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 기념으로 라쟌 공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유용한 글이 되길 바랄 따름입니다만..
라쟌.. 아수종의 탈을 쓴 고룡종(...)이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경악을 안겨주는 라쟌.. 거너 플레이에 약하다는 후반몹들 공통의 약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라쟌의 포스는 몬헌 내에서 당할 녀석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캡콤이 인정하는 몬헌의 고우키이자 규격 외 몬스터.. 그것이 아수종의 최강자 금사자 라쟌이지요.
뭐.. 자질구레한 설명은 어디 가서든 대강 알아볼 수 있을테니 집어치우고, 이제부터 슬슬 본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하기 전에 앞서, 저는 이 글에서 몬스터의 패턴을 주구장창 설명할 생각이 없습니다.
라쟌의 패턴이나 이런 것은 일반 공략에서 다들 보셨을테지요.
제가 지금부터 설명하고 싶은 것은, 라쟌 공략에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가, 어떤 식으로 수렵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글입니다.
그럼 먼저, 던전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부터..
현재 라쟌 공략을 위한 장비 설정입니다.
먼저, 제가 추천하는 방어구 장비는 미라발칸 풀셋입니다.
뭐, 여러가지 커스텀이 있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라쟌 공략에 있어 커스텀보다는 미라발칸을 이용하는 것이 쓸만하다 판단되더군요.
미라발칸 세트는 태도 화사플레이에 매우 최적화된 세트입니다.
저는 사실 화사보다는 네코화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라쟌을 상대로는 네코화사를 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요.
네코화사의 피 10으로는 발에 슬쩍 채이는 것 조차 사망플래그이며, 격앙라쟌의 퀘스트인 '파괴와 멸망의 산물' 화산지역은 마그마에 살짝 데이는 순간 네코화사는 황천 직행이니 말입니다.
고로 화력을 내기 위해선 화사장력에 스킬 포인트를 배분 할 수밖에 없고, 화사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최소 회성 1이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런 중요 포인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미라발칸 세트는 태도 화사플레이에 매우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제가 사용한 장비는 미라발칸 풀셋에 라스트 엑시디스.
사실 미라발칸 풀셋에 사원체[고고고]가 이상적이라 판단되었습니다만.. 고고고의 소켓이 원망스럽더군요.. -_-; 고작 1포인트 차이로 회성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게 문제입니다.
빙인-설월화도 사용 가능 합니다만, 라쟌의 약점이 빙속이라고 해서 무조건 빙속을 투입할 필요는 없으니 굳이 넣지는 않겠습니다.
스킬은 역린(화사2/근성 - 화사 2로 사용),예리+1,발도술,회피성능 2이며 회복속도 -1의 패널티가 붙어있습니다. 회복속도 -1은 패널티라고 할 수 없는 물건인 만큼, 풀셋 사용만으로 화사 2/예리1/발도/회성 2를 띄우는 미라풀셋+엑시디스 조합은 꽤나 쓸만하지요.
여기서 특징은 발도술인데, 라쟌을 공격할때는 보통 1,2타 이내의 공격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도술은 가히 25퍼센트 데미지 증가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데요. 사원체 고고고의 경우 역회심까지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 버리기 때문에 매우 효율이 좋아집니다만, 문제는 회성이 1로 줄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
고양이 버프는 공격력 5%+체력 40으로 받았습니다. 어차피 체력은 화사로 인해 날아갈 운명이니 공격력 버프라고 생각해 두십시오.
그리고, 해당 퀘스트엔 오토모 아이루를 데리고 가고 있습니다.
마비/마비강화/귀인적의 공격용 아이루지만, 사실 버프와 숫돌/함정 시간벌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겁니다.
해당 캐릭터 스텟과 퀘스트.
일단 맵 내에 진입하면 화사장력을 발동시킵니다.
화산 맵이다보니 마그마에 비비면서 큰폭G/작은폭 정도만 터뜨려도 금새 체력을 낮출 수 있고요.
라쟌에게 밟히거나 마그마에 닿아서 자기 체력이 위험할 수준까지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초 혹은 작은 회복제 정도는 들고 가도록 합시다.
섬광은 필요없고 마비함정1+조합분/구멍함정 정도는 있는 것이 좋다는 것 미리 기억해 두시고요.
라쟌 공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입니다.
