닌데 국내 웹툰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들어라? 이건 단순히 마케팅 잘한다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