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글 중 네쥴이 누구냐고 물어보신게 있는데,
워크2에서는 주 내용이 킬제덴에게 마법의힘 유혹에 홀린 굴단이
오크를 아제로스로 쳐들어가는 내용인데(오리지널)
이 주술사 굴단을 가르친게 네쥴입니다.(네쥴 넬쥴...뭐가 맞는진 몰겠음)
우주정복을 꿈꾸는 살게라스의 오른팔 킬제덴이 아제로스라는 참 맛나보이는
행성이 있어서 어떻게 요리해볼까 하다가, 드레노어 행성에 살고 있는 오크를
이용해 보자해서, 오크 주술사 장로 네쥴을 마법의힘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네쥴은 결국은 자신들 부족을 파멸로 이끌거같아서, 말을 안듣자,
킬제덴이 차선책으로 생각한게 굴단이죠.
결국 굴단은 실패하고, 네쥴은 아제로스에 있는 킹왕짱 파워쎈 아티펙트들을
훔쳐서 새로운 차원으로 자신들 부족을 이끌려고 하는데, 그 차원의문이 폭발해버려서
드레노어->황폐한 아웃랜드가 되버리죠.
이후 이야기는 엔하위키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네쥴이 자신 몰래 이러한 계획을 꾸몄다는 것을 뒤늦게 안 킬제
덴은 격노해 뒤틀린 황천으로 가서 네쥴을 잡아온다. 그 뒤 네쥴에게 육체가 뜯겨나가는 끔찍
한 고문을 하고, 육체가 없어지자 이번엔 영혼이 고문을 당한다(…). 이건 거의 지못미 수준.
킬제덴이 "너 내 말 들을래? 아니면 영원히 고문 받을래?"라고 말하자 완전히 항복한 넬쥴은
킬제덴에 의해 얼음 수정속에 몇가지 갑옷과 함께 박아넣어져, 노스렌드로 떨어진다. 그리고
감시역으로 강력한 공포의 군주인 티콘드리우스를 붙여 감시하게 했다. 거기서 자신의 거대한
정신력을 직접 실험한 넬쥴은, 자신을 리치 왕이라 칭하며 스컬지를 만든다. 그리고 이 이후부
터 워크래프트3가 시작된다.
그러나 언데드가 된 네쥴은 여전히 킬제덴에게 충성하지 않았고, 또한 숙적인 로데론을 멸망시
킬 계획 또한 세우고 있었으니 그것이 악의 룬검 '서리한'이다.
네쥴은 북방에서 살고있던 네루비안 및 브리쿨 등을 지배하여 노스렌드에서의 스컬지의 세력
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중요새 낙스라마스를 건조하여 살아있는 모든 것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낙스라마스의 배경이야기를 보면 상당히 건조한 지 오래된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네쥴은 달라란의 마법사 켈투자드의 정신에 간섭하여 그의 심복이 되게 만들었으며, 킬제덴이
붙인 감시자인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를 완벽하게 이용하여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을 노
스렌드로 유인한다. 아서스가 서리한을 손에 넣어 네쥴의 직접적인 정신지배를 받게 되자, 말
가니스는 크게 기뻐하며 이제 동지라며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았으나, 네쥴이 아서스에게 처음
으로 내린 명령은 '말가니스를 죽이라'는 것이었다(물론 말가니스에 대한 아서스의 원한도 작
용하긴 했다).
이후 네쥴은 아서스를 서서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아서스를 조종하여 죽은 켈투자드를
리치로 부활시키고, 로데론과 실버문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즈음 네쥴이 자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킬제덴은 일리단 스톰레이지에게 얼음왕
관 빙하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동부왕국에서도 아서스와 켈투자드의 군대가 얼라이언스
의 협공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상입니다.
p.s 글쓰다가 한번날라가서 대략씁니다;;
킬제덴한테 반말하는 일리단 ㅋ 와우부턴 블코가 번역 맡아서 다행...
아하~! 네쥴(넬쥴)=리치킹 이렇게 되는군요~! 블리자드 게임은 역시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스토리가 최고네요~ 감사해요ㅎㅎ
최근 나온 아서스 소설 보면 아서스가 리치왕 된 이후 리치왕 속에서 아서스의 본성과 넬쥴의 본성이 대립하다가 결국 둘 다 소멸하고 리치왕 그 자체가 돼버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와우에서 리치왕 썰면 막판에 아서스 컴백...
