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파나마에서 미군이 살해당한 것을 명분으로 1989년 파나마를 침공했을 때 파나마의 정부수반이자 군 총사령관 마누엘 노리에가는 바티칸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바티칸의 영토라고 할 수 있는 대사관을 침범할 순 없었던 미군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제 발로 나오게 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작전을 실행했으니...
바로 대사관을 포위하고 전차와 장갑차를 시끄럽게 공회전시키거나 헬기 이착륙을 시키고,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헤비메탈과 록 음악을 최대음량으로 24시간 재생한 것이다. 이 전술은 황당하지만 매우 효과적이었고, 마누엘 노리에가는 10일을 버티다 바티칸의 중재로 미군에게 투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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