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소중해요!"
뭐 말이야 옳은 말이다.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직도 이러고 있었을 테니.
기본적으로 생명 존중은 인류 문명에 필수적인 가치는 맞다.
다만, 그 생명 존중도 어딘가에선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게 문제.
이런 생물이나
이런 생물이나
아니면 이런 생물까지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돼지나 소 같은 생물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다면, 세균이나 버섯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세균이나 돼지나 같은 생물인데? 단지 생긴 거 때문에 어떤 생물은 보호하고 어떤 생물은 죽일 수 있는가?
결국 어느 순간에는 생명 존중을 포기하고 척살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위험에 대한 투쟁과 배척, 그리고 다른 생물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막말로 생명이 그렇게 좋은 거였으면 인류가 왜 만 년간 자연에서 도망치려고 최선을 다했겠는가.
그래서 자연주의, 생명 존중을 외치는 작품은 반드시 이 지점을 짚고 넘어간다.
가오갤 3 처럼 일단 인간이 살고 나서 생각할 일이라고 선을 긋는 작품도 있고.
기생수처럼 생명 존중 역시 지구라는 큰 자연 속의 섭리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작품도 있고.
그래서 우리는 철학적 논쟁을 벌일 때 항상 흑백논리를 주의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반박으로 개 쳐맞거든요.
역시 새벽 유게엔 동물 고추랑 보지를 봐야지 암
그리고 좀 웃긴게 그 소중한 생명은 정작 다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음 육식동물들 그냥 보이는건 죄다 처먹을려고 하고 심심하면 아예 사냥만 하고 먹지도 않는데 그런 애들은 자연 그대로 냅둬야 하나? 모든 생명은 소중한데?
새벽 갬성에 헛소리 말고 잠니나 자자
암세포도 생명이에요
암세포도 생명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철학적 논쟁을 벌일 때 항상 흑백논리를 주의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반박으로 개 쳐맞거든요.
배틀로얄의 가치인 거야!
새벽 갬성에 헛소리 말고 잠니나 자자
사랑해요 블매걸
역시 새벽 유게엔 동물 고추랑 보지를 봐야지 암
그리고 좀 웃긴게 그 소중한 생명은 정작 다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음 육식동물들 그냥 보이는건 죄다 처먹을려고 하고 심심하면 아예 사냥만 하고 먹지도 않는데 그런 애들은 자연 그대로 냅둬야 하나? 모든 생명은 소중한데?
맹자가 묵자 까던거랑 많이 비슷한 문제지. 세상 사람들이 다 평등하다면 니 가족은 누가 지킬래? 라는.
기생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엔딩까지 좋앗음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떤 생명은 훨씬 소중하다 ...어?
푸른곰팡이는 존중해야돼... 그거없었으면 공중의료 100년은 뒤쳐져졌을듯
뭐 큰틀에서 보자면 현재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지구 환경안에 일부분일뿐임. 뭔짓을하던간에... 날씨 우주기준으로 쪼금만 더워지던가 쪼금만 추워지면 1년안에 멸종할 그냥 뭐....조그마한 일부분이지
생명은 소중해요 라는 말 덕분에 형태만이라도 평등해진 사람이 있지만 생명은 소중해요 라는 말 때문에 동물실험 없이 사람한테 임상실험을 바로 했던 경우도 있지 솔직히 생명은 적당히 소중해요 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저 의미가 일반인에겐 인간이랑 교류할수 있는 집 주변의 살아있는 포유류, 조류 정도는 최소한 생명존중 해주자는 의미지 그래서 주로 반려동물이 대상이고 그런거 없는 벌레류는 짤없고...
생명이 소중하다,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 등등 윤리적 담론도 결국, 현재 인간이 충분히 강하고, 자연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오만이라고 생각함. 아프리카에서 몇 초에 한 명씩 사람이 죽는다는 공익광고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면서, 내 가족, 내 아이가 넘어져서 이라도 부러지는 날엔 세상이 무너지는 듯 놀라는 걸 보면 같은 인간한테도 평등할 수 없는 게 인간임.
여기 있는 담론과 의문들, 철학 쪽에서는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은 이야기가 태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