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일반적인 권총은 좌우가 비대칭인 외형을 가지는게 기본임. 톰슨 센터 컨텐더처럼 거의 완전한 대칭을 이루는 예외가 없는건 아닌데 이거야 단발총이라 구조가 단순하니 가능한 사례에 가깝고, 평범한 리볼버나 자동권총에선 설계상의 제약이 커서 좌우를 동일하게 만드는건 아주 어려움.
불펍식 소총이라면 탄피 배출 방향이 사수의 견착 자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대칭성을 신경써서 제작하기도 하지만 권총은 탄피가 어느쪽으로 나오든 크게 상관은 없다 보니 하부 프레임은 외관상 완전 좌우 대칭이라 해도 탄피 배출구나 탄피를 끌어낼 갈퀴는 한쪽에 비대칭으로 달리는게 대부분이지.
이와는 반대로 데저트 이글의 경우엔 총열이 슬라이드 외부로 노출된 구조라 별도의 탄피 배출구가 없고 갈퀴와 차개도 슬라이드 내부의 회전 노리쇠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부 형상은 대칭이지만 하부의 조작 레버들은 비대칭적인 배치를 보여주고 있는게 특징임.
그런데 이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막연히 그냥 좌우가 비슷할 거라고 짐작하고는 이미지 방향을 반전시켜서 그림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음. 이런건 심지어 그림 뿐만이 아니라 실사 이미지를 편집한 영화 포스터나 심지어 영화 내에서도 가끔씩 발견되는 오류지. 사소하지만 관련 지식이 있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라 신경에 무척 거슬림.
....아무튼 그래서 왜 데저트 이글 왼쪽에 슬라이드 멈치가 없고 대신 엉뚱하게 분해 레버가 있는거죠? 응?
키보토스 데저트 이글은 그런갑다 - ○
블아 세계에서는 그렇습니다 아하하
탄피째로 날아가는 총알보단 나아…
저건 공식이 멋대로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키보토스에서는 총이 이렇단 말입니다!!
총그릴때 좌우반전 했나 본데요?
키보토스에선 슬라이드 스톱이 필요 없어서 뺐나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