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갓챠드의 스포일러 있음)
일본의 소설가이자 각본가 이노우에 아키코.
그녀는 소설가로서 크게 뜨지 못하다가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소설판을 집필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프리큐어 시리즈 등 여러 애니메이션의 소설판과 여러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쓰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처음으로 특촬물 서브 각본을 쓰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가면라이더 갓챠드. 이노우에 아키코는 여기서도 준수한 시나리오를 써내면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바로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37화, '호퍼1과 보물'. 이 에피소드의 내용은
주인공 이치노세 호타로의 파트너 케미이자 소꿉친구인 '호퍼1'이 악역 기기스트에 의해 괴물이 되었다가 호타로의 손에 의해 살해당하는 에피소드다.
이노우에 아키코는 인터뷰를 통해 "말감(괴물)이 되는 순간, 한 번 크로스호퍼로 변신해 극복하는 느낌을 자아내다가 결국 타락해버리는 흐름이 마음에 듭니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래, 이노우에 아키코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바로 이것. 희망을 주고 그것을 다시 빼앗아 크나큰 절망으로 물들이는 전개.
그녀의 악마에 가까운 발상에 모두가 충격에 빠져버렸다.
아참, 여담으로 이노우에 아키코의 아버지는 바로...
조인전대 제트맨, 가면라이더 아기토, 파이즈, 키바,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의 메인 각본가였던 '이노우에 토시키'.
어딘가 뒤틀려 있는 색감을 기조로 충격적이면서도 자극적인 전개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남자다.
과연, 그 남자의 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노우에 아키코는 슈퍼전대 차기작이자 50주년 기념작인 '넘버원 전대 고쥬저'의 메인 각본을 맡을 예정이다.
과연 여기서도 그녀의 포텐셜은 터질 것인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메카가 가로 닮은것을 보아하니 꿈과 희망이 없겠군!
와 3대가 특촬 각본가 집안이라니 멋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