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뭐 존나 자기 인생 갈아넣어야 가능할까 말까 한 일인데
그냥 길냥이 밥주듯 강아지 데려가 키우듯 먹을거 좀 챙겨주고 약간 예뻐해주면 사람이 멀쩡하게 나아질거라고 믿는다는점임
물론 사람이 망가지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개중 정말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도 세상이 존나 억까해서 망가져 나뒹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약한 사람이기 떄문에 망가짐.
그리고 그렇게 망가진 약한 사람은 이미 세상이 자기를 망가뜨렸기 때문에
자신은 다시 일어날 생각도 의지도 없고 온 세상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지 합리화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다 갖다 쏳아부음
거기에 자신을 현재 먹여살리고 케어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나 가족들의 헌신 친절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곤 없고
지금 자신의 생활을 유지해주는 사람의 고혈을 빨면서도 왜 자신이 더 누릴 수 없는지에 대해 비탄하는 유아적 인격인 경우가 훨씬 많음
지뢰계 멘헤라녀 같은 애들 데려와서 좀 먹이고 씻기고 케어좀 해주면 애가 감명받고 그냥 예쁘고 조신한 여자친구가 돼줄거라는 생각을 하는 너네 잘 들어라
걔네랑 엮이면 걍 넌 이제 호스트바 갈 돈까지 챙겨주지 않는 능력없는 돈통취급이야
돈 안나오고 자기맘대로 안움직여주면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발로차고 떼쓰다가 기어코 자살협박까지 하는 애들이라고
나 자신도 고치기 힘든데 남을 어케 고쳐
망가....져...... 망가망가 도망가
현탐임?
정확히는 합리화에 자신의 인생을 다 갖다 쏟아붓는다기보다는 자신의 몇 십 년 인생을 살아가며 도출한 결과물이 그 합리화이기 때문. 인생이 왜 이렇게 꼬였는지를 보다보면 주변의 친절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지는 거고. 그걸 불과 몇 일, 몇 달, 몇 년 동안 옆에서 보고 고쳐보려 애쓰면 당연히 반려당하지. 자기가 몇 십 년 동안 세상을 보며 얻은 경험은 그게 전혀 아니었으니.
관점과 표현의 차이긴 하지만 이해를 해주자면 너처럼 얘기하는것도 맞아 나도 안쓰럽다고 생각해 다만 그런 사람을 주변인으로 두기엔 위험함. 가능한 도망가는 게 낫지.