위 스샷에 보이는 것처럼 라쟌을 마주보고 있을 때 자신의 캐릭이 라쟌 대비 화면 왼쪽에 설 수 있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라쟌의 돌진계 공격(지그재그,펀치 등)은 오른쪽 방향으로 특히 판정이 힘들어지며, 특히 지그재그는 오른쪽으로 가다가 당하면 회성으로도 답이 안나옵니다.
그러니 라쟌 대비 왼쪽 화면 위치 유지는 공략 내내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요.
태도의 라쟌 공략을 위한 기본 행동은 라쟌의 옆구리를 공략하고, 돌아보는 순간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몸 안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라쟌의 백점프 공격 때문이지요. 몸 안쪽으로 파고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재빨리 옆구리 방향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평상시 우리의 공격패턴은 라쟌 옆구리에 발도베기 1~2회 or 발도 기인베기 1~2회 하며 라쟌의 얼굴이 플레이어를 향하는 순간 라쟌 안쪽, 혹은 왼쪽으로 회피후 납도 반복이 일반적이 될테고요.
사정에 따라서 기인베기 3단계를 사용하느냐, 백스텝 베기를 사용하느냐 등등, 여러 가지 갈림길이 있을 것입니다.
단, 왠만하면 공격이 끊겼을 때 수시로 납도를 하여 발도술을 활용할 준비를 하시고요.
만약 납도 시 라쟌이 오토모 아이루에 공격을 하면, 무리하여 달려가지 말고 숫돌을 갈거나, 기인베기로 큰 뎀딜을 노리기 위해서 함정을 깔도록 합시다. 단, 격앙라쟌의 경우 분노시엔 구멍함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일반 라쟌은 분노시에 구멍함정이 통합니다.)
함정 외에 주요 데미지 딜링 타임은 기공포 사용시, 혹은 경직시간, 경직으로 넘어졌을 때 등등, 그런 큰 빈틈을 보일 때에 한정됩니다. 그 외의 대부분의 순간은 1~2대밖에 때리기 힘들지요.
그렇기 때문에 1~2방의 모션 배율이 높은 발도베기/발도 기인베기를 위주로 플레이 하게 되며, 그것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발도술이 큰 효율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tip : 라쟌의 패턴별 공격타이밍.
라쟌이 앞으로 빠르게 달려나갔을 때 : 그대로 기다리면 잠시 후 백점프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음. 돌아오는 자리에서 대기 후 공격(1~3회 공격타이밍)
원투펀치 : 마지막 지진에 당하지 않도록 살짝 떨어져서 지진 발생 이후 바로 공격(1~2회 공격타이밍) - 너무 붙지만 않으면 주먹 회전 패턴에도 당하지 않음.
점프 기공탄 : 앞구르기 한번 - 발도베기or 발도 기인베기 한번 - 앞구르기 한번 으로 대처
바디프레셔 : 몸 안쪽 타격판정 위치에 있을 시엔 빠르게 2연속 굴러서 지진까지 피할 것. 그렇지 않다면 1~2회 끊어서 공격하며 라쟌의 몸이 땅을 찍고 먼지가 피어오르는 순간 회피. 회피 후 1~2회 공격시간 주어짐.
공중 롤링어택 : 회피 후 1~3회 공격시간 주어짐.
라쟌 전은 이런 행동들의 반복이며, 라쟌의 경직이나 기공포 헛점, 함정에 걸렸을 때를 잘 활용하고, 그 외엔 1~3대 이내의 꾸준한 데미지 누적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말것' 이것이 태도 플레이의 기본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라쟌전에서의 화사 플레이는 제대로 된 공격을 맞는 순간 수레행이기 때문에, 무리한 공격보다 매뉴얼적인 회피를 확실히 해내는 것이 더욱 옳은 답이니까요.
때릴 수 있는 기회에 확실하게 발도술을 활용하여 데미지를 조금이라도 더 누적시키고, 라쟌이 이쪽으로 돌아보려는 순간 공격보다는 절제와 회피가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만 확실히 지켜낸다면 라쟌에게 맞을 일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스샷찍고 뭐 하고 하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이렇게 옆구리를 공략.
지쟈스... 5분침이라니.... ㅠㅠ 부위파괴는 못하겠지만... 이정도면 다이아몬드더스트에서 강각노가다로 굿좝이군요
먼저 미라발칸부터 만들어야 겠군요..ㅜㅜ 지금은 머리만 있음...
좋은공략이군요~! 라잔은 아캄보다 시러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