저도 그 소설 결말은 들어봤지만 제가 알기론 아서스가 넬쥴 인격을 지워버린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아서스 인격인것도 설정오류가 아니죠
그 소설설정이 오류맞습니다. 원래 워3 내용=낚시꾼 네쥴의 이야기로 막판에 네쥴이 육체를 얻으면서 '이제 다 뒤졌음ㅋㅋ'인데 와우가 엄청난 흥행성공을 하다보니 지금껏 얼굴한번 안나온 오크 주술사 영혼보다는 비운의 왕자가 좀더 캐릭터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꼬짤. 그 증거로 와우 초창기 퀘스트에서는 분명 리치왕을 네쥴이라고 언급하고 있었기도 하고, 리분초기(소설 나오기전) 아눕아락의 대사도 설정충돌의 증거.(죽을 때 대사가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줄은'인데 아눕아락이 아서스를 만난건 이미 네쥴에게 굴복하고 난 뒤) 비슷한 케이스로 꼬짤당한 경우는 쥴진이 있죠. 쥴진과 숲트롤의 원한 따위는 대중이 그다지 관심을 안갖기때문에 그냥 뜬금없이 레이드보스로 ㅂㅂ
결국 리치왕이란 누군가가 해야하는 존재, 그 누구도 아닌 그냥 리치왕이란 존재 뭐 그런식으로 리분 엔딩에서 얼버무렸는데, 사실 말도안되는게 리치왕 자체가 그냥 킬제덴이 갑옷속에 네쥴의 영혼을 집어넣고 깡깡얼려서 봉인시켜둔거니까 그냥 설정오류맞습니다.
일리단이 참 포스는 아서스랑 비슷한데 하는 짓이 왤케 불쌍한지 그래서 보면 볼 수록 멋있다라는 것보다 불쌍하네요 ㅠㅠㅠㅠ 갇혀서 부하들한테 도움을 받다니 ㅠㅠㅠㅠ 여자한테도 차이고 ㅠㅠㅠㅠ
워 크2에선 줄진, 워크2 확장팩에서 카르가스 블레이드 피스트가 와우에서 줄아만, 으스손 던전에나 나오는 잉여, 그도 모잘라서 단계를 조금 업시켜봐? 한게 검은 사원 테론 고어핀드...으아니... 워크에선 호드가 영웅이 많다고 찬밥 신세들이 너무 많음.. 그렇다고 그 사정에관한 중간 단계도 스토리 찾아 보기가...초갈은 나왔는데 덴타크는 언급도 없슴... 나올거라 봐도 잉여 되겠지.. 결국 출세한건 데스윙하고 그롬 헬스크림만. 워크2 확장 다나스, 투랄리온, 쿠르드란 처럼 좀 동상이나 세워주든가 ㅋ 넬쥴이 아티팩트 얻고 차원문을 여는 과정은 워크2 확장팩 오크 마지막 엔딩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마도 워크 게임상 유일하게 한번 나오는 것으로 기억함.
그래도 워크래프트시리즈와 와우에서 보면 주역 종족이 오크같단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악역으로 시작했다가 워크래프트2,3에선 거의 주역급으로 승급. 대신 트롤이나 오우거가 잊혀지긴 했지만. 트롤이나 오우거 영웅들도 포스있는 애들 많았는데. 줄진도 와우에선 그다지 비중이. 오우거는 아예 안나오고. 워크래프트3 확장팩 보너스 시나리오때처럼 하프 오우거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오우거는 네임드 몹으로 밖에 안나옴. 그러고보니 트롤도 네임드 몹으로 밖에 안나오네요.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 엔딩은 좀 이상했음. 넬쥴을 아서스가 자신의 정신력으로 눌러왔고. 리치왕을 죽임으로써 아서스가 해방되었다면 넬쥴의 영혼은 아직 소멸된게 아니란 얘기죠. 근데 아이스크라운을 아서스 대신 썼다니. 이건 뭐 디아블로1 엔딩도 아니고. 그럼 디아블로2처럼 다시 넬줄이 부활하기라고 하는건지. 아이스크라운이랑 갑옷, 서리한을 그냥 부셔버리면 안되는거였나. 디아블로2에서 소울스톤 부셔버렸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